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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SIDEX 국제종합학술대회 Preview(Maestro Session)-② 김명진 교수(서울치대 구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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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기반으로 미래 설계해야”

“지난해 안면미용시술을 두고 의과와의 반목이 있었다. 당시 구강악안면외과 선학들이 연구하고 개발한 지식과 함께 치과계의 현명한 대처로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고, 국민의 구강악안면 영역의 건강을 책임지는 막중한 임무를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 판례는 언제든 바뀔 수 있기에 지금으로서는 학문적, 임상적으로 많은 발전을 이뤄놓고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러기에 한 분야가 발전하려면 과거를 잘 알고, 현재를 직시해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

 

40년 가까이 구강악안면외과 외길을 걸어온 김명진 교수(서울치대 구강악안면외과)가 정년퇴임을 1년 앞두고 SIDEX M-session 연자로 나선다. SIDEX 연자로 나서는 김명진 교수는 정년 전 자신이 걸어온 길을 한 번쯤 정리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김명진 교수는 이번 강의의 의미를 “구강악안면외과의 과거 행보를 짚어보고 현재 우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후배들을 위해 어떤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얘기를 나눠보고 싶다. 깊이 있는 강연이 되진 않겠지만 역사를 돌아보고 현재와 미래를 고찰해 발전방향을 제시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1951년 일본치과의학전문학교 출신의 우리나라 최초 치과의사 함석태 선생이 처음으로 구강악안면외과 전문과목을 표방해 환자를 진료한 이래, 1959년 현 대한구강악안면학회가, 1962년에는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가 창립됐다. 그동안 의료선진국들과의 교류를 통해 현재는 세계 의료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을 정도로 구강악안면외과학의 정상에 우뚝 섰다.

 

김명진 교수는 “수련할 당시가 70년대 후반이었는데 40년 가까이 지난 현재,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로 괄목할만한 발전이 있어왔다. 지금은 구강암을 비롯해 턱 재건수술, 미세현미경 수술, 주걱턱 및 선천적기형을 포함한 악안면기형증, 턱관절장애, 안면미용술 등을 다 하고 있지 않나. 실제 선학들이 해왔던 기본에 근간을 두고 임상적, 학문적으로 많은 연구를 해온 것이 지금의 구강악안면외과를 만드는 데 일조했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구강악안면외과를 특화한 치과들이 등장하고 있는 것에 뿌듯함을 드러냈다. 김명진 교수는 “구강악안면외과도 600명 이상의 전문의를 배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전문의답게 전공 분야를 개원해 자기 생활을 영위해 나가는 것은 가장 행복한 일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구강악안면외과의 일부 술식 등은 전문적인 술식이 필요함에도 보험수가가 너무 낮게 책정돼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치과치료는 의사의 손이 직접 닿아야 치료가 시작되고 종결되기에 인공지능의 등장과 4차 산업혁명의 발달에도 그리 영향을 받지 않는 직업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는 김명진 교수. 김 교수는 현재 의학, 치의학에서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3D 진단과 치료계획수립, 3D 스캐닝과 프린팅, 네비게이션 시스템, 로봇을 이용한 수술도 구강악안면외과에서 활발히 연구되고 있고, 앞으로 이들 분야가 접목돼 더욱 정확하고 최소 침습적인 수술이 가능할 것이라 예견했다. 또한 생체공학, 조직공학 등이 임상에 접목돼 하나의 세포 재생에서부터 치아, 상·하악골 등의 악안면 조직 재생에 이르기까지 앞으로 구강악안면외과의 발전 영역의 무한함을 내다봤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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