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 회원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조대희) 접수 건수 중 환자와의 의료분쟁으로 인한 상담요청이 전체 건수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치과기자재업체 및 건물주와의 분쟁이 두 번째로 높았으며 회원간 분쟁, 진료비 미수 환자 분쟁 등 순으로 분석됐다. 이외에도 법률 및 법규정, 건강보험, 보조인력 등의 문제로 회원고충처리위원회의 문을 두드린 경우도 있었다.
치협 회원고충처리위원회는 최근 상담 접수회원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회원고충처리위원회 업무 전반에 대한 평가 항목에서 절반이상의 응답자(51.5%)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도 13.9%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업무 처리 불만족은 9.9%, 매우 불만족은 2%에 그쳤다.
무엇보다 고충처리 업무 개선 및 발전방안에 대한 제안에 있어,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객관적·합리적 협회가 될 수 있도록 사례 등 근거자료의 충분한 안내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으며, 합리적 설득이 되지 않는 막무가내형 상대방에 대한 해결방법도 모색해 줄 것을 요청키도 했다.
조대희 위원장은 “여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다 나은 대회원 서비스를 마련하고 전문성 등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