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2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피플앤피플] 대한구강보건협회 정문환 회장

URL복사

“구보협, 지난 50년 돌아보고, 앞으로 50년 설계”

대한구강보건협회(이하 구보협)가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구보협은 오는 23일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이에 맞춰 ‘50년사’ 발간이 마무리돼 당일 공개된다. 구보협 정문환 회장은 올해 50주년을 기점으로 구보협이 더욱 새롭게 태어나고,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대국민홍보 강화 및 치과계 대내외적으로 구보협의 역할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문환 회장은 “구보협은 광복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국민 구강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범국민 단체’의 필요성에 대해 치과계 내외적으로 공감대를 형성, 서울치대 김주환 교수를 중심으로 1967년 6월 19일 당시 ‘한국구강보건협회’의 창립준비회의를 갖고 발족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구보협은 당시 보건사회부의 인가를 얻어 1967년 9월 23일 발기인 93명이 국립중앙의료원 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초대회장은 당시 국회의원인 오원선 의원이 맡았으며, 이사장에 김주환 교수, 부회장에 이영옥 선생과 허용 선생, 그리고 감사에 박용덕 박사를 선출했다. 그해 11월 14일에 창립총회에서 위임받은 회장단과 이사진은 상무이사 7인과 이사진 11인을 꾸려 제1대 집행부를 정식 출범시켰다.

 

정문환 회장은 “구보협은 지난 1996년, 창립이후 첫 전환기를 맞았는데, 그해 제28차 정기총회에서 이사장 직위를 삭제하고 현재처럼 회장체제로 전환, 이후 2001년 제33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전년 ‘구강보건법’ 제정에 맞춰, 협회 명칭을 지금의 ‘대한구강보건협회’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구보협은 애초 국민구강건강향상을 위해 정부가 주도해 민관이 함께 만든 조직이라고 할 수 있다. 정 회장은 “구보협의 창립목적은 매우 명확하다. 국민의 구강보건을 발전시키기 위한 교육과 홍보, 역학조사 및 구강보건진료사업 등을 전개하는 것”이라며 “따라서 구보협은 어떠한 집단의 이익을 대변하거나 특정 단체의 입장을 대변하지도 않는다. 오로지 온 국민의 구강건강을 위해 순수하게 정진해야 하는 게 우리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국민구강보건을 책임지고, 구강보건 관련 대국민 교육과 홍보에 주력하고 있는 구보협은 최근 일어나고 있는 먹튀치과, 사무장치과 등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서도 많은 우려를 하고 있다.

 

정문환 회장은 “대한치과의사협회 등 유관단체들이 치과계에 대한 대국민 이미지 쇄신을 위한 일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지만, 각 단체의 이해관계에 따라 그 방향성이 다를 수 있다”며 “이런 이해관계를 떠나 치과계의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공동의 작업이 절실한 시기고, 구보협은 이 일에 적극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지난 50년 역사를 기반으로 지금까지 해온 다양한 구강보건교육과 홍보 사업 등을 대폭 확대한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치과 이미지 쇄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정 회장의 생각이다. 정문환 회장은 “이런 일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치과계 내부의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며 “구보협에 대한 더욱 큰 관심과 적극적인 협력은 점차 잃고 있는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길일 것. 국민과 함께하는 구보협은 치과계에 대한 대국민 신뢰 회복에 첨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이상한 나라 Ⅲ
1940년 찰리 채플린은 영화 ‘위대한 독재자’의 마지막 연설문에서 “이성(상식)이 다스리는 사회”를 강렬하게 외쳤다. “…탐욕은 인간의 영혼을 중독시켰고, 세계를 증오의 장벽으로 가로막았으며, 우리를 불행과 죽음으로 이끌었습니다. 우리는 신속함을 얻었지만 스스로를 가둬 버리고 말았습니다. 풍요로움을 가져다준 기계는 우리를 욕심 속에 버려놓았습니다. 지식은 우리를 냉소적으로 만들었고, 영리함은 무정하고 불친절하게 만들었습니다. 생각은 많이 하지만 느끼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기계보다는 인간성이, 지식보다는 친절과 관용이 더욱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삶은 비참해질 것이며 결국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입니다.…언젠가 증오는 지나가고 독재자들은 사라질 것이며, 그들이 인류로부터 빼앗아간 힘 또한 제자리를 찾을 것입니다. 인류가 목숨을 바쳐 싸우는 한 자유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이런 비정상적인 자들에게, 기계의 지성과 마음을 가진 기계 인간들에게 굴복하지 마십시오! 당신들은 기계가 아닙니다! 짐승도 아닙니다! 바로 사람입니다! 당신들의 마음속에는 인류에 대한 사랑이 숨 쉬고 있습니다!…이성이 다스리는 세계, 과학의 발전이 모두에게 행복을 주는 세계…”.

재테크

더보기

전고점 도전하는 미국 증시, 패시브 전략으로 대응하기

미국 증시가 급격한 반등세를 보이며 어느새 전고점에 근접했다. 2025년 5월 중순을 지나며 S&P500 지수는 주요 저항선을 잇달아 돌파하고 있고, 투자 심리도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시장 참여자의 불안감은 여전히 존재한다. 본 칼럼에서는 현재의 미국 증시 시황을 점검하고, 패시브 자산배분 투자자의 대응 전략에 대해 분석하고자 한다. 위험자산 미국 증시와 금리 사이클 최근 미국 증시의 상승은 기본적으로 글로벌 유동성의 확장 국면에서 비롯된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과 맞물리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다시 주목받았고, 이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 상 ‘첫 금리인하(B) → 경제위기(C)’ 구간에 나타나는 위험자산 상승 국면과 정확히 일치한다. 특히 2024년 12월 FOMC에서 마지막으로 금리를 인하한 이후 연속적으로 기준금리 동결을 하는 지금, 연준이 경제위기(C) 국면에 인접해서 다음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현재 국면은 B ~ C 구간 후반부의 위험자산 마지막 상승 구간일 가능성이 크다. 미국 증시 공포 탐욕 지수 투자 심리를 보여주는 CNN 공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