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숙 교수(한양여자대학 치위생과)가 지난달 29일 국민건강을 위한 치과위생사 포럼에서 제18대 대한치과위생사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황윤숙 회장후보와 함께 바이스로 나설 4명의 부회장후보도 함께 자리했다.
황윤숙 회장후보와 함께 출사표를 던진 부회장후보로는 치위협 부회장 정재연 교수(한양여자대학 치위생과)와 인천·경기치과위생사회 회장을 역임한 최원주 이사(굿모닝치과), 경기도 용인시청 질병관리팀 이미경 팀장, 인천광역시치과위생사회장을 역임한 한경순 교수(가천대 치위생과) 등이 나섰다.
‘변화를 추구하는 치과위생사의 선택!-신뢰와 혁신의 아이콘’을 슬로건으로 내건 황윤숙 회장후보 캠프는 “이 시대가 원하는 치과위생계의 리더십은 ‘회원과 함께하는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 회원과 함께하는 치위협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시도회가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중앙회와의 관계가 현재처럼 통치적 관계가 아닌 동반자적 관계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황 회장후보의 방향성이다.
황윤숙 캠프는 △회원에 의한 협회 운영 △치과위생사 의료인화 법제화 △국민건강을 위한 협회 등 크게 세 개의 카테고리로 공약을 정리했다. ‘회원에 의한 협회 운영’과 관련해서는 회원의 권리를 더욱 보장하고, 고충처리위원회를 설치해 치과위생사들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중앙회와 시도회의 동반자적 관계를 강조하고 있는 황윤숙 회장후보 측은 시도회의 재정자립과 운영 자율화 기반을 조성하고 분회 구성 및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복안이다. 황윤숙 회장후보는 “단기간에 시도회의 완전한 재정자립도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각 시도회의 사정을 고려해 개별적 지원책을 마련하면서 재정자립을 위한 로드맵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 집행부가 완수하지 못한 치과위생사 의료인화 문제에 대해 황윤숙 캠프는 보다 확실한 근거와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TF를 운영, 유관단체 및 국회 등과 협력해 법제화를 완수할 계획이다.
황윤숙 회장후보는 “협회의 회장은 꽃이 아니라 거름이다”며 “거름은 회원들의 성장을 위해 활용될 뿐, 자식의 성장을 바라는 부모의 마음으로 회원 여러분 곁에서 반드시 약속을 지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