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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치과생활

매력적인 나의표현 퍼스널 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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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교수(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자신의 이미지를 상대에게 전달한다. 이와 같은 현대인들의 짧은 만남 속에서 상대에 대한 판단과 평가는 주로 내적 이미지보다 외적 이미지에 치중되기 마련이다. 때문에 상대방에 대한 이미지 또는 평가는 짧은 시간에 형성되며 가장 가시적인 판단요소가 헤어, 메이크업, 패션과 더불어 그가 착용한 컬러의 이미지이다. 

어제 산 예쁜 원피스를 입고 요즘 유행하는 트랜디 한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로 완벽하게 치장을 하고 외출하였는데 “오늘 안색이 좀 안 좋아 보여요”라는 말을 듣거나 아침 출근시간 너무 바빠서 화장이나 면도도 제대로 못하고 손에 잡히는 옷을 입고 외출하였는데 “오늘 피부색이 참 깨끗해 보여요”라는 말을 들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현상이 생기는 이유는 우리에게는 개인별로 가장 잘 어울리는 색상과 어울리지 않는 색상이 있기 때문이며 이를 퍼스널 컬러라고 한다. 

퍼스널 컬러란 무엇인가? 
사람은 개인별로 자신 고유의 눈동자색, 피부색, 머리카락 색상을 가지고 태어나며 개인이 가지고 있는 신체색상을 기본으로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컬러를 진단하여 제시하는 것을 퍼스널 컬러 진단이라고 한다. 이러한 퍼스널 컬러 진단을 통한 외모의 긍정적인 변화로 개인 심리와 정서의 변화를 얻을 수 있으며, 현재보다 더 나은 자신의 이미지 관리를 통해 사회적인 대인관계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그에 따른 자신감 고양과 긍정적인 성향으로 자기 능력의 극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즉, 퍼스널 컬러 시스템은 색채의 이미지를 통해 외모를 아름답게 하는 외적 효과뿐 아니라 내적으로도 자신감을 상승시킨다. 또한 어울리지 않는 색상의 의상이나 액세서리, 메이크업 제품, 헤어 염색 등의 충동구매를 자제하여 경제적인 효과까지 가질 수 있다. 이러한 퍼스널 컬러는 여성뿐만 아니라 평소에 메이크업으로 자신의 피부색과 안색을 조절할 기회가 적은 남성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외모관리 요소 중 하나다. 그렇다면 퍼스널 컬러 착용 시 어떤 효과가 있을까?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퍼스널 컬러를 착용하였을 경우 얼굴색과 얼굴형이 보완되고 나이보다 젊어 보이며 생기 있고 주름살이 흐려 보이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어울리지 않는 색상을 착용하였을 경우는 생기가 없어 보이고 혈색이 좋지 않으며 얼굴이 칙칙하고 기미와 잡티가 두드러져 보이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따라서 어울리는 색상을 찾고 이를 활용하여 매력적인 나를 표현해 보도록 하자. 


퍼스널 컬러는 바우하우스의 교수였던 요하네스 이텐(1928)이 주관적 배색의 연구에서 개인의 색 구성을 4계절 타입으로 정립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후 로버트 도어(1928)가 모든 색을 따뜻한 색과 차가운 색의 두 가지 기조색으로 축약하여 웜 톤(Warm Tone)과 쿨 톤(Cool Tone)으로 분리한 것을 기반으로 캐럴잭슨(1980)이 개인의 이미지를 4계절로 유형화하여 색채 활용법을 제시하면서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퍼스널 컬러는 피부색의 온도감에 따라 웜 톤과 쿨 톤으로 구분할 수 있다. 웜 톤 은 봄과 가을로 쿨 톤은 여름과 겨울로 구분된다. 봄 계절의 사람은 피부가 매끄럽고 노르스름한 톤으로 잡티가 생기기 쉬우며 머리카락과 눈동자가 밝은 갈색이다. 이러한 사람은 생기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지녔으며 귀엽고, 경쾌하고, 캐주얼, 맑고 깨끗한 이미지를 지녔다. 여름 계절의 사람은 피부에 살짝 핑크빛이나 붉은색이 돌고 눈동자와 인상이 부드러워 우아하며 로맨틱한 이미지를 풍기는 경우가 많다. 가을은 황색 빛이 도는 누르스름한 피부에 머리카락과 눈동자 색이 짙은 갈색으로 차분하여 친근하다. 특히 지적일 뿐만 아니라 클래식, 내추럴, 에스닉, 고저스한 이미지를 지녔다. 겨울은 개성적이고 머리카락과 눈동자는 검은 색이나 짙은 회갈색으로 선명하고 다이내믹한 이미지로 모던하다. 

그렇다면 이러한 퍼스널 컬러의 계절별 사람들의 특징을 살펴보고 자가 진단하여 나의 계절을 찾아보도록 하자. 피부색이 붉거나 핑크 베이지에 눈동자 색도 진하고 모발의 색상도 검은색이나 진한 갈색에 가까운 사람은 쿨 톤 유형으로 흰색이 나 하늘색의 상의를 착용하였을 때 잘 어울린다. 피부색이 오렌지베이지나 피치 톤의 베이지색상에 밝은 갈색의 눈동자와 진한 갈색이나 밝은 갈색의 모발 색상을 지닌 사람은 웜 톤으로 베이지나 살구 색상의 상의가 잘 어울린다. 쿨 톤과 웜 톤의 유형 중 한 가지 유형으로 관찰이 된다면 다음으로 4계절 유형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중 어느 계절 유형인지 살펴보자. 

쿨 톤의 계절로 판단되었다면 여름과 겨울의 계절로 나뉘게 된다. 먼저 여름 유형의 사람은 얼굴의 인상이 부드럽고 눈동자의 흰자위와 검은자의 대조가 자연스럽다. 머리카락은 부드러운 검정이나 회갈색이고 화장하지 않아도 뺨에 붉은 기가 많아 짙은 장미색보다는 핑크 색상의 의상을 착용하는 것이 잘 어울린다. 겨울 유형의 사람은 얼굴의 인상이 강렬하고 눈동자의 대조가 강렬하다. 또한 진한 검정의 윤기 있는 모발에 뺨에는 그다지 색이 없어 진한 장미색 상의가 잘 어울리고 색상차가 많이 나는 의상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웜 톤으로 판단된다면 봄과 가을로 나뉘게 된다. 봄 유형의 사람은 얼굴의 인상이 밝고 반짝이는 눈동자와 밝은 갈색의 자연모발을 지녔다. 피부가 건강해 보이고, 메이크업 하지 않고 상의를 입을 경우 브라운 보다 살구핑크계열이 잘 어울리며 평소 착용하는 의상은 밝고 선명한 색상이 잘 어울린다. 가을 유형의 사람은 얼굴의 인상이 침착하고 깊은 느낌의 눈동자와 짙은 갈색의 모발을 지녔다. 피부의 안색이 적어 메이크업하지 않고 상의를 착용할 경우 핑크보다 브라운 색상이 잘 어울리고 평소에 수수하고 세련된 색상을 착용하는 것이 잘 어울리는 사람들이다. 



거리나 카페, 도서관에서 만난 사람 중에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그 사람 외모의 뭔가가 어색한 것 같은 느낌을 받은 적이 없었는지 떠올려보자. 그렇다면 그것은 바로 웜 톤의 피부를 가진 사람이 자신의 피부색을 고려하지 않고 진한 핑크색의 립스틱을 유행을 따라 사용하였거나, 쿨 톤의 피부를 가진 사람이 어울리지 않는 오렌지나 브라운 계열로 염색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전문가가 아닌 이상 정확하게 4계절의 유형을 자가진단은 할 수 없지만 피부색의 붉은 기와 노랑기로 차가운 유형과 따뜻한 유형을 판단해보고 나의 이미지가 강한지 약한지를 살 펴볼 필요가 있다. 만약 동안에 경쾌하고 맑은 이미지의 봄사람이라면 무거운 색상보다 밝고 화사한 색상이 이미지 연출에 좋으며, 완만한 차가움을 지니고 지적인 이미지의 여름 사람은 파스텔 색상의 부드러운 색상 그룹이 그들의 우아함과 가장 잘 돋보이게 해주는 이미지 연출에 좋다. 깊이감 있는 분위기의 지적인 가을 사람은 차분하게 가라앉는 브라운이나 카키 계열의 색상으로 매력적인 분위기를 상승시킬 수 있으며, 강렬하고 카리스마 있는 겨울 사람은 원색과 무채색으로 도시적이고 모던한 이미지를 연출해 보도록 하자. 

시즌마다 유행하는 의상, 메이크업 색조라인, 헤어 컬러링 등 많은 패션 제품들이 구매를 유도하지만 나의 피부색에 어울리는 색상과 어울리지 않는 색상을 파악한다면 불필요한 충동구매를 자제할 수 있다. 또한 짧은 시간 내에 효율적인 쇼핑이 가능하며 사회생활에서의 외모관리를 위한 매력적인 도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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