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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교합에 대한 임상적 고민 ‘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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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I 제43차 초청강연회…국내 최정상급 연자 총출동

 

한국치과교정연구회(회장 장순희·이하 KORI) 제43차 초청강연회가 지난달 28일과 3월 1일 이틀간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풀만호텔에서 개최됐다.

 

‘개방교합의 치과교정치료’를 주제로 열린 이번 초청강연회에는 국내 최고의 권위자들이 초청돼 개방교합의 문제를 진단·해석하고 다양한 치료방법을 제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초청강연회 첫 날인 지난달 28일에는 3개의 강연이 진행됐다.

 

차봉근 교수(강릉원주치대)가 ‘성장기 아동의 개방교합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성장기 교정에 대한 최적의 진료철학을 공유했고, 정운남 원장(청담운치과)은 ‘The stability of anterior and posterior occlusal planes’를 주제로 MEAW 기법을 소개했다. 오후에는 백철호 원장(새이치과)이 ‘개방교합을 동반한 장안모환자에게 최적화된 미니스크루를 이용한 상하악구치의 압하치료’를 강의했다.

 

3월 1일에는 이기준 교수(연세치대)의 ‘개방교합과 개방입술의 상관성-전악함입술의 적응증’과 김태우 교수(서울치대)의 ‘TMD를 동반한 개방교합의 치료’가 진행됐다. 두 교수는 연제와 관련해 최근에 진행 중인 연구자료까지 가감 없이 공개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오후에는 Micro-implant Anchorage System의 권위자인 박효상 교수(경북치대)가 ‘Micro implant를 이용한 개방교합의 치료 및 치료 후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다양한 증례와 함께 설명했으며, 최진영 교수(서울치대)는 ‘Orthodontic treatment only or Orthodontic and Orthognathic Surgery for Open bite’를 통해 최근의 외과수술 방식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진화하고 있음을 알려줬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정규림 교수가 이끄는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됐다. 특히 정규림 교수의 요청으로 연자 모두가 개방교합 치료에 대한 자신만의 임상팁을 공개하는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행사 첫날 저녁에 마련된 만찬행사에서는 수년간 KORI의 해외교육사업에 헌신하면서 현재 캄보디아 International University 대학원 과정을 이끌고 있는 홍수정 회원에 대한 해외봉사 공로패 시상이 진행됐다. 또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구지역 김도환 본부장이 KORI 회원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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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KORI 장순희 회장

 

“KORI의 저력 확인된 초청강연회”

 

 

Q. 강연회를 전반적으로 소개한다면?

창원 개최라는 지리적 한계로 인해 많이 걱정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수도권 행사와 비슷한 수준의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줘 성황리에 개최할 수 있었다. 개방교합에 대한 국내 최고의 권위자들이 연자로 대거 초청되면서 회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것 같다.

 

Q. 쟁쟁한 스타 연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유명 연자들이 모두 모였다. 기획단계인 1년 전부터 연자섭외를 완료했는데,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KORI의 저력이라고 생각한다. 흔쾌히 강연을 수락해준 연자들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Q. 한광수 선생의 증례전시회도 마련됐는데.

KORI의 회장을 지낸 한광수 선생의 증례전시회를 별도로 마련했다. 회원들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전시회를 볼 수 있도록 별도의 시간도 배정했다. 198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한광수 선생의 증례들을 통해 교정치료의 발전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매우 뜻 깊은 자리였다. 특히 지방개최라는 불리함을 이러한 추가적인 특별 이벤트로 희석하는 효과도 충분히 누렸다고 판단된다.

 

Q. 향후 계획은?

오는 6월 전국에 퍼져 있는 KORI의 핵심멤버들을 위한 인스트럭터 워크숍이 예정돼 있고, 10월에는 제2회 김일봉 추모 학술대회가 예정돼 있다.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한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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