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1 (금)

  • 맑음동두천 5.4℃
  • 맑음강릉 8.9℃
  • 박무서울 8.3℃
  • 박무대전 5.9℃
  • 맑음대구 6.8℃
  • 박무울산 7.4℃
  • 맑음광주 7.0℃
  • 맑음부산 11.5℃
  • 맑음고창 1.9℃
  • 맑음제주 9.4℃
  • 맑음강화 4.1℃
  • 맑음보은 2.7℃
  • 맑음금산 2.7℃
  • 맑음강진군 4.5℃
  • 맑음경주시 4.4℃
  • 맑음거제 8.7℃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치과 커뮤니티케어, 해외에서는?

URL복사

지난달 24일, 치협-노년치의학회 학술집담회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이하 치협)가 주최하고,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이성근·이하 노년치의학회)가 주관한 ‘2019 해외연자 초청 학술집담회’가 지난달 24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집담회는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재 선도사업 중인 지역사회 통합 돌봄(이하 커뮤니티케어) 사업에 따른 선제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됐다. 치협 김철수 회장은 “노년의 삶을 안정적으로 영위하면서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커뮤니티케어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는 우리나라의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커뮤니티케어 성공 추진을 위한 노력들이 커뮤니티케어 발전에 큰 자양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년치의학회 이성근 회장은  “현재 보건의료서비스는 내원 환자 중심의 대면진료에서 커뮤니티케어 형태의 방문진료로 패러다임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면서 “이번 학술집담회가 미국의 커뮤니티케어 사업 선례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로서 커뮤니티케어에서 구강케어 도입의 기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Orosystemic care model in the U.S.’를 대주제로 진행된 학술강연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UNLV)치과대학의 Dounis 교수가 첫 번째 연자로 나섰다. 그는 ‘Oral health is an integral part of Physical and Mental Health’를 주제로 한 연구과제를 소개하며, 커뮤니티케어에 통합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구강케어에 대한 시사점을 던졌다. 이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UNLV) 의과대학의 유지원 교수가 ‘Don’t miss oral cavity: Myth in geriatrics primary care in the U.S.‘를 주제로 노인 일차의료에서 구강케어의 중요성 등에 대해 설명했다.

 

끝으로 노년치의학회 곽정민 부회장이 ‘노인’ 모형으로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운영 지자체로 선정된 부천시 사례를 토대로 ‘한국형 커뮤니티케어 구강케어 모형’을 선보였다. 강연에 따르면, 부천시는 독거노인 등 2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방문 구강케어 △방문 구강기능관리 △방문 구강통증관리 △구강관리 지도 및 교육의 4가지 영역에서 정기검진, 틀니조정 및 수리, 구강기능 및 쇠약도 평가 등을 진행한다.

 

한편 건강보험공단은 지난달 20일 커뮤니티케어 사업 모니터링 및 효과성 측정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보건복지부 임강섭 커뮤니티케어추진팀장은  “정부에서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에 대한 평가연구를 시작한 것은 각 지자체의 우열을 가리기 위한 것이 아니다”며 “각 지자체가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출범식을 마치는 이달 초중순경, 정부기관과 각 지자체의 정보를 공유하는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임을 밝혔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역사는 돌고 돈다
역사는 돌고 도는 것인가. 최근 미국에서 연구지원금 축소로 학자들이 미국을 떠나 유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기사가 보인다. 새로 출발한 미국 연방정부가 지출을 줄이기 위해 연구비를 대폭삭감하면서 생긴 현상이다. 역사를 돌아보면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미국이 빠르게 세계적 강대국으로 될 수 있었던 이유 중에는 유능한 인재 이동이 있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전 세계 석학들이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며 미국으로 모여들었다. 미국의 부흥에 외국 지식인들이 지대한 역할을 했다. 가장 대표적인 사람이 아인슈타인이다. 과학뿐 아니라 철학, 인문학 등 모든 분야의 최고 석학들이 미국으로 이동하였고 학문적 업적을 미국에서 이루었다. 그 결과가 지금의 미국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게 발전한 미국에서 학자들이 연구비 감소로 인하여 유럽으로 이동하고 있는데, 정작 미국 정부는 방관하는 것을 넘어 푸대접하고 있는 현실이다. 자신들이 어떻게 강대국이 되었는지를 잊어버린 듯하다. 그동안 미국이 강할 수 있었던 것은 광범위한 학문적 투자에 있었다. 그런 미국이 비용을 이유로 그들을 쫓아내고 있다. 이는 머지않은 미래에 미국이 퇴보될 것을 암시하는 메시지로 보인다. 사마천은 사기에

재테크

더보기

트럼프가 시작한 관세 전쟁 이후 미국 증시와 자산배분 전략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관세 정책 이후, 미국 증시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 전반에 큰 불안을 가져오고 있다. 미국의 관세 정책은 무역전쟁의 가능성을 키우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였고, 이는 자산배분 투자자들의 향후 투자 전략에 대한 고민을 깊게 만들고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현재의 미국 증시 상황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을 활용한 주기적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투자자들이 시장 변동성을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심층적으로 다루고자 한다. 기준금리 사이클 feat.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 먼저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을 통해 미국 증시가 처한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연준의 기준금리 순환에 따라 경제 사이클은 크게 호황기, 정점기, 침체기, 불황기 등으로 나누게 되고, 각 국면에 따라 알맞은 투자전략을 통해 자산배분에 응용할 수 있다. 연준은 기준금리 인하를 2024년 9월부터 시작했고 이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의 B에 해당한다. 2024년 12월부터 기준금리 인하를 멈춘 후 현재 미국은 경제둔화 국면에 진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역사적인 관세 전쟁을 시작했고, 최근 S&P500 지수가 주요한 기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