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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야기

성공한 사람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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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에서 바라본 심리학이야기 (83)

주변에서 각자의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많이 본다. 그들은 자신들만의 고유한 그 무엇을 지니고 있다. 그들은 자신들의 고집과 함께 아주 유연한 융통성도 있다. 스티븐 콥스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란 책에서 성공을 위한 공통점을 설명하였지만 필자가 생각하는 바를 조금 추가한다면, 그들은 오랫동안 깊이 생각하고, 생각이 정리되면 빨리 실행에 옮기는 경향을 지녔다. 그리고 나름대로의 철학을 갖고 군더더기 없이 한길을 곧장 간다. 더불어 더디더라도 지속적으로 간다는 공통성을 지녔다. 그러기에 중도에 무너지지 않고 최고가 되는 것을 본다.


올해 졸업하고 처음으로 치과의사 면허증을 받은 새내기 치과의사들을 위한 강연을 끝내고 나오며 치과의사로서 최고를 생각해 본다. 과연 지금 졸업하신 선생님들에게 최고로 보여지는 선배들은 누구일까? 하고 말이다. 더불어 나름대로 최고가 되려다가 무너졌거나 무너지고 있는 사람들도 본다. 말도 많았던 문제의 네트워크 치과들이 정리되어가고 있다. 그것은 외적으로는 법적인 것에 의한 것으로 보이지만, 조금만 생각해 보면 법이라기보다는 사람의 보편적 상식에 위배되었기 때문이다.


미국의 최고 희극배우 채플린은 ‘독재자’란 영화에서 히틀러의 복장을 하고 상식이 지배하는 사회가 가장 이상적인 사회라고 주장하였다. 그렇듯이 그들은 상식에 위배되었기에 무너질 수밖에 없는 당위성을 지녔다고 생각한다.

 

성공한 사람들을 간단히 평가하자면 부와 명예일 것이다. 그러나 그런 부와 명예라 하더라도 존경받을 수 없다면 오래 지속될 수 없는 것이 상식이다. 물론 트릭이나 사기, 기만 등으로 일시적으로 부와 명예를 얻을 수 있으나, 본인의 철학이 없거나 존경이라는 뒷받침이 없다면 결국 그 부와 명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지게 된다. 본인의 철학이 없으면 욕심을 제어하지 못하게 되고, 존경받지 못하면 삼가하지 못하여 결국은 파멸하게 된다. 얼마 전 뉴스에서 중국의 100대 부자 중에서 상당수의 회장이 자살하였다는 기사가 있었다. 이는 부는 있었으나 그것을 견디고 사용할 철학이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와 명예를 인생의 목표로 삼는다. 그러나 부와 명예에는 철학이 없기에 그것을 얻고 나면 허탈하고 더욱 외로워지는 것이 이치이다. 부와 명예는 좋은 삶, 멋진 삶을 사는 데 필요한 도구일 뿐이다. 도구가 있을 때, 비로소 원하는 작업을 할 수 있듯이 부와 명예를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면 진정 멋진 삶이란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게다. 물론 부와 명예가 없어도 아름다운 삶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삶의 궁극적 목표는 행복이기 때문이다.

 

부와 명예가 없어도 행복할 수 있다면 그는 진정 아름다운 삶을 사는 것이다. 그래서 부와 명예보다도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더욱 행복한 사람이며, 부와 명예를 자신의 행복에 사용하지 않는다면 의미 없는 헛수고일 뿐이다. 내가 나를 사랑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남도 사랑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부와 명예도 남과 나누는 것이 가능해진다. 문제의 네트워크 치과들은 비상식적이고 극단적인 부의 축적을 추구하여 단기간 동안 어느 정도의 부는 축적했겠지만 상식과 명예를 우습게 여기었기에 그에 따른 대가를 겪어야만 하는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이 최고이기는 하지만, 그것만을 추구하면 사회가 존속되기 어렵다는 것을 알기에 서로가 공유하는 개념이 더욱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선진국으로 갈수록 투명하여져서 더욱 그리된다. 이제 우리 사회는 ‘나라도 살아남아야’되던 전후세대의 개념에서 ‘같이 공생하여야’하는 개념으로 전환하는 시점에 서있다. 그래서 사회적으로도 재벌기업들의 중소상업 진출이 문제되고 있는 게다.


사회가 선진국의 문턱에서 성장통을 겪고 있다. 치과계도 극심한 성장통을 겪고 있는 지금, 진정 성공한 치과의사는 누구인가를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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