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재료 중 하나가 바로 Bur(버)이다. 다양한 치료에 버가 사용되고 있는 만큼 버의 관리가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치과에서는 버 관리에 소홀한 감이 없지 않다.
무엇보다 버는 세척과 소독, 멸균 작업을 거치는 과정에서 제대로 관리하지 않을 경우 수명 단축은 물론 사용에도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고 보다 편리하게 버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버 블록이 화제다.
버의 효율적 관리에 초점 맞춘 버 블록
버 블록은 버의 사이즈와 용도에 맞게 구분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그저 구멍만 숭숭 뚫어놓는다고 해서 버 블록이 되는 것은 아니다.
코메트디엠아이코리아에서 버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자체 생산하는 버 블록은 코메트 사의 버를 정확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코메트 버가 아니어도 다른 브랜드의 버를 꽂아 사용할 수 있는 보급형 버 블록은 버의 종류에 따라 삽입이 가능한 다양한 사이즈의 홀이 있으며 커버를 사용해 뒤집어지더라고 버가 빠지지 않도록 만들어졌다. 또 아래쪽에도 구멍을 내 세척, 소독, 그리고 멸균 과정에서 물기가 빠져나가기 용이하도록 구성됐다. 물론 모든 버 블록은 오토클레이브에서 사용이 가능한 재질로 만들어졌다.
또 코메트의 제품 가운데 코메트에서 직접 제작한 버 블록이 포함된 키트와 똑같은 디자인과 기능을 가진 전용 버 블록도 출시됐다.
‘이상선 원장의 Accu-Prep Kit’을 비롯해 ‘인레이 프렙 Kit’, ‘LVS Kit’, ‘ET Diamond Kit’ 등 스테디셀러 제품의 경우 버 키트만 구매해도 추가 비용 없이 오토클레이브용 버 블록을 제공하고 있다.
추가 제공 버 블록은 코메트디엠아이코리아가 독일 코메트 본사로부터 버 블록 제조에 대한 자문을 받아 국내 신원덴탈 생산공장에서 독일 현지의 버 블록과 동일하게 만든 것으로 버 키트 안의 모든 버를 제 위치에 꽂아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버 멸균,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버 멸균을 꺼려하는 가장 큰 이유는 버의 손상으로 인한 수명 단축이다.
그러나 버 블록을 이용해 멸균을 진행할 경우 버끼리의 접촉이 없기 때문에 마모가 전혀 없다. 단순한 수증기로 버가 손상되는 것이 아니라 버끼리 서로 맞부딪히며 손상이 발생한다. 특히 자석형 버 블록을 사용할 경우 버를 종류별로 분류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더불어 멸균 시 서로간의 접촉으로 손상이 일어난다. 또한 멸균 전 소독액을 충분히 세척해내지 않을 경우에도 소독액에 의한 버 손상이 있을 수 있다.
버를 블록 등에 담아 관리하고 세척하며 멸균할 경우에는 아무런 손상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제대로 된 멸균을 통해 환자와의 신뢰 향상은 물론 교차 감염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코메트디엠아이코리아가 버 블록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바로 그것이다. 버의 제대로 된 관리를 통해 감염의 위험을 막고 멸균을 편리하게 하도록 하며 더불어 버의 수명도 오래 유지시키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코메트디엠아이코리아 측 관계자는 “복지부의 감염 관리 지침에 의하면 진료용 버는 멸균이 필요한 고위험 기구로 분류되고 있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특히 코메트디엠아이의 보급형 버 블록 또는 버 키트별 전용 블록을 사용할 경우 멸균의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제대로 된 관리와 버 수명 연장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SIDEX 2011 전시장서 버 블록 교체 이벤트
한편 코메트디엠아이코리아 측은 버 블록의 필요성에 대한 홍보를 위해 오는 24일부터 열리는 SIDEX 2011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장 내 코메트 부스에서 버 블록 교체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코메트디엠아이는 감염관리코너를 별도 운영하면서 버 전문 기업으로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블록 교체 이벤트로는 자석형 버 블록을 부스로 가져오면 보급형 버 블록을 최대 3개까지 제공하며 타사 프라스틱 버 키트만 가져와도 30홀 버 블럭 1개를 증정한다.
코메트디엠아이 측은 “버 블록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더불어 버 멸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버 블록 제조와 공급에 나서게 됐다”며 “치과에서도 이에 대한 인식을 함께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