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임플란트 판매량 세계 1위를 자랑하는 오스템임플란트(대표 엄태관·이하 오스템)가 2020 대한민국기술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기술적 성과가 뛰어나고 국내 산업에 파급효과가 큰 신기술 및 제품을 개발한 기업, 연구소, 대학 등을 선정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기술 시상식이다. 오스템은 풍부한 혈병 형성과 뛰어난 골유착 성능을 자랑하는 ‘SOI 임플란트’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SOI는 ATC국책과제(책임자 송주동 바이오연구소장)를 통해 무려 5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탄생했다. 오스템 관계자는 “SOI는 표면 에너지 보호 물질로 임플란트 표면을 코팅 처리해 현존하는 임플란트 중 가장 빠른 혈병 형성능력을 가진다”며 “SOI의 도포 물질이 생산 직후의 강한 표면 활성화 에너지를 그대로 보존해 초친수성을 띠고, 초기 골형성을 증대시킨다”고 설명했다.
또한 SOI 임플란트는 빠른 혈병 형성을 통해 초기 골유착 성공률을 크게 향상시켜 기존 임플란트 대비 치유기간을 35% 이상 단축할 수 있다. SOI의 이 같은 혈병 형성 효과는 박창주 교수(한양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연구한 논문으로 그 효과를 입증했는데, 이 연구결과는 SCI 저널 ‘Coatings’에 게재되기도 했다.
오스템 엄태관 대표는 “SOI는 세계적인 임플란트 R&D 경쟁력을 보유한 오스템의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이라며 “세계 최초로 코팅 물질 적용 치과용 임플란트로 품목 허가를 획득한 데다 관련 원천기술 또한 특허로 보유하고 있다. 이번 대한민국기술대상 국무총리상 수상은 오스템의 혁신적인 임플란트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은 성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스템 ‘SOI 임플란트’는 지난 2016년 출시 이후 국내에서만 19만개 이상 판매되면서 많은 치과의사들에게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오스템은 내년 SOI에 대한 해외 인허가를 진행해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