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지난 19일 제31대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회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박태근 신임회장이 이튿날인 20일(오늘) 오전 곧바로 보건복지부를 방문해 ‘비급여 진료비 공개’ 정책에 대해 강력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오는 22일 복지부 앞에서 비급여 진료비 공개 정책 철회를 촉구 집회를 가질 것을 예고했다.
당선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최우선 사업으로 ‘비급여 진료비 공개’ 저지를 천명한 바 있는 박태근 회장은 이튿날 곧바로 복지부를 방문해 강도태 차관, 임인택 건강정책국장, 변효순 구강정책과장 등을 잇달아 면담하고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공개’ 정책에 대한 강력한 반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첫 공식행보의 의미를 더했다.
박태근 회장은 오전 9시부터 2시간 30분 가량 진행된 면담에서 ‘비급여 진료비 공개’, ‘치과 수가 현실화’ 등 주요 현안을 당국자와 논의하며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태근 회장은 “비급여 진료비 공개 문제를 치협 차원에서 해결하는 것이 협회장 업무의 첫 시작으로 회원 여러분에게 약속한 일들은 하나하나 기필코 해결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지고 “3만 회원이 한목소리를 낼 때 국가와 정부에 당당한 대한민국 치과의사로 우뚝 설 수 있다”고 회원들의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오는 22일 오후 3시부터 2시간여 가까이 보건복지부 앞에서 진행될 ‘비급여 진료비 공개 정책 철회 촉구 집회’에는 코로나 19 상황을 감안해 소수의 인원만 참석할 계획이다. 박태근 회장은 복지부 방문 당일 곧바로 관할 경찰서에 집회신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