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30 (일)

  • 구름많음동두천 13.9℃
  • 맑음강릉 17.5℃
  • 박무서울 13.9℃
  • 구름조금대전 16.6℃
  • 맑음대구 15.0℃
  • 맑음울산 18.8℃
  • 맑음광주 18.0℃
  • 맑음부산 19.0℃
  • 맑음고창 17.5℃
  • 맑음제주 22.3℃
  • 구름많음강화 11.6℃
  • 맑음보은 14.3℃
  • 맑음금산 16.7℃
  • 맑음강진군 17.5℃
  • 맑음경주시 18.1℃
  • 맑음거제 18.6℃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치과 보장성, 대상연령-항목 확대 필요성 제기

URL복사

치의학회, 보장성 확대 계획 마련 위한 공청회, "저수가부터 개선” 주장도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이하 치의학회)가 지난달 30일 ‘치과 보장성 확대 성과분석 및 중장기 계획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위탁연구사업으로 진행 중인 연구과제가 다뤄졌다. 연구팀은 2031년까지의 중장기 로드맵을 도출하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건보공단의 연구용역으로 진행되는 만큼 논의과정과 결과는 향후 치과 건강보험의 방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공청회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치과 보장성 강화, 예방효과 뛰어나
연령제한 폐지 및 확대 필요성 제기

이날 공청회에서는 보장성 확대를 위한 중장기 계획의 가장 큰 화두로 대상연령을 확대하고 진입장벽을 낮추는 방안이 대두됐다. 

 

먼저, ‘’ 주제발표에 나선 김미선 교수(경동대학교)는 광중합형 복합레진, 스케일링, 틀니 및 임플란트의 수진률과 치료결과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스케일링의 경우 다른 진료와 함께 스케일링 30%, 단독 스케일링 70%를 감안할 때 예방목적의 수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틀니-임플란트 보장성 확대는 환자들의 진입장벽 해소, 건강증진 목적을 달성한 것으로 고려된다”면서 “틀니의 연령이나 임플란트 진입장벽 해소를 통해 고령사회를 대비하는 보장성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치과 항목 비급여 현황과 급여 우선순위’를 발제한 류재인 교수(경희치대)는 급여확대의 우선고려 기준에 따른 대안을 제시했다.

 

저작의 어려움 해소 등 ‘의료의 중대성’ 해소를 위해서는 보철, 틀니, 임플란트가 중요한 만큼 틀니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면서 “의치 필요자율이 50대부터 급격히 증가하므로 무치악인 경우 50대라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치료 효과성’이 높은 광중합형 복합레진이나 인·온레이는 19세 미만 아동부터 점차 확대하고 치과주치의제도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비용적 측면’에서는 예방치료의 확대가, ‘환자의 비용부담 정도’를 고려한다면 보철, 인·온레이, 크라운에 대해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책임연구자인 한동헌 교수(서울치대)는 “국민과 마찬가지로 치과의사의 절대다수도 급여확대에 찬성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와 함께 “국민은 보편적, 치의는 선별적 지원을 해야 한다는 의견 높았다”면서 치과의사의 응답에서는 예방에 88.6%, 치과처치보철에 65.6%. 급여기준 개선에 95.9%가 공감했다는 결과를 설명했다.

 

또한 연구결과에 따라 2022년부터 2031년까지의 로드맵으로, △50세 이상 보철급여확대(틀니부터, 추후 50세 이상 임플란트 2개, 65세 이상 임플란트 4개까지 확대) △광중합형 복합레진, 근관충전 후 크라운(18세 이하부터, 추후 연령폐지) △예방(불소도포, 치과주치의 : 18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부터, 추후 연령제한 폐지) △틀니, 임플란트, 크라운 급여확대 등을 제안했다. 

 

특히 “이를 모두 반영하더라도 현재 30%대인 치과건강보험 보장률이 48.4~56.9%로 높아지는 것으로 의과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보장성 확대 따른 진료 왜곡 우려도
치의도 건보 확대 공감? ‘원인’부터 고려돼야

치과 보장성 확대에 대한 공청회로 관심이 높았던 만큼 “현재의 저평가된 급여항목부터 재정비해야 한다”, “치과의사들의 요구와 현장의 목소리가 좀 더 반영되길 바란다”는 등 다양한 의견도 제기됐다. 

 

대한치과보존학회 조신연 보험실행이사는 “치과는 한 진료와 다른 진료가 선택의 문제로 긴밀하게 연관돼 있다”면서 “기존 항목에 대한 고려나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가 안된 부분은 아쉽다”고 지적했다. “임플란트가 급여화될 때 치과에서 가장 대표적인 저수가가 근관치료인데, 어려운 케이스를 해도 수가보전이 없는 문제 등에 대한 고려없이 비급여를 급여화하는 것은 반쪽짜리 정책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임플란트 대상연령을 50세로 확대한다면 근관치료와 골드크라운을 하는 것보다 경제적으로 이득이 될 수 있어 기존의 치료질서를 왜곡하고,  다른 술식으로의 쏠림현상을 가져올 수 있다”면서 “이러한 연구 하나하나가 현장에서는 굉장히 큰 파장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술식의 본질이 함께 연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청회를 지켜본 개원가에서도 비슷한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시치과의사회 강호덕 보험이사는 “현재의 광중합형 복합레진 수가만 보더라도 정부정책과 국민구강건강을 위해 치과의사들의 많은 양보가 있었던 부분으로, 개원가에서는 피해를 감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크라운 또한 현실적인 수가반영이 필요하며, 대상 확대에 따라 동반될 문제에 대해서도 고려돼야 한다”면서 “치과의 경우 병원이 아닌 의원급이 98%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개원가의 의견이 충실히 반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연구결과 발표에 대해 보건복지부 의료보장관리과 공인식 과장이 “설문조사 결과 의료공급자와 이용자가 바라보는 치과 보장성 수준이 비슷하다는 것에 놀랐다”고 평가한 부분에 대해서도 깊이있는 해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송윤헌 원장(아림치과병원)은 “치과의사들이 급여화에 찬성하는 것은 그만큼 현재 치과의 경영상태가 어렵고, 급여화되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 때문일 것”이라면서 “그러나 경영압박의 이유 중에는 기존의 원가 이하 저수가도 크게 기여했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고려가 필요하다. 스케일링이나 레진충전 같이 논리나 근거 없이 수가를 낮게 주는 경우도 있었고, 급여화가 늘었다고 환산지수에 더 낮은 인상률을 주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임플란트 급여화가 경제적 부담은 줄여줬을지 몰라도, 임플란트 치료받은 개수가 많아진다는 것이 그 사람의 구강건강이 좋아졌다는 의미는 아닐 것"이라면서 "원가이하의 치과수가를 정상화해야만 진료패턴이 정상화될 수 있다. 지금이라도 원점에서 치과건강보험의 장기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그에 맞춰 보장성 강화도 같이 고민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라고 밝혔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우리 전통사상에는 악마가 없다
악마의 개념은 종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우선 인도 힌두교는 이원론적인 악으로 선의 신과 대등하게 전쟁을 하는 존재다. 반면 기독교는 하느님의 최고 천사가 반역하며 타락하여 사탄이 되었다. 불교는 신도 악마도 모두 중생으로 연기법의 지배를 받는 존재다. 도교는 신도 관료체계가 있어서 가장 높은 옥황상제 밑에 신하 신들이 있고 최하위에 인간 범죄자 같은 하급 저질 영혼인 귀(鬼)와 마(魔)가 있다. 유교는 철저하게 인간 중심개념으로 절대 신도 악마도 없다. 인의예지 안에 있으면 선이고, 벗어나면 악이라기보다는 불선의 개념이다. 악마의 등장은 사후세계와 밀접한 관계를 지닌다. 권선징악이 되어야 하는데 실제 현실에서는 악당이 더 잘사는 이율배반적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에 사후세계에서 확실하게 징벌하는 개념을 종교가 도입하였다. 우리 전통사상에는 절대 악마가 없었다. 일본 요괴와 서양 드래곤은 이유 없이 사람을 해치는 악의 존재다. 우리 전통사상의 도깨비는 장난기는 있으나 권선징악의 존재다. 원래 우리 전통사상에는 선악 개념이 없었다. 인간은 선량하고 행복한 저승 사람이 이승으로 놀러 왔기 때문에 원래 선한 것이다. 원한이 있으면 푸는 것이고, 악한 것은

재테크

더보기

2025년 11월 원달러 환율 분석과 전망 | 환율의 장기 상승 추세와 경제 위기

2025년 11월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79원까지 상승하며 단순한 기술적 움직임을 넘어, 글로벌 경제가 다음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중요한 신호가 되고 있다. 현재 글로벌 경제는 금리 인하 사이클의 막바지에 놓여 있으며, 자산시장이 구조적 분기점을 향해 가는 전환기의 중심에 서 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물경제가 경제위기 국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외환시장 역시 이러한 흐름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연준의 정책 방향, 글로벌 유동성, 신흥국 자본 흐름, 그리고 인플레이션 사이클의 장기 패턴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움직인다. 단기 변동이나 정책 개입에 의해 일시적으로 흔들릴 수 있지만, 결국에는 장기적인 사이클이 결정하는 흐름으로 회귀하는 경향이 강하다. 지금은 다음 국면으로 향하는 ‘큰 흐름’이 다시 뚜렷하게 드러나는 시점이며, 환율의 장기 상승 추세와 경제위기 C 국면의 도래가 어떻게 연결될지를 이해하는 것은 자산배분 전략을 수립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다. 이번 칼럼에서는 인플레이션 사이클과 금리 인하 사이클이라는 두 가지 장기 트렌드가 현재의 환율 움직임을 어떻게 설명하는지, 그리고 왜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