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이하 의협)는 지난 7일 ‘코로나19 재택치료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 권고문을 발표했다.
위원회는 먼저, “재택치료는 지역 단위 의원급 의료기관의 외래진료 개념 진료체계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소포화도, 발열체크만으로는 고위험군의 증상악화를 조기에 인지하기 어렵고,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것. 환자가 재택 상태에서 의사로부터 외래진료와 관리를 받는 체계가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진단 후 고위험군 환자의 선제적 진료체계가 지원돼야 한다는 것이 두 번째 요건이다. 재택치료 이전에 고위험군 환자에게는 조기에 항체치료제를 투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생활치료센터에서도 항체치료제 투여를 실시해야 중환자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증상 악화와 응급상황 대비를 위해 환자 이송체계를 확대 개편하는 부분도 중요한 과제로 꼽혔다. 재택치료 환자의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 지자체 핫라인을 통해 즉각 이송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대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재택치료 중 전파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감염관리에 대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재택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전문가와 긴밀한 협의 하에 지속적으로 정책을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