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치과의사회(회장 이해송·이하 전남지부) 제 18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24일 전남 화순도곡스파랜드에서 개최됐다.
회원 보수교육 이후 오후 5시 20분부터 진행된 대의원총회 개회식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최남섭 부회장, 전라남도 배양자 보건복지여성국장, 심사평가원 지영수 지원장 등 치과계 내외빈이 참석해 전남지부의 발전을 기원했다.
대의원총회 조종현 의장은 개회사에서 “날로 어려워가는 개원환경이지만 오늘 총회는 서로를 격려하고, 이해하며 하나로 거듭나는 자리”라며 “부와 명예보다, 비전과 사명을 더 중시하는 치과의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지부 이해송 회장은 “지난해 순천에서 토론회를 진행하면서 전국 최초로 불법 네트워크 치과 척결 기금을 전달해 타 시도지부로 성금모금이 확산되는 기폭제가 됐다”며 “우리 내부의 일부 구성원이 도덕적 의지가 희박해 여러모로 힘든 것도 사실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치협을 중심으로 대동단결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야 훗날 아름다운 모습을 후배들에게 물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독려했다.
일반안건으로 상정된 치과용 폐금 기부 캠페인 MOU는 원안대로 통과돼 추진키로 했으며, 지도치과의사제 폐지 이후 지역 기공사회와 유기적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상정된 분회별 치과계 발전위원회 구성의 건 역시 잠시 논의가 있었으나, 역시 원안대로 통과됐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대의원총회 상정안건으로는 보철보험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이 채택됐다. 대의원들간 가장 많은 의견이 오고 간 보철보험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은 현재 치협이 틀니 문제에 있어 정책방향을 설정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현재 치협 보험위원회가 실무중심의 일처리에 치중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대정부에 정책적인 접근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협회장을 위원장으로, 지부장들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특별위원회 구성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개회식 중간 진행된 시상식에서 전라남도지사 표창패는 백형모 회원에게, 치협회장 표창패는 이재우 회원, 대한구강보건협회장 공로패는 홍국선 회원에게 돌아갔다. 또, 문혜성·김병무·조용환·조용환·윤용식·김재호 회원에게 공로패가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