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최유성·이하 경기지부)는 지난달 24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경기도당 회의실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구강보건 전담부서 설치 △치과 임플란트 보험 확대와 관련한 보완적 정책 제안 △치과 구인구직 문제와 정부의 일자리 창출 방안 연계 △불법 네트워크치과(사무장병원) 근절을 위한 제도 개선 △비급여 자료 공개의 상업적 이용에 대한 방지 대책 마련 등 국민과 치과계를 위한 구강보건 정책 현안이 다뤄졌다.
경기지부는 치과임플란트 보험확대와 관련해서는 보건소와 지자체 차원에서 만성질환 관리시스템에 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추가해 고령자와 의료취약 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초등학생 치과주치의사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이를 위한 대상 확대 및 수가인상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치과 개원가의 시급한 문제로 꼽히는 구인구직난 해결과 관련해 정부의 일자리 창출 연계 방안도 제시했다. 경기지부는 현재 고양시새일센터와 경력단절 여성 대상 치과보조인력 양성과정 등의 강점도 설명했다.
불법네트워크치과 근절 및 비급여 자료 공개의 상업적 이용 방지 대책도 촉구했다. 경기지부는 “공개된 자료가 기업형 저수가 병원 등의 영업을 간접적으로 돕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도록 강력한 방지 대책이 필요하며, 의료광고 업체들이 앱을 만들어 데이터를 나열할 경우 저수가 의료기관으로 쏠림 현상과 같은 부작용을 규제할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서영석 의원은 “도민의 건강과 관련한 여러 사업이 잘 알려질 수 있게 노력하고, 구인구직 문제나 비급여 자료 공개로 인한 문제점을 지혜롭게 풀어갈 수 있도록 더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최종현 부위원장 또한 “경기도가 다른 시·도와 함께 협의체를 구성해 치과주치의 수가 인상을 제안하면 원활히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구강보건 전담부서 설치와 관련해서도 “치과도 담당 주무관이 모여서 팀을 이루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지부 최유성 회장은 “국민 구강건강을 위해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노력하는 치과의사들의 고충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치과 현장에서 나온 여러 현안이 정책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는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경기지부에서는 최유성 회장, 전성원ㆍ김영훈 부회장, 박인오 재무이사, 수원분회 위현철 회장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서영석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종현 부위원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