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이하 복지부)가 지난달 25일 2022년 제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개최하고, C형 근관 치아 근관치료 수가 개선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건정심은 “일반 치아보다 근관 형태가 복잡해 치료난이도가 높은 C형 근관치아의 근관치료에 대한 수가를 개선해 치과 보장성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C형 근관치료는 치료 시 업무량과 자원소모량이 많고, 아래턱 두 번째 어금니 변이율이 40%에 달할 만큼 대상자 또한 많은 치료다. 그럼에도 그간 일반 근관과 동일한 수가를 적용해 왔기 때문에 개선 요구가 컸다.
복지부는 이번 개정으로 근관장 측정검사, 근관확대, 근관성형 등 일반 근관치료보다 난이도가 높은 10개 항목에 대한 수가가 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를 통해 자연치아 보존치료에 대한 유인 동기를 높이고, 발치 및 임플란트 치료 증가에 따른 건강보험 재정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C형 근관 치아 근관치료 수가 개선은 행정예고 등을 거쳐 오는 5월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 2020년 11월에는 근관치료 시 근관장 측정검사를 기존 1회에서 3회까지 확대, 근관성형을 1회에서 2회까지 인정, 재근관치료 시 근관와동형성에 대한 급여 인정 등 급여기준이 확대 적용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