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세영·이하 치협) 제61차 정기대의원총회를 하루 앞둔 지난 27일, 치과의사회관에서는 치협 집행부와 시도지부장들이 총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한 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 지부장회의는 총회 하루 전날, 지부장협의회를 거쳐 조율된 정관개정안 및 일반 의안에 대해 치협 집행부와 논의를 갖는 시간이다.
치협 김세영 회장은 “지난 1년간 회무를 해오면서 여러 가지 결과에 대한 평가를 미리 점검하고, 대의원총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사전 모임의 성격”이라며 “상정된 의안에 대해 상호 입장이 다르더라도 성숙한 토론문화로 회원과 국민을 위해 발전적인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명수 의장은 “대의원총회는 전국의 대의원이 한 자리에 모여 치과계의 1년을 점검하고 새로운 미래를 구상하는 축제의 자리”라며 “한정된 시간내에 안건을 처리해야 하므로 항상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성숙한 총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고천석 지부장협의회장은 “지부장회의 전에 지부장협의회를 갖고 원활한 대의원총회가 될 수 있도록 지부장들이 많은 논의를 가졌다”며 “치협 집행부의 1년을 평가해 잘 한일은 칭찬하고, 부족한 부문은 질책해 대의원총회에 참석하지 못한 일반회원들의 뜻도 총회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후 4시 30분부터 진행된 지부장회의는 61차 대의원총회에 상정된 9개의 정관개정안과 63개의 일반의안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를 가졌다. 올해 치협 대의원총회는 대의원수 증원, 선거인단제 도입 등이 정관개정안으로 상정됐으며, 치협 종합학술대회 권역별 순회개최, 무적회원 대처, 치과의사 인력수급, 치과보조인력 수급, 노인틀니 문제 등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