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치과의사 자녀들이 ‘과학 올림픽’이라 불리는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 화제다.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제53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단 학생 5명 전원이 금메달을 획득, 국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대표단에는 마포구회 노형길 회장의 자녀 노이헌 군(서울과학고3)과 서상진 원장(예인치과)의 자녀 서규민 군(서울과학고3), 홍주희 원장(서울민치과)의 자녀 이현채 군(서울과학고3) 등 3명이 포함돼 더욱 관심을 모았다.
올해 시험에서는 ‘키블저울의 원리를 이용한 질량 측정’과 ‘빛의 굴절 현상을 이용한 두께 측정’에 대한 실험과, ‘액체 속을 떠도는 작은 흙 입자의 특성’, ‘중성자 별과 중력파’, ‘물의 표면장력’에 대한 이론 시험이 진행됐으며, 대표단은 세계 각국 과학영재들과의 경쟁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김재완 한국물리올림피아드 위원장은 “길고 험난한 과정을 물리에 대한 흥미와 열정으로 극복해 온 학생들이 대견스럽다”며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고 한국을 이끌어가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