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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31주년기획] 전국 229개 시군구 치과 연평균 매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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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우리동네 치과’ 매출은 얼마나 될까?
지역 내서도 시군구별 매출 격차 수억원 ‘양극화 극심’
특정지역 치과 쏠림현상 확연, 지방일수록 심해져

거시적 관점에서 치과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치과의사 과잉공급과 치과의료공급의 지역간 불균형입니다. 치과 간 과열경쟁을 양산하고, 더 나아가 치과 경영악화의 주된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치과계는 정부와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가야 합니다.

 

치과의사 공급을 줄이기 위해서는 대학정원과 해외 치대 졸업자의 국가고시 합격률을 조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지역간 불균형 완화에는 지역 치과의 개설과 폐업을 조정하는 치과계와 정부당국의 정책이 필요할 것입니다.

 

여기서 치과의사 공급을 줄이는 것보다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인 해법이 될 수 있습니다. 치과의사 공급 조절에는 각 지역과 대학간 안배 등 고려사항이 많고, 당장 대학정원을 줄인다고 하더라도 현재 활동하는 치과의사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하지만 지역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치과의료공급의 지역 안배는 정책 운용에 따라 상대적으로 빠른 시일 내에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만약 개원을 준비 중인 치과의사들이 소도시나 지방을 개원지로 선택한다면, 치과간 경쟁을 줄이면서도 치과의료공급의 지역간 불균형을 동시에 해소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지역에 개원하는 치과에 정부 차원의 다양한 지원까지 가미된다면 더 큰 반향을 일으킬 것입니다.

 

지역 불균형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각 지역마다 치과의료의 수요과 공급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해당 지역 치과의 매출 분석입니다. 물론 수십·수백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몇몇 대형치과로 인해 지역의 평균매출이 왜곡되는 현상도 있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분석과정에서 왜곡현상이 있다는 것을 인지했고, 기사에서도 이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의 평균매출을 왜곡시키는 국세청 통계자료의 한계가 있다고 하더라도 해당기사의 기획의도가 크게 손상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치과계가 안고 있는 거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초자료 성격의 기사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편집자주]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본지가 창간 31주년을 맞아 ‘우리동네 치과’의 매출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획기사를 준비했다. 기존에도 2010년과 2015년, 2020년 등 5년 단위로 발표된 경제총조사의 마이크로데이터를 바탕으로 시도별 치과의원의 평균매출을 분석했었다. 그 연장선으로 이번 창간호에서는 2022년 종합소득세를 활용해 17개 시도를 구성하는 229개 시군구의 치과의원 매출을 비교분석했다.

 

분석 데이터가 기존보다 최신인 2022년 종합소득세라는 점, 그리고 시도의 하위 행정구역단위인 시군구별 치과의원의 평균매출을 분석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보다 현실에 가까운 ‘우리동네 치과’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세청은 예비창업자 등이 생활업종 통계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 서비스를 올해 확대 실시했다. 국세통계포털에서 제공하는 통계자료에서는 치과의원을 비롯한 100대 업종의 △연평균 매출 △사업자 수 △평균 사업존속연수 △성별·연령 비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창간기획에서는 17개 시도의 시군구별 치과의원 연평균 매출과 사업자 수(치과 수)를 분석했다. 여기서 연매출은 2022년 기준 개인사업자의 종합소득세 신고 총수입금액을 뜻한다. 특히 사업자 수(치과 수)가 20개 이하인 시군구의 경우 연매출 통계를 제공하지 않아, 기사에서는 누락할 수밖에 없었다. 누락된 시군구의 연평균 매출은 해당 시도의 전체 연평균 매출로 대략적인 추정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역 치과, 연매출 8억4,427만원 전국 1위

연평균 매출 증가율 1위는 7.21%의 강원

 

 

시군구별 치과의원의 연평균 매출을 살펴보기에 앞서 전국 17개 시도 치과의원의 연평균 매출을 살펴봤다. 2022년 종합소득세 기준 전국 치과의원의 연평균 매출은 전년보다 3.26% 오른 7억4,071만원으로 나타났다. 17개 시도별로 살펴보면 충북의 치과의원 연평균 매출이 8억4,42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충남 8억3,522만원 △경남 8억3,377만원 △세종 8억301만원 △강원 8억104만원 등으로 8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도시들이 5위권을 형성했다. 계속해서 울산이 7억9,339만원으로 6위를 기록했으며, △인천 7억7,165만원 △경북 7억6,870만원 △전남 7억6,519만원 △전북 7억5,641만원 등이 뒤를 따랐다.

 

하위권에는 상대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광역시급 이상의 대도시들이 포진됐다. 경기가 7억4,252만원으로 11위를 차지했으며 △부산 12위(7억2,900만원) △대전 14위(7억1,309만원) △서울 15위(7억550만원) △대구 16위(6억8,931만원) 순이었다. 6억3,708만원의 연평균 매출을 기록한 광주가 최하위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연평균 매출 증가율에서는 강원이 7.21%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으며 △세종(5.99%) △충북(4.57%) △경남(4.16%) 등도 4~5%대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서울(3.89%) △전남(3.72%) △경기(3.66%) △인천(3.38%) 등이 3%대의 증가율을, △경북(2.8%) △울산(2.48%) △부산(2.02%) 등이 2%대의 연평균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2023년 말 전국 치과의원 사업자 수는 전년동기 대비 0.94% 증가한 1만9,362명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남성이 82.9%, 여성이 17.1%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34.4%로 가장 많았고, 50대 33.3%, 60대 19.0%, 30대 10.2%였다. 또한 치과의원의 평균 사업존속연수는 14년 4개월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 연평균 매출 11억204만원 1위

치과 수, 도봉 등 8개 구 제외한 모든 구서 감소 추세

그럼 서울을 시작으로 시군구별 치과의원의 매출현황을 본격적으로 살펴보자. 서울은 총 25개구로 구성돼 있다. 강남구에 위치한 치과의원이 연평균 매출 11억204만원으로 서울 25개구 중 가장 높았다. 강남구는 9억3,988만원의 연평균 매출로 2위를 기록한 서초구보다도 약 1억6,000만원이 많은 연평균 매출을 기록했다. 이어 강북구과 강서구가 각각 7억4,722만원과 7억3,743만원으로 3위와 4위에 랭크됐다. 이상 4개구가 서울 전체 연평균 매출인 7억550만원보다 많은 매출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용산구가 5억1,720만원으로 서울 25개구 중 가장 낮은 연평균 매출을 보였으며, 동작구(5억4,753만원), 성동구(5억7,598만원), 광진구(5억7,876만원), 강동구(5억9,145만원), 도봉구(5억9,272만원) 등도 하위권에 포진됐다.

 

연매출 증가율에서는 강남구가 9.5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강북구 7.54%, 영등포구 7.13%, 강서구 6.48%, 강동구 5.13%로 상위 5위권을 형성했다. 또한 마포구(4.93%), 송파구(4.89%), 중구(4.63%), 중랑구(4.52%), 성동구(4.47%) 등이 서울 전체 증가율인 3.89%보다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반면 성북구(-0.55%)와 용산구(-0.74%), 종로구(-4.77%) 등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치과의원 수는 강남구가 542개로 서울에서 가장 많았다. 소위 말하는 ‘강남3구’에 속한 송파구가 338개로 2위, 서초구 313개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강서구 249개, 강동구 236개, 영등포구 233개 순이었다. 반면 용산구가 102개로 서울에서 치과의원이 가장 적었으며, 금천구 106개, 도봉구 109개, 성동구 127개, 강북구 128개로 하위 5위권을 형성했다.

 

증가율에서는 도봉구(3.81%)를 비롯해 은평구(3.66%), 강서구(2.47%), 동대문구(2.45%), 성동구(2.42%), 중랑구(1.85%), 영등포구(1.3%), 서초구(0.32%) 등 8개 구만이 플러스 증가율을 보였으며, 이를 제외한 15개 구가 마이너스 증가율을 나타냈다(강동구와 동작구는 전년과 동일). 특히 가장 많은 치과의원 수를 보유한 강남구가 -2.52%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전체의 치과의원 수는 4,953개로 데이터 발표시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으며, 증가율은 -0.22%로 감소추세에 있다.

 

부산 중구, 10억5,670만원으로 1위

치과 수, 사상구 5.17% 늘고…영도구 6.67% 줄어

 

 

부산은 15개구와 1개군으로 구성돼 있다. 중구가 10억5,670만원으로 부산에서 가장 많은 연평균 매출을 기록했다. 부산 전체의 연평균 매출인 7억2,900만원을 기준으로 1위를 기록한 중구를 비롯해 부산진구(8억9,269만원), 해운대구(7억8,503만원), 사하구(7억5,875만원), 강서구(7억4,781만원), 사상구(7억4,183만원), 북구(7억3,828만원), 연제구(7억3,551만원)가 평균보다 높은 매출을, 그리고 영도구(7억1,878만원), 동구(6억9,450만원), 남구(6억8,096만원), 기장군(6억7,980만원), 동래구(6억3,489만원), 서구(6억2,427만원), 금정구(5억6,946만원), 수영구(5억6,492만원)가 평균보다 낮은 매출을 기록했다.

 

연매출 증가율은 중구와 사상구가 각각 17.72%와 13.55%라는 월등한 증가율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금정구(6.5%), 부산진구(4.88%), 동구(4.42%), 연제구(3.99%), 사하구(3.75%), 수영구(0.46%) 등이 플러스의 연매출 증가율을 보인 반면, 북구(-0.69%), 해운대구(-1.12%), 강서구(-1.48%), 영도구(-1.6%), 동래구(-1.76%), 서구(-2.95%), 남구(-4.16), 기장군(-4.46%)은 연평균 매출이 전년보다 줄었다. 부산 전체 연매출 증가율은 2.02%였다.

 

 

치과 수는 부산진구가 183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해운대구 166개, 동래구 151개, 사하구 106개 순이었다. 부산에서는 영도구가 28개로 치과가 가장 적었으며, 강서구(30개)와 서구(35개), 동구(36개) 등도 적은 편에 속했다. 치과 증가율은 사상구가 5.17%의 증가율로 1위를 차지한 반면, 영도구는 -6.67%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부산의 전체 치과 수는 1,368개였으며, 전년에 비해 0.07% 감소했다.

 

대구 중구, 9억7,492만원으로 연매출 1위

치과 수는 달서구가 218개로 가장 많아

 

 

대구는 7개구와 3개군으로 이뤄져 있다. 대구의 연평균 매출 1위는 9억7,492만원의 중구였다. 2위의 남구(7억943만원)와도 약 2억6,000만원이 차이 나는 1위였다. 이외 달서구(6억8,470만원), 수성구(6억7,921만원), 달성군(6억6,904만원), 동구(6억3,426만원), 북구(6억2,605만원), 서구(4억8,289만원) 등은 대구 전체의 연평균 매출인 6억8,931만원을 밑돌았다(군위군의 경우 치과 수 20개 이하로 연매출 자료를 제공하지 않는다).

 

연매출 증가율에서는 8.66%의 남구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달서구 4.34%, 동구 4.24%, 북구 3.3%의 연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수성구(-0.3%), 서구(-0.51%), 중구(-2.53%), 달성군(-3.14%) 등은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다.

 

 

치과 수는 달서구가 218개로 대구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수성구 186개, 북구 149개, 중구 112개, 동구 107개 순이었다. 2023년 7월 대구로 편입된 군위군의 치과 수는 4개로 대구에서 가장 적었다. 치과 수 증가율에서는 수성구가 4.49%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달성군(3.08%), 달서구(2.83%), 북구(2.76%), 동구(1.9%), 중구(1.82%) 등 대부분의 도시에서 치과가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중구 연평균 매출, 전년보다 17.13% 증가

치과 가장 많은 인천 남동구, 치과 수 감소 추세

 

 

인천은 8개구와 2개군으로 구성돼 있다. 중구(8억4,023만원), 부평구(8억1,433), 남동구(8억1,021)가 나란히 연평균 매출 1, 2, 3위를 기록하며 인천 전체의 평균(7억7,165)보다 높았고, 서구(7억6,968만원), 미추홀구(7억5,600만원), 연수구(7억4,295만원), 계양구(6억8,460만원), 동구(6억6,201만원)는 전체 평균보다 낮은 연매출을 기록했다(강화군은 치과 수 20개 이하로 연매출 자료를 제공하지 않고, 대부분 섬으로 이뤄진 옹진군의 경우 치과가 존재하지 않는다).

 

연매출 증가율에서는 중구가 전년보다 17.13% 증가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미추홀구 9.84%, 부평구 4.7%로 인천 전체의 연평균 매출 증가율 3.38%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계양구와 연수구는 각각 -1.15%, -2.46%로 전년보다 연평균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 수에서는 남동구 191개, 부평구 186개, 서구 176개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이어 미추홀구(134개), 연수구(130개), 계양구(109개)가 중위권을 형성했으며, 치과 20개 이하로 연매출 자료를 제공하지 않는 강화군의 치과 수는 15개였다. 치과 증가율에서는 대규모 신도시가 들어서고 있는 서구가 3.53%로 가장 높았으며, 부평구와 미추홀구도 2%대의 증가율을 유지했다. 치과가 가장 많은 남동구의 증가율은 -4.02%로 전년 대비 치과가 감소했다.

 

광주 연평균 매출 1위는 7억2,965만원의 광산구

동구 연평균 매출, -6.27%로 하락폭 가장 커

 

 

5개구로 구성돼 있는 광주의 연평균 매출 1위는 7억2,965만원의 광산구였다. 이어 서구가 6억9,793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동구(6억1,980만원), 북구(5억8,215만원), 남구(5억2,118만원)는 광주 전체의 연평균 매출(6억3,708만원)을 밑돌았다. 연매출 증가율에서는 서구와 광산구가 각각 2.61%와 1.12%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동구의 연평균 매출이 전년대비 -6.27% 떨어지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광주의 치과 수는 북구가 183개로 가장 많았다. 광산구와 서구가 154개로 같았으며, 남구 104개, 동구 63개 순이었다. 증가율에서는 동구가 전년보다 3.28% 치과가 증가하며 1위를 차지했고, 남구(-0.95%)와 북구(-1.08%)에서 치과 감소가 확인됐다.

 

대전 연평균 매출, 서·동구>평균>대덕·유성·중구

치과 수, 유성구 4.72% 증가-동구 6.49% 하락

 

 

대전에서는 서구의 연평균 매출이 7억7,952만원으로 5개구 중 가장 높았다. 이어 7억5,530만원의 동구가 2위를 차지했으며, 대덕구(7억50만원)와 유성구(6억4,652만원), 중구(5억8,919만원)는 대전 전체의 연평균 매출(7억1,309만원)보다 낮았다. 연매출 증가율에서는 서구(2.69%)와 유성구(2.33%)가 2%대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동구(-0.48%)와 대덕구(-0.65%)는 연매출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치과 수는 서구가 231개로 가장 많았다. 유성구는 111개, 중구 87개, 동구 72개, 대덕구 55개의 치과가 운영되고 있다. 치과 증가율에서는 유성구가 4.72%로 가장 높았으며, 대덕구도 3.77%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동구에서는 전년대비 치과 수가 6.49% 줄었다.

 

한편 시군구보다 더 작은 행정구역단위인 읍면동으로만 구성된 세종시는 시 전체의 통계자료만 제공하고 있어 별도로 그래프화하지 않았다. 세종시 전체의 연평균 매출은 전년보다 5.99% 오른 8억301만원이었으며, 치과 수는 전년보다 1% 오른 101개였다.

 

울산 울주군, 연매출 증가율 4.38%로 1위

울산 남구, 연평균 매출 9억1,421만원으로 1위

 

 

4개구 1개군으로 구성된 울산의 연평균 매출 1위는 9억1,421만원의 남구였다. 울산 전체의 연평균 매출은 7억9,339만원이었는데, 평균보다 높은 연매출을 유지한 곳은 남구뿐이었다. 이외 중구는 7억1,783만원, 동구 7억741만원, 북구 7억464만원, 울주군 6억2,853만원의 연평균 매출을 기록했다. 연매출 평균은 울주군이 가장 낮았지만, 증가율에서는 4.3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남구 3.54%, 북구 2.19%, 중구 0.49%의 연매출 증가율을 보였으며, 동구(-0.31%)는 전년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 수는 남구가 179개로 가장 많았다. 남구를 제외한 중구(66개), 북구(55개), 울주군(46개), 동구(46개)에 자리 잡은 치과는 대동소이했다. 또한 중구의 경우 치과가 전년대비 1.54% 증가했으며, 북구와 동구는 각각 1.79%와 2.13% 줄었다.

 

경기, 치과 적은 이천·광주·동두천 매출 상위권

치과 수, 성남시 497개·수원시 482개로 가장 많아

 

 

경기는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31개의 행정구역(28시, 3군)을 두고 있다. 치과 수 20개 이하로 연매출 통계가 제공되지 않는 가평군(20개)과 연천군(11개)을 제외한 29개 행정구역 중 가장 높은 연평균 매출을 기록한 곳은 10억3,735만원의 이천시였다. 9억3,929만원으로 2위를 기록한 광주시와도 1억원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오산시(8억7,803만원), 양주시(8억6,884만원), 화성시(8억4,164만원), 포천시(8억4,015만원), 안산시(8억3,727만원)가 8억원대를, 시흥시(7억9,813만원), 양평군(7억8,169만원), 의정부시(7억7,259만원), 부천시(7억6,814만원), 김포시(7억6,562만원), 수원시(7억4,680만원), 남양주시(7억3,483만원), 하남시(7억358만원)가 7억원대 연평균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군포시와 과천시는 각각 5억9,633만원과 5억1,465만원의 연평균 매출로 하위권을 형성했다.

 

연매출 증가율에서는 12.75%를 기록한 파주시가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광주시가 9.55%, 포천시 9.51%, 하남시 8.56% 등의 준수한 증가율을 보였으며, 고양시(-0.15%), 과천시(-1.69%), 광명시(-4.51%), 이천시(-5.0%) 등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인 곳도 있었다.

 

 

치과 수에서는 성남시와 수원시가 각각 497개와 482개로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용인시가 361개로 3위, 고양시 345개로 4위, 부천시 301개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연천군이 11개로 치과가 가장 적었으며, 가평군도 치과 수 20개로 연평균 매출을 제공하지 않은 사업자 수 20개 이하 지역에 포함됐다.

 

경기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치과가 많은 성남시나 수원시보다 상대적으로 치과가 적은 중소도시의 연매출 평균이 높다는 점이다. 연평균 매출 1위를 차지한 이천시의 경우 치과 수는 62개, 2위의 광주시는 92개, 3위의 동두천시는 27개에 불과했다. 치과간 경쟁이 덜한 지역의 연매출이 더 높다고 볼 수 있다.

 

원주 연평균 매출 9억2,848만원으로 강원 1위

평창·삼척·태백 등 13개 시군 치과 수 20개 이하

 

 

강원은 7개시와 11개군 등 총 18개의 행정구역으로 나눠져 있으나 홍천군(17개), 삼척시·평창군(13개), 태백시(10개), 철원군·횡성군(8개), 인제군(7개), 영월군(6개), 고성군·양구군·정선군·화천군(5개), 양양군(4개) 등 13개 시군이 치과 수 20개 이하로 관련 통계를 제공하지 않았다. 이들 13개 시군의 연매출 평균은 강원 전체 연매출 평균인 8억104만원을 바탕으로 추정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5개 시 중에는 원주시가 9억2,848만원으로 연평균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강릉시 8억7,468만원, 춘천시 8억4,961만원으로 강원 전체 연매출 평균 보다 높았으며, 동해시와 속초시는 각각 6억5,194만원과 5억4,759만원으로 강원 전체 연매출 평균을 밑돌았다.

 

연매출 증가율에서는 11.14%의 춘천시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동해시가 9.39%로 2위, 원주시가 8.49%의 증가율로 3위를 차지했다. 강릉시도 4.48%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속초시만이 전년대비 0.53% 연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 전체의 연매출 증가율은 7.21%였다.

 

 

치과 수는 원주시가 110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춘천시 89개, 강릉시 66개, 속초시 35개, 동해시 28개 순이었다. 치과 증가율에서는 평창군과 삼척시가 8.33%로 1위를 차지했으나, 애초에 치과 수 자체가 많지 않아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려워 보인다. 가장 큰 하락률을 보인 영월의 -14.29% 역시 마찬가지다.

 

충북지역 연평균 매출 1위는 충주시

치과 수는 청주시 쏠림현상 심해

 

 

충북은 3개시와 8개군 등 총 11개의 행정구역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연평균 매출이 가장 높은 도시는 10억7,039만원의 충주시였다. 이어 음성군(9억3,337만원), 진천군(8억9,941만원), 청주시(8억3,854만원), 제천시(7억3,650만원) 순이었다. 이를 제외한 옥천군(13개), 증평군(11개), 영동군(10개), 보은군(7개), 단양군(6개), 괴산군(5개)은 치과 수 20개 이하로 연평균 매출 통계를 제공하지 않았다. 충북에 위치한 치과의원 전체의 연평균 매출은 8억4,427만원이었다.

 

연매출 증가율에서도 충주시가 13.79%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청주시 3.41%, 음성군 1.75%였으며, 진천군(-0.21%)과 제천시(-0.24%)는 마이너스의 증가율을 보였다. 충북 전체의 연매출 증가율은 4.57%로 나타났다.

 

 

치과 수는 청주시가 275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54개의 충주시가 2위를, 45개의 제천시가 3위를 차지했다. 치과 수 증가율에서는 증평군이 10.0%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그리고 영동군이 -16.67%로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으나, 해당 지역의 치과 수가 각각 11개와 10개로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려워 보인다.

 

충남 연평균 매출, 서산시>천안시>아산시 順

치과 수는 천안시가 214개로 1위

 

 

충남은 8개시와 7개군으로 이뤄져 있다. 이중 서산시가 9억3,262만원으로 연평균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서산시를 포함해 천안시 8억7,510만원, 아산시 8억5,620만원으로 이상 3개 도시가 충남 전체 연평균 매출(8억3,522만원)을 웃돌았다. 이어 홍성군 8억3,307만원, 보령시 8억3,263만원, 당진시 8억511만원, 논산시 7억7,940만원, 예산군 7억6,679만원, 공주시 6억286만원 순이었다. 이를 제외한 부여군(18개), 태안군(14개), 계룡시·금산군(13개), 서천군(12개), 청양군(7개) 등은 치과 수 20개 이하로 연평균 매출 통계를 제공하지 않았다.

 

충남 전체의 연매출 증가율이 1.54%로 나타난 가운데, 당진시가 7.85%의 증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산시 5.13%, 홍성군 4.17%, 예산군 0.58% 순이었다. 반면 논산시가 -4.59%로 가장 큰 연매출 하락률을 보였으며, 아산시(-2.04%), 천안시(-0.47%), 보령시(-0.14%), 공주시(-0.07%) 등도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였다.

 

 

치과 수는 천안시가 214개로 충남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아산시가 96개, 서산시 52개, 당진시 46개, 논산시 34개, 공주시와 홍성군 28개, 보령시 27개, 예산군 23개였다. 치과 수 20개 이하인 금산군을 제외하면, 아산시(6.67%)와 논산시(6.25%)가 6%대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전북 연평균 매출, 군산·남원시 1·2위

연매출 증가율은 정읍시가 10.89%로 1위

 

 

전북은 6개시와 8개군 등 총 14개의 행정구역으로 나눠져 있으나, 치과 수 20개 이하인 8개 시군을 제외한 6개 시군의 연평균 매출만 제공하고 있다. 이중 가장 높은 연평균 매출을 기록한 도시는 군산시로 9억347만원이었으며 8억8,301만원의 남원시가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전주시 7억4,998만원, 익산시 7억2,178만원, 정읍시 7억496만원, 완주군 5억8,965만원으로 전북 전체의 연평균 매출인 7억5,641만원을 밑돌았다.

 

연매출 증가율에서는 정읍시가 10.8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남원시 4.51%, 군산시 2.41%, 완주군 1.36% 순이었다. 반면 익산시는 전년보다 4.13% 떨어진 연매출을 기록을 기록했다. 전북 전체의 연매출 증가율은 1.13%였다.

 

 

치과 수는 전주시가 282개로 가장 많았다. 2위를 차지한 익산시의 90개보다도 월등히 많은 수로, 전주로의 치과 쏠림현상이 확인됐다. 계속해서 군산시 79개, 정읍시 34개, 남원시 22개, 완주군 21개 순이었으며, 김제시(18개), 부안군(16개), 고창군(12개), 순창군(7개), 임실군(6개), 진안군·장수군·무주군(5개) 등은 치과 수 20개 이하 지역으로 분류됐다.

 

전남 목포시, 연평균 매출과 증가율 모두 1위

치과 수는 순천시>여수시>목포시 順

 

 

전남은 5개시와 17개군으로 이뤄져 있다. 이중 치과 수 21개 이상으로 연평균 매출 통계를 제공하고 있는 도시는 6개에 불과했다. 목포시가 9억9,576만원으로 연평균 매출이 가장 높았으며, 8억5,152만원의 순천시와 7억8,443만원의 여수시가 그 뒤를 이었다. 이어 광양시 7억6,516만원, 나주시 6억5,583만원, 무안군 6억3,959만원으로 전남 전체 연평균 매출인 7억6,519만원을 밑돌았다.

 

연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도시는 7.79%의 목포시였다. 이어 여수시 4.85%, 순천시 2.78%, 나주시 2.33%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광양시(-1.95%)와 무안군(-3.69%)은 전년보다 연매출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 수는 순천시가 99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여수시 87개, 목포시 69개, 광양시 41개, 나주시 35개, 무안군 23개 순이었다. 치과 수 20개 이하인 지역은 영광군(17개), 화순군·해남군(16개), 영암군·담양군·고흥군(13개), 완도군(11개), 장성군(10개), 보성군·곡성군(9개), 진도군·장흥군·강진군(8개), 함평균(7개), 구례군(5개), 신안군(4개) 등으로 나타났다.

 

경북 연매출, 칠곡군·상주시 등 小도시 상위권

치과 많은 포항시 연매출 고전, 전체 평균보다 낮아

 

 

경북은 10개시와 12개군 등 총 22개의 행정구역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절반인 11개 시군만이 치과 수 21개 이상으로 연평균 매출 자료를 확인할 수 있었다. 경북에서 연평균 매출이 가장 높은 도시는 9억1,626만원의 칠곡군이었다. 칠곡군은 24개의 치과가 자리하고 있는, 경북 내에서도 비교적 소도시로 꼽힌다. 이 같은 소도시 치과의 선전은 25개 치과를 보유한 상주시에서도 확인됐다. 상주시는 연평균 매출 2위를 차지한 구미시(9억174만원)에 이어 8억4,679만원으로 3위에 랭크됐다.

 

계속해서 안동시(8억4,211만원), 영천시(8억3,781만원), 경주시(8억1,191만원), 경산시(7억7,405만원) 등이 경북 전체의 연평균 매출보다 많은 연매출을, 포항시(7억1,215만원), 김천시(7억1,206만원), 영주시(7억155만원), 문경시(5억7,395만원) 등은 경북 전체의 연평균 매출보다 낮은 연매출을 보였다.

 

 

연매출 증가율에서는 칠곡군(10.34%), 구미시(9.33%), 김천시(6.3%)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으며, 안동시(-1.03%), 경산시(-1.88%), 문경시(-3.39%) 등은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다. 치과 수는 포항시가 168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구미시 114개, 경산시 85개, 경주시 60개, 안동시 45개 순이었다. 치과 수 20개 이하의 도시는 예천군(12개), 청도군(11개), 성주군·고령군(9개), 의성군·울진군·영덕군(8개), 청송군·봉화군(5개), 영양군(3개), 울릉군(1개) 등이었다.

 

경남 연매출, 치과 수 25개의 밀양시 1위

치과 가장 많은 창원시는 경남 전체 평균보다 낮아

 

 

경남의 연평균 매출 1위 도시는 10억5,286만원의 밀양시였다. 밀양시는 연매출 증가율에서도 17.48%라는 높은 증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양산시 9억5,202만원, 거제시 9억2,973만원, 김해시 9억641만원으로 9억원대의 연평균 매출을 기록했다. 계속해서 진주시 8억9,521만원, 통영시 8억4,561만원, 창원시 8억458만원, 사천시 7억144만원 순이었다.

 

경남 전체의 연매출 증가율은 4.16%였으며, 1위의 밀양시를 비롯해 양산시(5.78%), 창원시(5.16%), 진주시(4.23%) 등이 평균보다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반면 사천시(-0.78%)와 거제시(-3.33%)는 전년 보다 낮은 연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치과 수는 창원시가 350개로 김해시(150개) 보다도 두 배 이상 많아 극심한 쏠림현상을 나타냈다. 이어 진주시 124개, 양산시 93개, 거제시 59개 등의 치과 수를 보였다. 거창군(17개), 함안군(15개), 창녕군(13개), 하동군(12개), 합천군·고성군(11개), 함양군(10개), 남해군(9개), 산청군(6개), 의령군(5개) 등은 치과 수 20개 이하였다.

 

연평균 매출은 제주시, 증가율은 서귀포시가 앞서

제주는 제주시와 서귀포시로 구성돼 있다. 두 개의 시중 제주시가 7억3,546만원의 연평균 매출로 서귀포시(6억4,243만원)를 앞섰다. 제주의 전체 연평균 매출은 7억1,328만원이었다. 하지만 증가율에서는 서귀포시가 6.46% 증가했으며, 제주시는 0.2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는 제주시에 대거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에는 총 185개의 치과가 자리하고 있어 서귀포시(59개)보다 약 3배 많았다. 치과 증가율은 서귀포시 1.72%였으며, 제주시 1.09%였다.

 

시군구별 연평균 매출·치과 수 극심한 양극화

서울 강남구-용산구 연매출 격차 5억8,484만원로 최대

대전 서구·충북 청주시·전북 전주시 등 치과 쏠림현상 심해

지금까지 국세청에서 제공한 통계자료(2022년 기준 종합소득세)를 기반으로 ‘우리동네 치과’의 연평균 매출과 치과 수 등을 살펴봤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했을 때 17개 시도는 물론이고, 시도의 하위 행정구역단위인 시군구 내에서도 상당한 연평균 매출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특정지역에 대한 치과 쏠림현상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 같은 쏠림현상은 지방일수록 더욱 뚜렷했다.

 

먼저 시도의 시군구별 매출격차를 한눈에 파악하기 위해 연평균 매출 최상위와 최하위간 격차를 비교한 결과, 서울의 강남구와 용산구가 5억8,484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서울 내에서도 위치에 따라 6억원에 가까운 평균매출 격차를 보인 셈이다.

 

 

이외에도 △경기(이천시-과천시) 5억2,270만원 △대구(중구-서구) 4억9,203만원 △부산(중구-수영구) 4억9,178만원 △강원(원주시-속초시) 3억8,089만원 △전남(목포시-무안군) 3억5,617만원 △경남(밀양시-사천시) 3억5,142만원 △경북(칠곡군-문경시) 3억4,231만원 △충북(충주시-제천시) 3억3,389만원 △충남(서산시-공주시) 3억2,976만원 △전북(군산시-완주군) 3억1,382만원 △울산(남구-울주군) 2억8,568만원 △광주(광산구-남구) 2억847만원 △대전(서구-중구) 1억9,033만원 △인천(중구-동구) 1억7,822만원 △제주(제주시-서귀포시) 9,303만원의 매출격차를 보였다(연평균 매출 통계자료를 제공하고 있는 치과 수 21개 이상의 시군구 중 최상위와 최하위 간 격차를 나타낸다).

 

시군구에 따른 치과 쏠림현상도 심각했다. 특히 지방일수록 특정지역에 대한 치과 쏠림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충북 청주시의 경우 치과 수 2위인 충주시(54개)의 다섯 배에 달하는 275개의 치과가 밀집돼 있었다. △대전 서구(231개/2위 유성구 111개) △울산 남구(179개/2위 중구 66개) △충남 천안시(214개/2위 아산시 96개) △전북 전주시(282개/2위 익산시 90개) △경남 창원시(350개/2위 김해시 150개) △제주 제주시(185개/2위 서귀포시 59개) 등도 치과 수 2위 도시와 두 배 이상의 격차로 많은 치과가 자리하고 있었다.

 

치과 적은 소규모 시군구가 연매출 더 높아

치과가 적은 시군구의 연평균 매출이 규모가 큰 시군구의 연평균 매출을 압도하는 사례도 다수 확인됐다. 치과간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기 이천시의 경우 치과는 62개뿐이지만, 연평균 매출은 10억3,735만원으로 경기 내 1위였다. 반면 497개로 치과가 가장 많은 경기 성남시의 연평균 매출은 6억3,802만원에 불과했다. 충북에서도 치과 수 54개에 불과한 충주시가 10억7,039만원을 기록하며 치과 수 275개의 청주시(8억3,854만원)를 제치고 연평균 매출 1위를, 충남에서도 서산시가 9억3,262만원(치과 수 52개)으로 214개의 치과를 두고 있는 천안시(8억7,510만원)를 제치고 연평균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부산 진구(연평균 매출 10억5,670만원/치과 수 40개) △대구 중구(9억7,492만원/112개) △인천 중구(8억4,023만원/38개) △전북 군산시(9억347만원/79개) △전남 목포시(9억9,576만원/69개) △경북 칠곡군(9억1,626만원/24개) △경남 밀양시(10억5,286만원/25개) 등도 도내에서 치과가 가장 많은 시군구를 제치고 연평균 매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 강남구 500억원·대구 중구 200억원 등

상상초월 매출 치과, 해당지역 평균 매출 왜곡시켜

하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수십, 수백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치과들이 각 시군구별로 포진돼 있어, 시군구별 연평균 매출을 일정 부분 왜곡시키는 현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예로 서울 강남구 전체의 연평균 매출은 11억204만원으로 2위의 서초구(9억3,988만원)보다도 1억6,216만원 많았는데, 서울 강남구에는 전국 최대인 연매출 500억원의 치과가 포함돼 있다.

 

특히 이 같은 연평균 매출 왜곡현상은 치과가 적은 시군구에서 더욱 커지기 마련이다. 실제로 대구의 경우 달서구(218개)나 수성구(186개) 보다 치과가 적은 중구(112개)에 2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치과가 있는데, 이 치과가 중구 전체의 연평균 매출을 끌어올려 중구를 대구지역 연매출 1위로 만들었다. 치과가 40개에 불과한 부산 중구에도 매출 130억원대의 치과가 있어, 8억9,269만원의 부산 진구를 제치고 연평균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경남 창원시 120억원 △경북 구미시 100억원 △대전 서구/울산 남구/경기도 성남시·수원시·파주시/충북 청주시/전남 목포시 90억원 △인천 부평구·연수구/광주 동구/강원 원주시 80억원 △전북 군산시 70억원 △충남 천안시 60억원 △제주 제주시 40억원 △세종 세종시 30억원 등 지역의 연평균 매출을 크게 웃도는 치과가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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