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강현구·이하 서울지부) 대학생 홍보단 ‘서울덴탈프렌즈(이하 설덴프)’가 트렌디한 콘텐츠와 신선한 기획으로 구강보건의 날 홍보에 나섰다.
지난 2월 20일, 치과의사회관에서 설덴프 1차 과제 발표가 진행됐다. 구강보건의 날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과제에서 각 팀은 숏폼 영상 플랫폼 ‘릴스’를 활용해 짧고 임팩트 있는 영상을 제작했고, △카드 뉴스 △인스타툰 등 보조 콘텐츠를 함께 기획해 발표했다.
설덴프는 MZ세대를 겨냥한 인터넷 밈(Meme·유행요소)을 적극 반영하면서도, 영상의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재미 요소를 추가해 눈길을 끌었다.
덴티파이 팀은 영화 예고편 형식을 차용한 콘텐츠와 시민 인터뷰 등을 함께 배치함으로써 스토리텔링을 강화한 콘텐츠를 발표했다. 치치프 팀은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칠가이 밈’을 접목한 유쾌한 홍보 영상을 선보였고, 치치정보통 팀은 시청자의 흥미를 이끌어 낚아채는, 이른바 ‘후킹 요소’를 곳곳에 삽입한 콘텐츠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끝으로 불소장생 팀은 아기자기한 일러스트와 자막, 그리고 어린이 목소리를 더빙한 숏폼으로 다양한 세대의 관심을 유도했다.
1차 과제 발표에서 최우수 콘텐츠로 선정된 팀은 이음 팀이었다. 최근 유행하는 ‘귤락’ 밈을 활용해 젊은 세대가 자연스럽게 공유하고 확산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했다. 소위 ‘킹받는’(짜증나지만 웃긴) 요소를 강조한 전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설덴프 각 콘텐츠는 수정·보완을 거쳐 서울지부 SNS에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지부 조정근 홍보담당부회장은 “첫 과제임에도 불구하고 각 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정성이 돋보였다”면서 “구강보건의 날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고민과 노력이 느껴졌다. 앞으로 더욱 왕성한 홍보활동을 기대한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1차 과제 최우수 콘텐츠-이음 팀]
이음 팀은 구강보건의 날 홍보를 위해 기존의 단순한 정보 전달 방식에서 벗어난 창의적인 접근 방식을 도입했다. 일부러 어눌한 외국인 억양을 적용한 음원을 직접 제작하고, 독특한 그림체를 활용해 이른바 ‘B급 감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킹 받다’라는 키워드를 활용, 유쾌하고 익살스러운 스타일로 영상을 연출했다.
‘구강보건의 날은 6월 9일입니다’라는 정보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유머러스한 요소를 포함해 자연스럽게 기억에 남도록 구성함으로써 대중의 관심을 끌고,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각인시키는 전략을 활용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면서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점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우수 과제로 선정됐다. 특히 ‘기억에 남아야 다시 찾게 된다’는 홍보의 본질을 정확히 짚어낸 점에서 호평이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