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서울의료봉사재단(이사장 김세영·이하 서봉재단)이 지난 3월 17일 정기총회를 열고, 7대 이사장으로 주보훈 원장(스타28치과)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김세영 이사장(前대한치과의사협회장)에 이어 11년 만에 신임이사장을 선출한 서봉재단은 향후 더욱 활발한 국내외 치과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하는 것은 물론, 재단 기부금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1년간 서봉재단을 이끈 김세영 이사장은 “우리 서봉재단은 지금까지 묵묵하게 치과의료봉사활동 한길만을 걸어왔다”며 “이제는 우리가 추구한 사랑의 실천을 더욱 많은 치과인이 함께하고, 또한 재단이 탄탄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기부금 조성을 위해 힘쓸 때다. 이사장직을 이임하더라도 봉사재단의 일원으로써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기부금 모금을 위한 활동에도 매진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회원들의 추대로 선출된 주보훈 신임이사장 또한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주 신임이사장은 “처음에 서봉재단 이사장직을 제안 받았을 때는 너무나 어려운 자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어 큰 부담으로 다가왔던 것은 사실이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고사를 했지만 ‘더 이상 나 자신한테 비겁해지지 말자’는 생각이 들었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선배들이 훌륭하게 이끈 서봉재단을 반석에 올려놓겠다는 각오로 이사장직을 맡겠다고 결정했고, 회원들의 승낙으로 오늘 이렇게 취임하게 됐다. 부족하지만 이사장에 추대해 준 모든 회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주보훈 이사장은 서봉재단의 국내외 치과의료봉사활동의 내실을 다지는 것은 물론, 외형적으로도 재단의 규모를 키우고 치과의사 및 치과위생사 그리고 업체 관계자 등 치과인들의 참여를 끌어올리는데 매진하겠다는 각오다.

주 신임이사장은 “서봉재단은 김세영 이사장의 뚝심으로 지금까지 오랜 기간 활발한 활동을 전개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전임 이사장과 집행부의 봉사정신을 이어 받아 대한민국 제일의 봉사재단로 도약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봉사는 단순히 남을 위한 희생이라기보다 ‘헌신’의 마음가짐으로 다가가야 한다”며 “서봉재단의 헌신의 정신을 이어가고, 여기에 재단의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부금 등 펀드 조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 부분이 바로 나의 역할”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주보훈 신임이사장은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교정과 교수, 삼성서울병원 교정과장 등 공직교수로서 오랜 기간 재직, 현재는 스타28치과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투명교정분야 전문가로 잘 알려진 주 이사장은 클라라AI 투명교정장치를 직접 개발, 이노디테크를 창업,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