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치과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조직위원장 박정렬·이하 HODEX 2012)가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성대히 진행됐다.
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고정석·이하 광주지부), 전라남도치과의사회(회장 이해송·이하 전남지부), 전라북도치과의사회(회장 곽약훈·이하 전북지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는 HODEX는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으며, 호남 치과인의 화합과 단결의 밑거름으로 작용하고 있다.
HODEX 2012의 출발을 알린 지난 1일 전야제에는 3개 지부 회원 및 회원가족, 치과계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했다. 공식행사 후에는 성악·통기타·전북지부 회원 합창단·황민우 어린이(싸이 뮤직비디오 출연자) 등이 출연해 다채롭고 풍성한 공연으로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박정렬 조직위원장(광주지부 부회장)은 “HODEX 2012는 참석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즐거움을 배가시킬 수 있는 회원간 화합의 장, 축제의 장, 정보교류의 장”이라며 “남도의 훈훈한 정과 인심이 가득 찬 종합학술대회로 성공해 호남권 지부들의 자랑스러운 전통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HODEX 2012는 치과의사 1,200여명, 진료스탭 900여명, 치과기공사 310여명, 치전원 및 치위생과 학생 200여명이 일찌감치 사전등록을 마쳐 역대 최대규모의 행사를 예측케 했다. 실제 종합학술대회와 기자재전시회가 진행된 2일에는 전시장이 개장된 오전 9시부터 인산인해를 이루며 전시장을 가득 메웠으며, 같은 시간대 첫 강의였던 방송인 이숙영 씨의 ‘맛있는 대화법’ 강의도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청중이 쇄도했다.
‘함께하는 즐거움! Let's go all together’를 슬로건으로 내건 종합학술대회는 핸즈온 강연과 교양강연을 포함해 총 24개의 강좌가 개설돼 호남 치과인들의 학문적 욕구를 충족시켰다. 특히 엔도 Ni-Ti, 총의치, 임플란트, 테세라, 필러/보톡스 등을 주제로 진행된 총 5개의 핸즈온 강좌는 강연장이 가득차 인기를 실감케 했다.
네오바이오텍, 덴티스, 스누콘, 쿠보텍, 오스템 등이 준비한 런치세미나 역시 차질없는 진행으로 호평을 받았다. 진료스탭과 치과기공사를 위한 별도의 강좌도 마련돼 치과의사뿐만 아니라 명실상부한 치과인의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켰다는 평이다.
당초 150 부스 규모로 예상됐던 치과기자재전시회 역시 HODEX의 상승세에 힘입어 80여개 업체 170여 부스로 확대됐다. 공정경쟁규약 시행으로 인해 대한치과기재협회 광주지부와 협조를 통해 부스를 모집한 치과기자재전시회는 성숙된 전시문화 창달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한편 가족프로그램으로 진행된 기아타이거즈와 한화이글스 프로야구 관람도 예상을 뛰어넘는 80여 명의 회원 및 가족이 신청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