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연세대학교 치과대학(학장 정영수) 치의학교육원이 주최하고, 연세대학교치과대학동창회(회장 윤홍철·이하 연세치대동문회) 후원으로 지난 11월 16일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연세대학교 치의학 110주년 기념 2025년도 연세임상학술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임플란트의 일생’을 대주제로, 연세 치의학 1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강좌를 비롯한 다양한 임상학술강연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대한치과의사학회 권훈 회장이 특별 연자로 나서 ‘대한민국에 서양 치의학을 완벽하게 전파한 세브란스 치과학교실-쉐플리, 부츠 그리고 맥안리스’를 주제로 약 2시간에 걸친 특강을 펼쳐 의미를 더했다. 권훈 회장은 강연에서 우리나라 서양 치의학의 뿌리라 할 수 있는, 1915년 세브란스연합의학교 초대 주임교수로 부임해 서양 치의학을 전파한 윌리엄 쉐플리 등의 발자취를 짚어줬다.
학술대회는 3개 강연장에서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는 치과의사 보수교육 필수 교육으로 ‘의료법의 이해와 합법적인 의료광고’를 주제로 한 김용범 변호사(법무법인 오킴스)의 윤리강연을 시작으로, ‘Tailored GBR: 필요한 만큼 충분하게, 가능한 한 부담 없게’를 주제로 김현종 원장(가야치과병원)이 강연을 이어갔다.
또한 △임플란트 수술 과정에서 상악동과 관련된 당황스러운 상황과 대처 방법(허종기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구강악안면외과) △Decision making for Peri-implantitis treatment (이중석 교수/연세치대 치주과학교실) △전치부 심미 임플란트를 위한 Essential Checklist(박병규 원장/서울필치과의원) △디지털 임플란트의 정밀도 향상을 위한 고려사항(천세영 원장/디지털허브치과) 등 다양한 임플란트 임상 강연이 이어졌다.
이 외에도 다양한 교양강좌와 치의학 관련 강연이 마련됐다. 먼저 윤정갑 사무국장(아영FBC SPIRIT MKT팀)이 위스키와 관련한 재미있는 상식을 다뤘으며, 연세치대동문회 총무이사인 조남억 원장(연세조아치과)이 ‘알고 마시면 더욱 맛있는 맥주’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또한 해외연자 강연도 마련, 일본 마쓰모토치대 오츠키 교수가 ‘Tooth whitening for person’s smile and oral care’를 강연했으며, 박주철 교수(서울치대 구강조직학교실)가 ‘치아 세포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없애면?’을, 김창성 교수(연세치대 치주과학교실)가 ‘PERIMEDI : The First & The Best Innovation in locally delivered antibiotics’를, 김백일 교수(연세치대 예방치과학교실)가 ‘치아삭제를 넘어서: 최소 개입 치과의 시대’를 각각 강연했다.
연세치대 정영수 학장은 “연세치의학 110년의 전통은 단순한 역사가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도 진리와 사랑을 실천해온 여정이었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그 정신을 이어받아 새로운 100년을 향한 연세치의학의 미래를 함께 그리는 자리다”고 의의를 밝혔다.
한편, 학술대회 이후에는 연세의료원 주최로 연세치의학 110주년 기념 ‘미래를 여는 밤’ 행사가 이어졌다. 연세치대 명예교수 및 각 치과학교실 동문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에서는 ‘110주년 미래기금 모금위원회(위원장 윤홍철)’ 위원 위촉패 전달식이 진행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