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서치-치재협, SIDEX 공동주최 계약해지 천명

URL복사

SIDEX 결별 공식선언 후 새로운 협력관계 천명…건전 치과의료환경 조성 협약식 가져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정철민·이하 서울지부)와 대한치과기재협회(회장 김한술·이하 치재협)가 SIDEX 공동개최 계약해지와 관련한 모든 갈등을 봉합하고, 새로운 협력관계를 천명했다.

 

양 단체는 지난 8일 ‘양질의 치과기자재 공급 및 이용을 통한 건전한 치과의료환경 조성 협약’을 체결함과 동시에 SIDEX 공동주최 계약해지를 공식 선언했다. 치재협 측은 MOU 체결 직후 서울지부에 건전한 개원환경 조성을 위한 성금으로 500만원을 전달키도 했다.

 

서울지부는 지난해 SIDEX 직후 치재협이 단 한차례의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공정경쟁규약을 시행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공동주최자 간 가장 중요한 ‘신뢰관계’가 무너졌다며 계약해지를 천명한 바 있다.

 

당시 치재협 이태훈 회장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SIDEX 계약해지의 책임이 서울지부에 있다며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양 단체는 △공동기탁금 반환 △SIDEX 명칭 △SIDEX 2011 잉여금 배분 등을 놓고 입장차이를 보여 왔다.

 

 

1년여 가까이 끌어오던 지리한 공방은 치재협 이태훈 회장이 중도하차하고 지난 5월, 보궐선거를 통해 김한술 집행부가 탄생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됐다.  

 

치재협 김한술 회장은 “과거 SIDEX와 관련해 여러 불협화음이 있었던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지나간 과거보다 새로운 미래가 중요하다는 취지 아래 서울지부와 만남을 가져왔고 SIDEX 공동주최 계약해지 공식선언이 서로 앙금은 털고,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또 “치재업계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치과재료 유통질서 확립도 중요하기 때문에 오늘 MOU를 먼저 제안하게 됐다”며 “범치과계가 상호 이해와 배려로 상생하는 방안을 찾아 치과계의 발전을 이끌게 될 것으로 믿어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서울지부 정철민 회장은 “MOU는 불량기자재 유통으로 인한 개원가의 피해를 막는 한편, 치재협 역시 건전상거래를 해치는 회원사 및 비회원사의 횡포를 막기 위한 것”이라며 “오늘을 계기로 서울지부와 치재협이 보다 좋은 유대관계를 맺을 수 있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MOU 직후 치재협은 사무장치과 척결에 주력하고 있는 서울지부에 건전한 개원환경 조성을 위한 성금으로 500만원을 전달했다. 또한 치재협은 불법 치과기자재를 취급하고 있는 업체 현황을 서울지부와 공유해 선량한 개원의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SIDEX 공동주최 계약해지 공식선언으로 양 단체가 기탁했던 공동출연금은 귀책사유 없이 출연금 전액을 각각 돌려받기로 했으며, 치재협은 향후 서울지부의 SIDEX와 관련해 어떠한 이의제기도 하지 않기로 했다.

 

최학주 기자/news@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우울과 불안의 관계
우울과 불안은 현대인 심리적 고통의 양대 산맥으로 불린다. 물론 개개인으로 접근하면 성격에 따라 나타나는 형태와 민감도의 차이는 있으나 양상은 비슷하다. 일반적으로 과거에 대한 집착은 우울을 만들고,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이 불안을 만들어낸다고 알고 있다. 우울과 불안과의 관계에서 불안은 늘 우울을 유도하기 때문에 우울 속에 불안이 포함되는 관계다. 진화심리학에서는 우울과 불안을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긍정적인 시각으로 파악한다. 인류가 탄생하고 좀 더 많이 우울하고 불안한 자들이 오래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런 성향이 결국 DNA 속에 내재되었다. 인체가 감염되면 염증유전자가 발현되며 면역체계가 활성화되고 이에 따라 기분저하 유발 시스템이 가동된다. 우울모드로 진입되면 외부 활동을 중지하고 에너지 비축으로 회복에 집중하는 효과가 있다. 우울한 모습은 다른 사회 구성원들에게 구조 신호를 보내고 도움을 받는 데 유리했다. 개인적으로는 문제 해결을 위한 사고의 집중력을 높이고 위험 회피나 환경 적응에 도움이 되어 생존가능성을 높였다. 불안은 사회적 민감성을 높여서 집단 내에서 갈등을 줄이고 협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또 신경계를 활성화하여 집

재테크

더보기

이스라엘-이란 분쟁 속 2025년 6월 원달러 환율 시황과 전망

2025년 6월 13일 이스라엘이 이란을 기습적으로 공습하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 금융시장이 빠르게 반응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 또한 민감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가와 달러인덱스의 움직임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가 됐으며, 환율의 향후 방향성에 따른 자산배분 전략의 중요성도 높아졌다. 이 칼럼에서는 원달러 환율의 흐름을 글로벌 금리 사이클과 프랙탈 분석을 바탕으로 전망하고, 투자자들이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다뤄보려 한다. 2025년 6월 18일 현재 글로벌 경제는 금리 인하 사이클의 B~C 구간 후반부를 지나고 있다. 본격적인 경제위기 국면(C)의 진입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환율시장 역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필자의 지난 분석에 따르면, 경제위기 국면(C)의 시작은 2025년 4분기(10월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 시기가 다가올수록 환율의 상승 압력도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과거의 금리 사이클과 환율 움직임을 분석해보면, 환율은 대개 경제위기가 본격화되기 직전에 급등하면서 이전 고점을 돌파하는 패턴을 반복적으로 나타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지난 두 달간 꾸준한 하락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