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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20년, 객관화된 가이드라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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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2013 춘계학술대회


어느덧 임플란트 대중화 20년을 얘기하기 시작했다. 오래된 시술일수록 시술에 대한 객관성은 더욱 확실히 보장되기 마련이다. 또한 시술 자체가 일반화 돼 치과의사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시술로 자리잡게 된다. 여기에 과연 임플란트를 등극시킬 수 있을까?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회장 박일해·이하 이식임플란트학회)는 오는 17일 춘계학술대회(공동대회장 류인철·이종호·권종진)를 통해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자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임플란트 부하시기 어떻게?

이식임플란트학회는 이번 춘계학술대회를 4개의 세션으로 구성하고, 총 17개의 연제를 다룬다. 이날 강연을 펼칠 17명의 연자는 임플란트 수술부터 보철, 그리고 치주 임플란트 관련 분야의 대가로 평가 받은 이들이다.

 

먼저 세션 1은 ‘임플란트 부하시기에 관련된 가이드라인’에 포커스를 맞췄다. 이 세션은 권종진 교수(고려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모더레이터로 나서 기조 강연을 펼친다. 임플란트 식립 시기를 앞당겨 빠른 기능회복을 기대할 것인지, 아니면 시간을 두고 보다 안정성에 성공여부를 걸 것인지, 과연 이는 선택의 문제인지를 이번 강연에서 가늠해 볼 수 있다.

 

세션 1에는 전상호 교수(고려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Immediate loading의 부족한 성공률 5% 채우기’를, 박창주 교수(한양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Early loading의 난제 stability dip,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각각 강연한다. 또한 여인성 교수(서울치대 보철학교실)가 ‘Conventional loading, 여전히 임상적으로 유용한가?’를 다루게 된다.

 

내 임플란트 임상, 과연 성공한 걸까?

이식임플란트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임플란트 임상술기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닌 ‘성공적인 임플란트 임상의 조건’을 제시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췄다. 이를 반영하는 것이 ‘임플란트 성공을 위한 적절한 평가 및 follow-up 가이드라인’을 주제로 한 세션 2라 할 수 있다.

 

먼저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KAO) 회장인 박재억 교수(서울성모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기조 강연에 나서 ‘임플란트 시술 시 정확한 평가의 중요성 및 평가 표준화의 의의’를 밝힐 예정이다. 이어 김진선 원장(전주미소모아치과)이 ‘일반적 원칙 및 즉시 임플란트에서의 평가 요점’을 다루고, 지영덕 교수(원광치대 구강악안면외과)가 ‘상악동 거상술을 포함한 다양한 골이식술 상황에서의 평가 요점’을 정리해줄 계획이다.

 

임플란트의 외과적 관점에서의 평가에 이어, 보철적 관점에서의 평가도 다뤄진다. 먼저 임영준 교수(서울치대 보철학교실)가 ‘임플란트 보철의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를, 이원섭 교수가 ‘임플란트 보철 시 상황별 보철물 예후의 평가요점’을 각각 강연할 예정이다. 장기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를 통해 성공 임플란트의 조건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플란트 보철 및 주위염 가이드라인 제시

세션 3은 김용호 원장(김용호치과)이 모더레이터를 맡아 ‘임플란트 보철 가이드라인’이 진행된다. 김용호 원장은 ‘Guidelines for Considering Implant Prosthodontic Guidelines’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심준성 교수(연세치대 보철학교실)가 ‘Check points for chewing efficiency and occlusal stability’를, 오상천 교수(원광치대 보철학교실)가 ‘Esthetic Guideline for Maxillary Anterior Implant-Supported Restoration’을, 이양진 교수(분당서울대병원 보철과)가 ‘Guidelines for management of various troubles related to dental implant restoration’을 각각 다루게 된다.

 

최근 임플란트의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 가장 관심 있게 다뤄지고 있는 부분은 바로 ‘임플란트 주위염 처치’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이 제시될 전망이다.

 

이식임플란트학회 차기회장이자 이번 학술대회의 공동대회장을 맡고 있는 류인철 교수(서울치대 치주과학교실)가 기조강연을 통해 ‘Overview of peri-implantitis’를 발표해 관련 분야의 중요성을 강조할 참이다.

 

이 세션에서는 먼저 구기태 교수(서울치대 치주과)가 ‘임플란트 주위염 : 우리가 아는 것, 모르는 것 그리고 알아야 하는 것’을 다룬다. 또한 정철웅 원장(광주미르치과병원)이 ‘임플란트 주위염의 외과적 처치’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특히 임플란트 주위염의 원인과 해결책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송주동 박사(부산의대미생물및면역학 외래교수)의 ‘임플란트 표면과 형태가 peri-implantitis와 관련이 있는가?’강연이 기대를 모은다.

 

이식임플란트학회 박일해 회장은 “오늘날 임플란트는 치의학의 중심화두며 전국민의 가장 큰 관심의 대상으로 치과진료의 대표적인 이미지로 형상화되고 있다”며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아름답고 귀한 학술적 열매들을 서로 나누고, 국내 임플란트학문이 더욱 발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많은 참가를 바랐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류인철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학술대회장 인터뷰

 

이식임플란트학회는 이번 춘계학술대회를 류인철 차기회장을 비롯해 이종호 부회장과 권종진 자문위원까지 포함한 3명의 공동학술대회장 체제로 구성해, 어느 때보다 견고한 학술대회의 면모를 보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류인철 대회장은 “특별한 이유에서라기보다 이번 춘계학술대회를 준비하는데, 두 공동학술대회장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 때문에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대회운영을 위해 공동학술대회장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플란트의 대중화가 20년을 훌쩍 넘기고 있고, 심지어 급여화까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임플란트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 구축과 이와 더불어 임상 가이드라인의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류인철 대회장은 “이식임플란트학회의 역할 중 하나가 바로 이런 것”이라며 “임플란트 관련 인준학회로서 장기적이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근거로 식립부터 보철 그리고 주위염 치료 등 유지관리에 이르기까지 임플란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작업이 꼭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류 대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자신의 임상을 되돌아보고 보다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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