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회장 김한술·이하 치산협) 수석부회장인 메타바이오메드 오석송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방미·방중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해외 순방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5월 6일부터 8일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순방 일정에 동행한 오석송 대표는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중국 방문에도 함께 해 치과기재산업을 대표했다.
지난 9일 치산협 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오석송 대표는 “중소기업 CEO가 대통령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참여하기는 쉽지 않다”며 “삼성, 현대, SK 등 대기업 CEO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치과기재산업 기업체의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어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치과기재산업계에서 유일하게 방문단에 포함된 메타바이오메드 오석송 대표는 현재 미국 필라델피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운영중이며, 중국 강소성 지역에는 상해푸동회사와 1,200만불을 투자해 합자회사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기업 CEO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메타바이오메드는 중국시장이 전체 봉합원사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합자회사 설립 등이 마무리되면 중국 매출이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석송 대표는 “중국 정부가 빈부격차 해소의 일환으로 의료복지 혜택을 늘리고 있는 추세”라며 “치과산업 역시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 중국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오스템 임플란트 등 한국 치과기재산업은 중국시장 내에 이미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중국시장의 성장잠재력을 감안한다면 한·중 FTA 협상이 빠르게 진행될 경우 많은 한국 치과관련 기업 등이 중국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 한 치산협 김한술 회장은 “아직 중국시장에 진출한 국내 치과관련 기업체 수가 많은 편이 아니다”며 “한·중 FTA가 빠른 시일내 체결된다면 한국 치과산업도 동반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