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7월 15일자 지면에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세영·이하 치협) 입장을 반영했다.
지난 3일 조선일보 경제 섹션면에 ‘규제 묶인 가격파괴 임플란트 치과, 美 건너가 급성장’ 기사를 게재한 지 10일만의 일이다.
지난 3일 조선일보 기사를 접한 치협과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정철민·이하 서울지부)는 이튿날인 지난 4일 곧바로 조선일보사에 항의서한과 함께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서울지부는 정정보도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조선일보 수취 및 구독거부 운동을 전개할 수 있다는 뜻을, 치협 역시 검증없는 기사에 대한 재발방지, 사과 및 동일한 분량의 기사 게재 등을 요구했다.
치협 관계자는 “조선일보 측에서 3일자 기사에 대한 치과계의 격앙된 목소리를 감안해 협회장 인터뷰 요청을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처럼 빠른 시일내에 유력 일간지에서 사태 해결의지를 보인다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세영 회장은 7월 15일자 조선일보 인터뷰를 통해 노인틀니 건보적용 연령 하향과 스케일링 본인부담금 인하 등을 요구했다. 또한 불법네트워크 치과의 덤핑 공세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최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