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2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시도지부장 릴레이 인터뷰 ⑮

URL복사

경상남도치과의사회 회장
황상윤


본지는 4월부터 새로운 임기를 시작한 신임 시도지부장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지부장 임기 내 중점사업 및 지부현안을 듣고 있다. 금번 호에는 경상남도치과의사회 황상윤 회장을 만나 경남지부의 현황과 회무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마산·창원·진해
 3개시 통합완료
 새로운 시너지 기대”

 

취임 5개월이 지났다. 그간의 집행부 주요 활동을 소개한다면?

짧은 기간이지만 많은 일을 했다. 집행부 구성에 있어서는 구 마산, 창원, 진해를 비롯해 진주, 김해, 거제 등 많은 지역을 아우르는 이사진으로 구성했고 젊은 이사를 영입해 집행부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했다. 자유로운 토론 분위기의 이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며 지부 산하 시·군회장단 회의 등을 통해 많은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도청이나 건강보험공단, 심평원 등 행정기관과 의약단체장들, 기공사회, 지치재업체 등 유관단체와의 간담회를 비롯해 회원 친목을 위한 테니스대회도 무사히 치렀다. 가장 큰 행사인 종합학술대회도 회원 90% 참석의 높은 참석률로 성황리에 마쳤다.

 

임기 중 반드시 이루고자 하는 중점사업은?

공약사항 이행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경남지부 본연의 취지인 회원간 친목과 복지도모에 힘쓸 예정이며 반회 활성화, 취미활동 지원, 보조인력문제 개선 등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유관단체와의 유기적 협조와 인적네트워크의 활용을 통해 회원 이익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치과계의 이슈인 불법 네트워크치과 척결에도 힘쓸 것이다. 최근에 회원 성금 중 일부인 4,000만 원을 치협에 전달하는 등 치협 사업에도 적극 협조 중이다.

 

경남지부만의 특성은 무엇인가?

경남은 지역이 넓고 마산, 진주와 같이 전통있는 도시와 김해, 거제와 같은 새로운 도시, 그리고 변화가 거의 없는 시골 지역 등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있다. 때문에 경남지부 내부의 의견도 그만큼이나 다양하게 표현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젊은 이사진 영입과 지역 분배를 잘 한다면 활기차고 원활한 업무를 이어갈 수 있는 곳이 경남지부다. 지역이 넓어 이사회 참석이 어려울 수도 있지만 모두가 적극 참여해주는 등 열의가 뜨겁다.

개원가의 가장 큰 현안은?

크게 두 가지다. 올해 초 창원에 진출한 불법 네트워크 치과다. 인접지역을 비롯해 상당수가 추가될 것으로 보고 촉각을 세우고 있다. 지금은 치과계 전체의 대응으로 추가 확장이 없지만 여전히 지역 개원의들에게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또 하나는 지역적인 문제인데, 마산, 창원, 진해 3개 시의 통합으로 인해 산하 치과의사회 역시 통합을 이뤄야 하는 문제다. 현재 통합 정관이 통과된 상태이며 지난달에는 통합된 창원시치과의사회 신임회장을 선출, 집행부 구성에 들어갔다. 3개 도시의 통합 치과의사회가 회원 간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잘 이끌어 내기 바란다.

 

현재 경상남도와 ‘어르신틀니보급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무료틀니사업과는 별도로 경상남도와 협약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사업 수혜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타 지자체에서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지역적 차이는 있지만 약 400명에게 틀니가 보급됐다. 최근 들어 틀니보급사업에 대해 지역 내에서 말이 많다. 정부 틀니사업과의 수가 차이가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고 있는 사업인데 치과의사의 봉사와 희생보다 정치적인 논리로만 접근하고 있어 답답한 마음이다. 묵묵히 참여해 주는 회원들에게 고마울 뿐이다.

 

10년 뒤 경남지부를 비롯한 치과계는 어떤 모습일 것이라 기대하나?

매년 배출되는 치과의사, 증가하는 개원 및 운영비용 등 지금보다 더 어려운 개원환경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럴수록 치과의사 간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잘 헤쳐 나가야 할 것이다.
치과병원의 증가 및 대형화, 치과의 네트워크화, 불법적인 네트워크 치과의 출현과 성장 등 지난 10년간 변화보다 앞으로 10년 간은 변화의 물결이 더 크고 억세게 다가올 것이라 생각된다. 홀로 큰 물결을 헤쳐가야할 작은 동네 치과의원의 입지는 점점 좁아질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하는 치과의사들이 많기에 미래가 그렇게 암울하고 어둡지만은 않다.

 

어떤 지부장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회원들이 편안함을 느끼는 지부장으로 기억되면 좋겠다. 전체 회원들의 화합에 도움이 되었다는 말을 듣고 싶다. 회원 모두의 의견을 듣고자 노력하는 집행부로, 선배를 존경하고 후배를 소중하게 여기며 동료를 사랑하는 경남지부로 만들어가고 싶다. 

송재창 기자/song@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이상한 나라 Ⅲ
1940년 찰리 채플린은 영화 ‘위대한 독재자’의 마지막 연설문에서 “이성(상식)이 다스리는 사회”를 강렬하게 외쳤다. “…탐욕은 인간의 영혼을 중독시켰고, 세계를 증오의 장벽으로 가로막았으며, 우리를 불행과 죽음으로 이끌었습니다. 우리는 신속함을 얻었지만 스스로를 가둬 버리고 말았습니다. 풍요로움을 가져다준 기계는 우리를 욕심 속에 버려놓았습니다. 지식은 우리를 냉소적으로 만들었고, 영리함은 무정하고 불친절하게 만들었습니다. 생각은 많이 하지만 느끼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기계보다는 인간성이, 지식보다는 친절과 관용이 더욱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삶은 비참해질 것이며 결국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입니다.…언젠가 증오는 지나가고 독재자들은 사라질 것이며, 그들이 인류로부터 빼앗아간 힘 또한 제자리를 찾을 것입니다. 인류가 목숨을 바쳐 싸우는 한 자유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이런 비정상적인 자들에게, 기계의 지성과 마음을 가진 기계 인간들에게 굴복하지 마십시오! 당신들은 기계가 아닙니다! 짐승도 아닙니다! 바로 사람입니다! 당신들의 마음속에는 인류에 대한 사랑이 숨 쉬고 있습니다!…이성이 다스리는 세계, 과학의 발전이 모두에게 행복을 주는 세계…”.

재테크

더보기

전고점 도전하는 미국 증시, 패시브 전략으로 대응하기

미국 증시가 급격한 반등세를 보이며 어느새 전고점에 근접했다. 2025년 5월 중순을 지나며 S&P500 지수는 주요 저항선을 잇달아 돌파하고 있고, 투자 심리도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시장 참여자의 불안감은 여전히 존재한다. 본 칼럼에서는 현재의 미국 증시 시황을 점검하고, 패시브 자산배분 투자자의 대응 전략에 대해 분석하고자 한다. 위험자산 미국 증시와 금리 사이클 최근 미국 증시의 상승은 기본적으로 글로벌 유동성의 확장 국면에서 비롯된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과 맞물리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다시 주목받았고, 이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 상 ‘첫 금리인하(B) → 경제위기(C)’ 구간에 나타나는 위험자산 상승 국면과 정확히 일치한다. 특히 2024년 12월 FOMC에서 마지막으로 금리를 인하한 이후 연속적으로 기준금리 동결을 하는 지금, 연준이 경제위기(C) 국면에 인접해서 다음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현재 국면은 B ~ C 구간 후반부의 위험자산 마지막 상승 구간일 가능성이 크다. 미국 증시 공포 탐욕 지수 투자 심리를 보여주는 CNN 공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