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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갑 원장의 '건강한 치과의사, 행복한 진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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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와 작업관련 근골격계 질환 - 上

(1) 치과의사와 작업관련 근골격계 질환

작업관련 근골격계 질환(Work-related musculoskeletal disorder, WMSD)이란, 작업과 관련되어 근골격계에 부담을 주는 작업과 그 외의 다양한 요인으로 인하여 목과 허리, 팔다리의 신경, 근육 및 그 주변 조직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미끄러지거나 추락과 같은 급성 또는 순간적인 사건으로 인한 상해나 질환은 포함되지 않는다.

 

치과의사의 경우에는 국가에 관계 없이 60~80% 정도가 근골격계 질환으로 인한 통증 및 불편감을 보이고, 부위 별로는 우리나라의 경우 목과 어깨에 대한 불편감과 통증을 호소하는 비율이 제일 높은 반면 미국의 경우에는 허리의 통증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그림1. 치과의사와 작업관련 근골격계 질환 - 우리나라의 경우 목과 어깨에 대한 통증이, 미국의

경우에는 허리의 통증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2)  치과 진료관련 근골격계 질환의 발생 위험 요인과 종류

치과의사는 정밀함을 요구하는 치과 진료의 특성상 구강 내에서 좋은 시야를 확보하기 위한 자세가 필요하고, 그러한 자세로 고정된 채 장시간 진료를 해야 하므로 근골격계 질환이 유발되기 쉬운 환경에 처해 있다.

 

치과 진료관련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하기 쉬운 위험 요인으로는 다음을 들 수 있다.
1. 장시간의 고정 자세(Static sustained contractions of muscles)
2. 불편한 작업 자세와 동작(Awkward positions)
3. 비효율적인 기구의 파지(Forceful pinch grip)
4. 손에 큰 힘이 필요한 작업(Forceful movements)
5. 반복 동작의 연속(Repetitive movements)
6. 휴식의 부족(Inadequate rest) 
7. 진동 기구의 빈번한 사용(High-frequency vibrations)
8. 부적절한 조명

 

신체 부위 별 근골격계 질환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1. 목 주변 : 근막통증후근, 경추자세증후군
2. 어깨 주위 : 근막통증후군, 상완이두근막염, 극상근건염
3. 허리 주위 : 요부염좌, 추간판탈출증 
4. 팔꿈치 주위 : 외상과염(테니스 엘보), 내상과염(골프 엘보), 팔굽터널증후군, 회내근증후근
5. 손과 손목 주위 : 손목터널증후군, 데뀌벵건초염, 척골관증후군, 방아쇠손가락, 결절종, 수지진동증후군, 흉곽출구증후군
6. 다리 주위 : 카페트무릎증후군, 족관절증후군
 

그림2. 치과의사는 불편한 자세로 고정된 채 장시간 진료를 하기 쉬우므로, 근골격계 질환이 유발되기

쉬운 환경에 처해 있다 (Denise C. Murphy, Ergonomics and the Dental Care Worker, American Public

 Health Association, Washington, 1998에서 인용).

 

(3) 치과 진료관련 근골격계 질환의 대처법

매일 반복되는 일상의 진료에서 치과의사의 건강을 유지하고, 양질의 진료를 시행하기 위한 방법으로, 치과의 진료 환경 및 신체적 건강에 초점을 맞추어 다음과 같이 대처할 수 있다.

 

1. 적절한 진료 자세의 유지
① 진료 의자를 조정하여 허리를 곧게 유지하고 목이 편한 상태로 약간만 숙여지도록 한다.
② 팔꿈치가 몸통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고 가깝게 유지되도록 한다.

 

2. 적절한 진료 위치의 선정
① 장시간 고정된 자세를 피하고 수시로 자세에 변화를 준다.
② 환자의 위치를 적절히 조절하여 다리와 발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한다.
③ 몸이 비틀리는 자세는 피한다.

 

3. 규칙적인 휴식과 스트레칭
30초~1분 정도의 짧은 휴식을 규칙적으로 갖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여 몸의 긴장을 푼다.

 

4. 근력 강화 운동
① 일주일에 3~4회, 최소한 20분 이상, 2가지 정도의 유산소운동을 실시한다.
② 복근과 어깨 강화 운동을 한다.

 

5. 진료에 따르는 스트레스를 관리한다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는 근육의 수축을 일으키고, 특히 승모근에 통증을 발생시키기 쉽다. 호흡법, 명상, 요가 등의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줄이도록 한다.

환자의 위치를 적절히 조절하여 다리와 발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한다.  

 

진료 중 팔이 몸통에서 떨어진 상태로 장시간 경과하면 어깨 주위 근육에 무리가 간다

(Denise C. Murphy, Ergonomics and the Dental Care Worker, American Public Health Association,

Washington, 1998에서 인용)

그림3. 적절한 진료 자세와 위치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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