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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특강

감염, 치과계도 예외는 아니다 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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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훈 수
·대한치과감염학회 상임이사
·한국에이즈퇴치연맹 전문강사


기구 소독, 멸균시 세척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일회용이 아닌 기구는 항상 안전하게 재사용되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멸균과정은 크게 세척, 건조, 포장, 멸균 순으로 기구를 재처리한다. 따라서 모든 기구들은 멸균 과정 전에 반드시 효과적인 세척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멸균전 1차 세척은 감염관리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사용한 기구들을 멸균 전에 완벽한 세정/세척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남아있던 찌꺼기 사이에 미생물들이 멸균과정 중에서도 멸균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는 감염의 위험을 현저히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절차라 할 수 있다.


기구 세척 시에 조심하게 기구를 다루어 기구로 인한 직원의 감염을 예방해야 하고 기구가 건조되지 않도록 빠른 시간 안에 세척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은 단백질이 굳어버리면 세척이 그만큼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세척방법은 초음파 세척, 수동 세척, 기구 세척 방법 등이 있다. 요즘에는 주로 초음파 세척을 권장하고 있다. 이러한 세척 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적절한 세정제 사용이다. 대부분 물을 이용하여 세척하면 충분하다고 보거나 어떤 의원은 소독제를 이용하여 세척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엄연히 소독제와 세정제의 기능은 다르다. 따라서 세척에 있어 적합한 효소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초음파 세척방법을 간단히 알아보자.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액체는 물과 세정제를 혼합하여 사용한다. 세척기에서 세척 작업 전에 1단계 세척 단계를 거치고 초음파 세척이 이루어지는 것이 필요하다. 초음파 세척기에서 5분 이상 세척한다. 타이머를 활용하여 시간을 체크한다. 또한 철망으로 된 바구니 비이커에 넣어 세척기 안에 넣고 작동시키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기구와 세척기 탱크 사이에 마찰이 생겨 마모가 일어나 구멍이 나게 되어 세척기의 수명이 단축되기도 한다. 반드시 뚜껑을 닫고 사용해야 한다. 세척 시 물의 온도는 45도에서 55도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좋다. 이는 혈액이나 단백질이 기구 표면에 점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매우 드물지만 프리온 단백질에 의해 감염되어 일어나는 인간 광우병 예방을 위해서도 필요로 한다. 사용하고 나서는 1일 1회 정도 세척기 내부를 적절한 소독제로 소독한다.


세척 효능 검사 방법은 간단하게 5㎝×10㎝ 크기의 호일 조각을 세워서 절반을 용액에 담그고 정확하게 20초간 작동시킨다. 호일을 꺼내 불빛에 비춰 봐, 구멍이 고르게 많이 뚫렸으면 초음파세척기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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