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메트디엠아이코리아(이하 코메트)가 지난 9일, 10일 양일간 부산 BEXCO에서 열린 ‘2019 YESDEX’에서 ‘Sonic Line(이하 소닉라인)’을 이용한 CAD/CAM 프렙 라이브핸즈온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코메트의 소닉라인은 편안한 스케일링은 물론, 정밀 보철프렙까지 다양한 진료에 적합한 종류와 기능을 갖춰 개원가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소닉라인은 치아 사이사이 접근 및 시야 확보가 용이해 프렙라인을 보다 깔끔하게 피니싱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에어를 이용한 음파 방식으로 치은 손상이나 출혈 등이 발생하지 않아 술자와 환자 모두의 만족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치간삭제 시 소리가 발생하지 않아 치과에 대해 환자가 갖는 공포심을 현저히 줄여줄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전언이다. 이날 연자로 나선 배진우 원장(부산 W치과) 역시 소닉라인을 직접 사용해보고 느낀 장점과 임상노하우를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동영상을 활용해 소닉라인 사용법과 과정을 알기 쉽게 전해 호응을 받았다. 배진우 원장은 “소닉라인을 사용하기 전에는 시력이 좋지 않아 프렙라인 피니싱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느꼈다. 하지만 코메트의 소닉라인을 만난 후 힘을 들이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이하 서울치과의사회)가 오는 23일 치과의사회관에서 ‘손에 잡히는 TMD 진단 검사 Hands-on 학술강연’을 개최한다. 지난 보험청구 핸즈온, 보툴리눔톡신 핸즈온 등에 이어 네 번째 시간으로 마련된 이번 핸즈온은 올바른 TMD 진단 검사 과정부터 보험청구까지 면밀히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핸즈온을 끝으로 올해 핸즈온 강연을 마무리할 서울치과의사회는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정진우 교수(서울치대), 강수경 교수(경희치대), 함동선 원장(아이비치과)이 연자로 나서 TMD 진단 및 분류, TMD 분석 검사법 등에 내한 내용으로 열띤 강연을 선보인다. 또한 TMD 분석 검사를 2인 1조로 직접 실습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김지훈 원장(한일치과), 김지현 원장(연세구강내과치과), 박민우 원장(바른구강내과치과), 박연정 임상연구조교수(연세치대), 박형욱 원장(연세이도치과), 장지희 교수(서울치대)가 패컬티로 참여해 검사 과정을 시연해보임으로써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등록은 오는 20일까지 서울치과의사회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
대한심미치과학회(회장 김기성·이하 심미치과학회)가 지난 5일 더플라자호텔에서 ‘2019 인정의 수여식’을 갖고, 인정의펠로우 37명과 마스터 2명을 신규 배출했다. 장원건 인정의교육원장의 Remind Lecture로 시작을 알린 이번 인정의수여식은 김기성 회장을 비롯해 이종엽 명예회장, 임창준 고문, 성무경 고문, 김명진 고문 등 내외빈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김기성 회장은 “인정의교육원 4기 과정을 수료한 모든 수료생에게 축하드린다”며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이처럼 영광스러운 자리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종엽 명예회장은 “인정의를 수여한 수료생들이 앞으로도 많은 지혜를 축적하고, 핵심 역량을 발휘해 우리나라 치과계에서 둘도 없는 고수가 될 뿐 아니라, 세계 심미치과를 리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기성 회장은 인정의교육과정을 마치고 고시에 합격해 인정의펠로우 자격을 취득한 이근용, 장기정, 김보람, 이영만 등 37명에게 손수 수료증을 전하며 축하했다. 인정의펠로우과정을 수석으로 마친 정우람 원장(홍플란트치과)은 “훌륭한 가르침에 따라 반복적으로 복습했더니 수석으로 수료하게 됐다. 임상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뜻 깊은
국제치과문화교류협회(회장 정훈)가 내년 7월 4일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2020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국제치과문화교류협회는 그간 문화예술제를 개최해오며 치의학과 문화유산 등에 대한 고견을 나누는 등 활발한 국제교류를 펼쳐왔다. 이번 학술대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의료산업 교류’를 대주제로 최신 치과기자재 등에 대해 살펴보는 자리로 마련될 전망이다. 정훈 회장은 “기존에 진행해온 문화예술제와 달리 새로운 치과기자재 등을 소개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다루고자 학술대회를 기획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정 회장은 “내년 학술대회가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린다. 국제 인사들뿐 아니라 우리나라 치과의사들도 안중근의사에 대해 좀 더 깊이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국제치과문화교류협회는 지난 7월 제3회 문화예술제를 개최, 치의학과 청동기, 홍산 문화 등에 대해 살펴보는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해 호응을 받은 바 있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
제17회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치과학교실(주임교수 양성은) 학술강연회가 다음달 8일 가톨릭대 성의회관 및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열린다. ‘놓칠 수 없는 첨단, 잊으면 안 되는 기본(Chairside Essentials to Digital Innovation)’을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강연회는 교정, 치주, 보존 분야의 최신 지견 및 임상 노하우를 공유할 전망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교정 강연은 모성서 교수, 이장열 원장, 정주령 교수, 김병호 원장 등이 연자로 나서 △Digital Solution to MCPA △발치와 비발치 ;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 △아름다운 미소 만들기 ; Smile Esthetics in “Multi-Angles” 등을 주제로 선보인다. 이철원 준비위원장은 “가톨릭대학교 치과학교실 60주년을 기념해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면서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
아시아턱관절포럼 제18기 연수회가 지난 9일 고려대학교의과대학에서 열렸다. 고려대학교안암병원이 주최, 아시아턱관절학회·국제치과문화교류협회·대한턱관절협회·정훈턱관절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연수회는 턱관절장애 진단 및 치료, 턱관절 세정술과 보험청구 등의 강연과 더불어 스플린트 치료실습과 임상참관이 진행돼 호응을 받았다. 이번 연수회는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아시아턱관절학회 정훈 이사장의 강연으로 포문을 열었다. 정훈 이사장은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로서 치료 가능한 증례 선택, 치료법 △스플린트 치료를 해야 하는 증례의 선택법 및 환자관리 노하우 △약물치료, 물리치료, 스플린트 치료로 효과가 없는 증례에 대한 관리법 등에 대해 설명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각종 물리치료에 대한 소개도 이뤄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류재준 교수가 스플린트 치료의 기본과 임상 팁을 전하는 한편, 치료 시 주의점도 함께 다뤄 갈채를 받았다. 아울러 권태훈 박사가 바통을 이어받아 턱관절 치료 보험 청구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권 박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턱관절 치료 인증기관 신청방법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강연 후에는 정훈 이사장, 류재준 교수, 권태훈 원장, 이상화 교수, 민경기 원장의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이하 서울치과의사회)가 동네치과 생존 프로젝트로 기획한 ‘2019 치과지식경영세미나Ⅱ’가 1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30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개최될 이번 세미나는 환자진료뿐 아니라 치과경영, 직원관리 등을 해내야 하는 개원가의 말 못할 부담을 속 시원히 해결해줄 알짜 강연들로 구성된다. 특히 치과 보조인력 구인난의 자구책이 될 ‘치과진료업무의 자동화(Dental Auto- mation)’에 대한 강연도 마련돼 기대를 모은다. 이날 서울치과의사회 박찬경 자재이사가 첫 번째 연자로 나서 ‘치과 업무의 자동화, 구인난 자구책’을 주제로 강연의 포문을 연다. 아울러 권기탁 원장(전주 푸른치과)이 ‘5인 미만 사업장의 효율적인 노무관리법’에 대한 강연을 통해 연차, 월차, 공휴일 근무 등 알쏭달쏭한 치과 노무 관련 궁금증을 명쾌하게 해결해줄 전망이다. 또한 정기춘 원장(팀메이트치과)이 연자로 나서 ‘동네치과의 생존법:환자리콜 관리하기’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간다. 서울치과의사회 회원이면 무료로 참가 가능하며, 참가 시 치협 보수교육점수 2점이 인정된다. 사전등록은 서울지부 홈페이지(www.sda.or.kr)를 통해 가능하다. 김인혜
저렴한 가격, 고품질 서비스로 임플란트 핸드피스를 수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핸드피스닥터(대표 이문희)는 특별 할인가에 임플란트 핸드피스 수리서비스를 선보여 개원가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이번 할인 수리 대상 모델은 △NSK SGM, S-MAX SG20, TI-MAX X-SG20L, X-DSG20L, TI-MAX TI-SG20 △KAVO CL09/CL3, S201L △W&H WI-75E/KM, WI-75LEDG, WS-75E/KM, WS-75LG 등이다. 핸드피스닥터는 “노령인구가 급증하면서 임플란트 시술이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국민소득 수준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것 또한 고비용으로 인식돼 있는 임플란트 시술이 급증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임플란트 시술을 하기 위해서는 임플란트용 핸드피스가 필요하지만 가격이 비쌀 뿐 아니라, 수리비도 50~60만원대로 높기 때문에 치과에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핸드피스닥터는 국내 치과에 많이 보급돼 있는 임플란트 핸드피스 모델을 저렴한 가격에 수리할 수 있도록 수리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
환자의 치과 임플란트 보험사기를 도운 부산 소재 치과병원 2곳이 덜미를 잡혔다. 부산동부경찰서는 임플란트 시술 기록을 조작해 환자의 보험금 허위 청구를 도운 A치과병원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뿐만 아니라 부산진경찰서도 비슷한 수법으로 부당하게 보험금을 챙긴 B치과병원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라고 전해 심각성을 더했다. 치과보험은 대개 한번에 1~2개의 임플란트 시술에만 보험금을 지급하는 등 청구금액에 제한을 두고 있다. 경찰은 그간 허위 보험금 청구에 골머리를 앓던 보험사들의 제보로 대대적인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A치과병원은 실제로 한번에 여러 개의 임플란트(치골조) 시술을 했음에도, 며칠에 나눠 시술한 것처럼 날짜 등 관련 기록을 조작함으로써 환자가 보험금을 탈 수 있도록 도왔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A치과병원에 대한 경찰의 압수 수색이 이뤄졌으며, 지난 11일 해당 치과의사와 환자 등 6명이 보험사기방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B치과병원 역시 이와 같은 방식으로 보험사기 행각을 벌여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지난달 부산동부경찰서와 부산영도경찰서는 서류를 조작해 허위로 보험금을 타냄으로써 억대 이익을 챙긴 안과
장애인 미충족 치과의료 대상자를 감소시키기 위한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의료경영학연구지 최근호에 실린 ‘장애인의 미충족 치과의료 현황 및 관련 요인 분석(박신후 외)’에 따르면, 2016년 한국 의료패널 자료를 활용해 연구대상으로 최종 선정한 장애인 913명 분석 결과 미충족 치과의료 대상자가 70.4%에 달하는 643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경제활동을 하는 경우보다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장애인이, 비치과적 장애인보다 치과적 장애인에서 미충족 치과의료 대상자가 각각 1.45배, 1.83배 많았다. 또한 도시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보다 전라도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에서 미충족 치과의료 대상자가 2.04배 많았다. 이는 치주질환 유병률이 전국은 26.5%인데 비해, 전라남도와 전라북도가 각각 38.9%, 47.3%로 높았고, 전국 치과의료 이용률 50.2%에 비해 전라남도와 전라북도가 각각 40.2%, 42.9%로 낮으며, 전라남도 지역에서 치과진료 미치료율이 36.9%로 전국 평균(28.1%)보다 높다는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연구(2016)와 일치했다. 연구팀은 “장애인들의 미충족 치과의료 대상자를 지속적으로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경제활동이
지난해 의료방사선 피폭 ‘주의’ 통보를 받은 치과의사가 15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가 발간한 ‘2018년도 의료기관 방사선관계종사자의 개인피폭선량 연보’에 따르면, 종사자 1인당 연평균 피폭선량은 0.45mSv이다. 이는 전년 대비 0.03mSv 감소했으며, 연간 선량한도인 50mSv의 1/100 이하지만 캐나다 0.06mSv, 독일 0.05mSv 등 선진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분기 5mSv를 초과해 ‘주의’ 통보를 받은 종사자는 699명으로 전체 방사선관계종사자 8만9,025명의 0.8% 수준에 해당됐다. 이중 치과의사는 15명이, 치과위생사는 5명이 ‘주의’ 통보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 치과의사의 경우 △1분기에 3명 △2분기 4명 △3분기 4명 △4분기 4명, 치과위생사는 △1분기 1명 △3분기 1명 △4분기 3명 등 분기별 초과자 수를 합한 것으로 중복인원이 있을 수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방사선관계종사자에 대한 피폭선량을 낮추기 위해 직종별로 의료방사선 인식개선 교육을 시행하는 시범사업을 올해부터 추진 중”이라며 “의료기관에서도 자체적으로 종사자에 대한 방사선 안전관리교육 및 방사선
영남권 국제 치과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 ‘2019 YESDEX’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YESDEX는 울산광역시치과의사회,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 경상북도치과의사회, 경상남도치과의사회 등 영남권 5개 지부가 공동 개최하며 매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9, 10일 양일간 부산 BEXCO에서 ‘당신을 위한 모든 것! All for U with Ulsan’을 슬로건으로 개최된 ‘2019 YESDEX’ 역시 116개 업체-531개 부스, 치과의사 및 관계자 1만여명이 다녀가며 다시 한번 입지를 다졌다. 특히 10개국의 해외바이어 등 관계자가 참여하며 국제 대회로서의 위상도 강화했다는 후문이다. 올해 YESDEX를 주관한 울산광역시치과의사회(이하 울산지부) 이태현 회장은 “영남권의 타 지부보다 울산지부 회원이 상대적으로 적어 등록자가 많지 않을 것으로 우려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러한 우려를 불식시키듯 기대 이상으로 참여율이 높았다”면서 “5개 지부 회원뿐 아니라 치과위생사와 치과기공사,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의 참여도 예년 대비 2배 가까이 이뤄질 정도였다”고 말했다. 치의학 기초부터 최신 디지털까지 탄탄하게! 국내외 저
양규호 명예교수(전남치대)가 오는 24일 STM치과 세미나실에서 ‘성장기 아동의 골격성 부정교합의 정형적 치료’ 강연을 펼친다. 전남대치의학연구소 주최로 마련된 이번 강연은 양규호 명예교수가 좌우 전후 확장장치, 전치부·구치부 stripping에 의한 전치부 총생치료, 골격성 2·3급 부정교합의 치료시기 및 치료장치 등에 대해 임상증례와 함께 다룰 예정이다. 또한 양 교수는 32년간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골격성 부정교합 조기치료의 단점을 보완함으로써 수술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살펴볼 전망이다. 이외에도 안면비대칭과 개방교합, 매복치의 교정적 견인뿐 아니라 상악 맹출 중인 견치에 의한 측절치 치근흡수예방법, 근기능요법의 악기능정형장치 이용 시 응용 방법 등에 대한 토의도 진행된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
SRT 수서역 광장에 피아노 선율이 울려퍼지자 사람들의 시선이 한곳을 향했다. 바쁜 걸음을 멈추고 그 자리에 서서 지켜보는 사람, 피곤한 기색으로 열차를 기다리다가 미소 짓는 사람, 핸드폰을 꺼내 촬영하는 사람 등 각자의 방식대로 연주를 감상하는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광장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기분 좋은 쉼표를 찍어준 이는 장요한 원장(예일치과)이다. “내 연주가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바쁜 일상 속의 힐링이 됐으면 좋겠다”는 그는 그랜드피아노 앞에 앉아 몇 시간이고 연주에 몰두했다. 장 원장의 열 손가락은 곡들이 가진 특유의 분위기대로 부드럽게 움직였다. 점차 그는 ‘길거리 피아노 노신사’, ‘거리에서 피아노 치는 치과의사’ 등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어린 시절 집에 있던 악보의 코드대로 피아노를 쳐보았다는 장요한 원장은 “별도의 레슨이나 학원을 다니며 배우지 않아 기껏해야 바이엘 수준의 실력이었다”고 전했다. 그로부터 몇 년 후 그는 치과대학에 입학해서야 본격적으로 피아노에 입문했다. 장 원장은 “지난날 우연치 않은 기회에 리차드 클라이더만(Richard Clayderman) 피아노 연주곡을 듣게 됐다. 클래식처럼 복잡하지 않고, 상대적으
치과계 극예술의 요람 ‘덴탈씨어터(예술감독 오종우)’가 제22회 정기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 창단 20주년을 맞이한 덴탈씨어터는 지난달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가나의집 열림홀에서 ‘민중의 적(An Enemy of the People)’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 창단 20주년을 맞아 특별함을 더한 이번 공연은 오종우 예술감독, 박건배 덴탈씨어터20주년행사위원장 및 단원들과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 이상복 회장, 최대영‧김재호‧윤정아 부회장, 노형길 SIDEX사무총장, 조서진 홍보이사등 내외빈이 자리를 빛냈다. 헨리크 입센의 ‘민중의 적’을 덴탈씨어터만의 색깔로 재탄생시킨 이번 공연은 온천 개발을 앞둔 히스틴 마을에서 온천수가 오염된 사실을 발견한 토마스 스토크만 박사가 개발계획을 수정하도록 하는 과정 중 온천개발에 투자한 대중들과 맞서는 내용이다. 이날 토마스 스토크만 박사 역을 맡은 박승구 단원, 마을 시장으로서 박사와 팽팽한 대립구도를 보인 이석우 단원을 비롯해 이동찬, 허경기, 장영주, 박해란, 김형순, 윤서하, 이용균, 차가현 단원 등이 열연을 펼쳐 갈채를 받았다. 박건배 행사위원장은 “지난달 창단 20주년 기념행사에 이어 정기공연으로 만나게 됐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