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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보험사기 도운 치과병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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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번 임플란트 시술한 것처럼 기록 조작

환자의 치과 임플란트 보험사기를 도운 부산 소재 치과병원 2곳이 덜미를 잡혔다.


부산동부경찰서는 임플란트 시술 기록을 조작해 환자의 보험금 허위 청구를 도운 A치과병원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뿐만 아니라 부산진경찰서도 비슷한 수법으로 부당하게 보험금을 챙긴 B치과병원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라고 전해 심각성을 더했다.


치과보험은 대개 한번에 1~2개의 임플란트 시술에만 보험금을 지급하는 등 청구금액에 제한을 두고 있다. 경찰은 그간 허위 보험금 청구에 골머리를 앓던 보험사들의 제보로 대대적인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A치과병원은 실제로 한번에 여러 개의 임플란트(치골조) 시술을 했음에도, 며칠에 나눠 시술한 것처럼 날짜 등 관련 기록을 조작함으로써 환자가 보험금을 탈 수 있도록 도왔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A치과병원에 대한 경찰의 압수 수색이 이뤄졌으며, 지난 11일 해당 치과의사와 환자 등 6명이 보험사기방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B치과병원 역시 이와 같은 방식으로 보험사기 행각을 벌여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지난달 부산동부경찰서와 부산영도경찰서는 서류를 조작해 허위로 보험금을 타냄으로써 억대 이익을 챙긴 안과병원들에 대해서도 각각 수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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