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년간 치의학계 및 개원가 그리고 치과산업계는 ‘Digital Dentistry’가 가장 큰 이슈였다.“ 보다 정확한 진료를 위해”,“ 결국 모든 시스템은 디지털로 전환되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본지는‘Digital Dentistry’기획연재를 통해 디지털 치과로의 접근에 보다 객관적이고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이에 치과 디지털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원장, 도입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선뜻 결심을 하지 못하고 있는 원장, 이미 디지털 치과로 변신해 잘 안착시킨 원장, 그리고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하는 원장 등 이들의‘디지털 이야기’를 솔직 담백하게 지면에 담아본다. [편집자 주] 디지털 치과를 위해서는 많은 투자가 필요합니다. 과연 어느 정도 돈을 써야 할까요? 돈을 들인 만큼 효율적일까요? 투자를 했는데 사용도 안 하고 기계를 놀리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실제로 아무런 생각없이 투자를 하고 기계에 먼지가 쌓여가는 치과도 많은 게 사실입니다. 내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조차 확실하지가 않으면 남들이 잘 쓰는 장비도 나에게는 무용지물입니다. 내가 어느 정도까지 만들어야 하는지에 따라 필요한 장비가
● 질병의 공간화와 의료공간의 시각화 인류의 질병에 대한 대응과 적응은 고대사회에서부터 현대사회에 이르기까지 사회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했다. 그중 근대사회는 임상의학의 출현과 더불어 질병의 공간화에 따른 도시 내 의료공간이 형성됐고, 의료시설의 건축계획은 의료기능을 중심으로 발전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또한 의료시설의 주요 공간구성은 전문가인 의사를 중심으로 구성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최근에는 소비자주의와 국가의 통제로 인한 변화가 나타나 의료공간 구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질병과 사회적 체계의 관계에 따른 의료공간의 변화에 대하여 살펴본다. 미셸 푸코, 질병의 공간화와 사회화 서양에서 질병에 대한 근대의학으로의 발전은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초의 사회적 변화와 이전 시대와는 다른 접근의 의학적 시선이 등장하면서 시작됐다. 미셸 푸코는 1963년 ‘임상의학의 탄생’에서 사람들이 질병을 포함한 공간을 세 가지로 구분해 인식하고, 각각의 공간에서 나타나는 질병은 의학적이며 사회적인 의미가 다름을 설명했다. 푸코는 ‘의학의 변화가 사회의 필요에 따른다’는 기능주의나 ‘사회발전의 결과’로 보는 인과적 관점으로 설명했던 기존의 의학 연구에서 벗어나 질병이 개인의
Welcome to Seoul 2017 / Seoul Nikon D800 | 50㎜ | F8 | 30sec | ISO-100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외국인이 내게 가장 서울을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를 묻는다면, 고민하지 않고 인왕산을 고를 것이다. 인왕산 매바위에 오르면 탁 트인 공기와 함께 남산을 둘러싼 서울 도심을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오한솔 치과의사이자 사진작가.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졸업 후 현재 화순군보건소에서 공보의로 근무 중. 재학시절 치과신문 학생기자로도 활동한 바 있다. <주요활동>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HOYA Global Ambassador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 블랙 청담점
미얀마에서 다시 쿠데타가 발생해 아웅산 수지가 구금되었다는 뉴스가 들린다. 그녀는 민주투사로 노벨평화상을 받았음에도 정권을 잡고 소수인종을 탄압하여 비난을 받던 인물이다. 그녀가 변할 것과 변하면 안 되는 것에 대한 통찰이 부족했던 부분이 아쉽다. 영국 속담에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말이 있다. 모 개그맨은 ‘일찍 일어나는 새는 피곤하다’고 빗대어 말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저자 쉘 실버스타인은 「일찍 일어나는 새」라는 시에서 벌레의 입장을 말했다. “만일 당신이 새라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라, 하지만 만일 당신이 벌레라면, 아주 늦게 일어나야 하겠지” 이 시는 통찰을 이야기한다. 새와 벌레란 신분이 아닌 상황에 대한 통찰이다. 벌레를 먹는 새는 작은 새이다. 벌레를 먹지 않는 큰 새를 만나면 작은 새가 벌레 입장이 된다. 이 속담은 ‘그러나 큰 새에게 빨리 잡힐 수도 있다’는 다음 문구가 빠져 있다. 이 속담은 게으르지 말라는 교훈을 담았다. 우리나라 속담엔 ‘밥 먹고 바로 누우면 소가 된다’고 하였다. 이 두 속담의 차이는 유효기간이 다르다. 우리 속담은 소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아는 나이가 되면 효력을 상실한다. 통찰이다. 교훈
'2045년 미래모습1 : 사람들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때는 2045년, 94세된 수영씨는 얼마전 새로운 치아가 생겼다. 닳고 닳은 치아에 치아재생 줄기세포를 넣어 젊은 시절 치아를 되찾았다. 사람들은 치아뿐만 아니라 피부와 뼈, 간과 심장에 이르기까지 장기를 인공적으로 만들어 끼우고 있다. 최근에는 노화된 세포나이를 신생아 수준으로 돌리는 기술이 개발되었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중략.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작년에 발표한 ‘과학기술 미래전략 2045’―25년 후인 2045년 한국의 미래모습을 실현하기 위한 과학기술의 중장기 정책목표와 방향성을 담고 있다―에 담긴 미래 시나리오를 재구성한 것으로, 새로운 치아 개발이 우리나라 과학기술로 일궈낼 미래의 꿈처럼 묘사되고 있다. 심지어 시간이 거꾸로 갈 정도의 사건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미래전략 2045를 통한 과학기술 정책방향 8가지 중 하나가 지방중심(지방정부)의 혁신주도, 지역 경쟁력 강화다. 이것을 치의학과 치의학산업의 미래에 비추어본다면 국립치의학연구원을 지방에 설립해야 한다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을 말하며 또한 메가트렌드의 근본취지와도 맞아 떨어지는 것이다. 현 정부는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을 실현
코로나19와 함께한 2020년의 긍정적인 장점을 꼽으라고 하면, 디지털화를 들 수 있다. 지난해 전국의 초·중·고 모든 학생은 디지털을 이용한 쌍방향 원격수업을 경험했다. 남녀노소 거의 전 계층도 통상적으로 업장을 방문하기 위해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QR코드를 이용하게 되었다. 회사들은 디지털화에 따른 원격업무 진행을 도입하게 되었다.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면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화를 통한 인력구조 개편에 착수할 것으로 많은 이가 예상한다. 치과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초 치협 및 시도지부 선거의 주된 화두였던 ‘보조인력난’에 대한 주요 해법 중에는 ‘디지털화를 통한 업무구조 개편’이 언급된 바 있다. ‘디지털화’를 통해 보조인력을 줄이는 쪽으로 치과의원들의 인력구조 개편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인건비 부담에 더해 코로나19가 몰고온 불경기가 인건비 부담을 더욱 가중하면서 업무인력 구조개편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치과의원들이 맞이한 이 상황은 치과기공소들이 먼저 경험한 바 있다. 수년 전부터 시작되었던 CAD/CAM을 통한 세라믹 보철 도입기에 많은 치과기공소 경영자들은 초기비용에 부담을 느꼈으나, 장비도입 이후 줄일 수 있는 인
[치과신문_김인혜 기자 kih@sda.or.kr] 메가젠임플란트(대표 박광범·이하 메가젠)가 출시한 ‘LT6 i-Gen type’이 꾸준한 관심을 받으며 인기몰이 중이다. ‘LT6 Flat type’에 이어 출시된 ‘LT6 i-Gen type’은 티타늄 i-Gen 멤브레인의 장점을 그대로 찾아볼 수 있고, 흡수성 멤브레인임에도 6개월 이상 형상이 유지돼 이상적인 ridge 구현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 LT6 flat type과 동일한 제조공법으로 제작돼 흡수성 멤브레인이지만 비흡수성 멤브레인과 동일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전언이다. 이는 콜라겐 멤브레인보다 30% 이상 빠른 골재생력 효과를 보여주며, 다양한 사이즈로 어느 잇몸 부위라도 이상적인 ridge 형태로 쉽게 제작할 수 있다. 메가젠 관계자는 “LT6 i-Gen type은 기존 티타늄 멤브레인과 달리 추후 제거해야 하는 불편함이 없다. 또 GBR 시술 시 골의 흡수 및 손실을 충분히 고려한 디자인으로, 시술 후 흡수된 골의 양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를 줄여 가장 이상적인 ridge 구현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메가젠은 ‘LT6’ 멤브레인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관계자는 “LT6 f
최근 수년간 치의학계 및 개원가 그리고 치과산업계는 ‘Digital Dentistry’가 가장 큰 이슈였다. “보다 정확한 진료를 위해”, “결국 모든 시스템은 디지털로 전환되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본지는 ‘Digital Dentistry’ 특집기획연재를 통해 디지털 치과로의 접근에 보다 객관적이고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이에 치과 디지털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원장, 도입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선뜻 결심을 하지 못하고 있는 원장, 이미 디지털 치과로 변신해 잘 안착시킨 원장, 그리고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하는 원장 등 이들의 ‘디지털 이야기’를 솔직 담백하게 지면에 담아본다. [편집자 주] 2015년 개업을 준비하며 치과도면을 받았을 때, 전자차트나 현미경 등 원내 다른 기기의 추후 업데이트에 대해서는 충분한 준비를 해 놓은 상황이었지만, 구강 스캐너나 밀링머신과 같은 디지털 덴티스트리에 대해서는 특별히 고려를 하지 않았다. 물론 장기적으로는 디지털이 대세가 된다고 생각을 하긴 했지만, 처음 개업하는 입장에서는 그런 장비 이외에도 신경써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았고, 그 당시만 해도 구강 스캐너에
춤이나 운동이나 몸을 사용하는 것을 배울 때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중심 잡기이다. 모든 춤은 단전을 잡아당겨 힘을 모으며 시작된다. 단전이 춤의 코어가 되어 어떤 동작도 컨트롤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창이나 성악도 마찬가지다. 아이가 첫걸음을 걷기 위하여 수만 번 넘어지는 것도 중심잡기를 터득하기 위한 과정이다. 몸뿐만이 아니다. 사상, 철학, 마음, 생각, 인간관계와 같은 모든 것에서 중심을 잡는 것이 처음 시작이다. 하지만 오래 시간이 지나거나 초심을 잃거나 생각 없이 살다보면 중심을 잃고 대세에 휩싸이는 경우가 생긴다. 요즘 시대는 중심잡고 살기에 결코 쉽지 않은 환경이다. 매일 새로 발생한 코로나 감염자 수를 확인하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모든 건물의 출입구에서 체온측정을 해야 한다. 치과에서도 내원하는 모든 사람을 체온측정하고 시간을 기록해야 한다. 모두가 잠정적 보균자로 의심받는 상황이다. 뉴스는 갈수록 험악해지고, 드라마는 경쟁적으로 사악해졌다. 부동산과 주식은 광기로 끝이 없을 것처럼 오르고, 젊은 사람들이 너도나도 빚으로 뛰어들고 있다. 이런 시대 환경 속에서 스스로 중심을 잡고 사는 것이 쉽지 않다. 이럴 때 필자는 고등학교에서 배운 미분과
낯선 도시에 도착해서 본격적인 도시 탐험 여정의 첫걸음을 떼는 기차역 플랫폼에 서본다. 여행의 시작과 끝은 보통 기차역인 경우가 많다. 기차역은 근대화를 상징하는 도시의 관문이었다. 그래서인지 당시의 건축양식을 이용하여 도시에서 제일 큰 규모의 랜드마크가 되는 것이 보통이다. 교통수단이 다양해지면서 기차 플랫폼과 승객의 이동공간이 주였던 근대 교통수단의 기차역이 도시의 사회적 교류의 중심공간으로 변화했다. 기차가 좋은 것은 땅에 붙어 있는 레일 위를 달린다는 것이다. 불변이라고 믿는 땅에 고정되어서 움직이므로 안정된 것처럼 느껴진다. 게다가 기차는 연속성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움직이니 확실히 지구의 대지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그림 1]. 도시의 낭만은 길바닥에서 나온다 이제 기차역을 빠져나와서 오늘 밤 머무를 숙소를 찾아야 한다. 보통은 여행을 시작하는 첫 도시의 숙소는 여행 떠나기 전에 예약한다. 그것도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으로…. 비행기 연착으로 새벽 두 시에 도착해서 말도 통하지 않는 낯선 도시에 현지인도 잘 모르는 예약한 숙소를 찾아 헤매던 여행의 경험에서 나온 노하우다. 처음 도착해서 도시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로 짐을 들고 숙소를 찾아 헤매는
성곽의 밤 2021 / Gongju Nikon Z7II | 24㎜ | F13 | 6sec | ISO-64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구불구불한 성곽은 언덕을 따라 길을 내었다. 화려한 조명이 일시에 점등되는 순간, 어두워지며 잠에 빠져들 것만 같던 공산성이 문득 화려해졌다. 오한솔 치과의사이자 사진작가.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졸업 후 현재 화순군보건소에서 공보의로 근무 중. 재학시절 치과신문 학생기자로도 활동한 바 있다. <주요활동>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HOYA Global Ambassador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 블랙 청담점
세 명의 벽돌공이 뙤약볕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열심히 벽돌을 쌓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표정은 저마다 달랐다. 한 벽돌공은 유난히 얼굴을 찌푸리고 있었다. 지나가던 행인이 그에게 물었다.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요?” 벽돌공이 대답했다. “보면 모르나? 벽돌을 쌓고 있소.” 행인은 무덤덤한 얼굴로 일하고 있는 다른 벽돌공에게도 같은 질문을 던졌다. 그는 “몰라서 묻느냐? 돈을 벌고 있소.” 그런데 나머지 한 사람의 표정은 사뭇 달랐다. 그는 뭐가 좋은지 활짝 웃는 얼굴로 일하고 있었다. 앞의 두 사람과 같은 질문을 받은 그가 답했다. “나는 지금 아름다운 성당을 짓고 있는 중이오.” ‘혼창통’의 저자 이지훈은 조선일보 경제 섹션 ‘위클리비즈’의 편집장이자 경제학 박사다. 3년간 수많은 초일류기업의 CEO, 경제경영 석학들을 심층 취재하면서, 그들의 이야기에 일관되게 흐르는 메시지를 발견했다고 한다. 모든 성공과 성취의 비결엔 3가지의 공통된 키워드, 바로 혼(魂), 창(創), 통(通)이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은 혼, 창, 통이 과연 무엇인지, 이를 이뤄내기 위해선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에 대해 강력한 통찰과 실천적이고 종합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혼창통’의 첫
2015년 12월 전공의법은 일선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전공의들의 열악한 수련환경으로 인해 스트레스와 주의집중 실패 등을 유발해 환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배경 아래 제정되었다. 이 법은 전공의의 권리보호, 환자안전, 우수한 의료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지만, 제정 시부터 법 제2조 1호에서 적용대상을 의료법 제5조에 따른 의사면허를 받은 사람으로 한정하여, 치과의사 전공의 및 한의사 전공의는 배제하고 있어 치과 및 한의과의 강한 반발에 부딪힌 바 있다. 제정 이후 5년이 지난 지금도 치과의사 및 한의사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하는 법률은 제정되지 못하고 있다. 법률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수련환경의 개선은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맞기라도 하듯 여러 사건이 발생하는 실정이다. 한 해 3,000여명에 달하는 의대 졸업생 정원보다 의사 전공의 정원은 많다. 의사들에게 전공의 과정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이 과정을 거치면 전속지도전문의 등 공직에 남을 수 있기에 불만이 있어도 참는 경우가 상당하다고 한다. 하지만, 치과는 졸업생 760여명에 비해 치과의사 전공의 정원은 약 50% 정도에 불과하다. 치과의사 전문의 자격 취득 후 남을 수 있는 전속지도전문의 정원 역시
치과에 출근하던 원장이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엘리베이터 앞에서 30대 남성에게 폭행을 당하는 영상을 보면서 참담했다. 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을까. 가해자 문제인가? 치과의사 문제인가? 치과계 문제인가? 사회문제인가? 확실한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하나의 사건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요소가 만나서 발생하게 된다. 한 가지 현상이 반복해서 나타날 때는 우연보다는 필연적 상황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성이 높다. 즉 동일조건이 되면 언제든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는 말이다. 사건의 원인을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늘 사회 환경, 가해자, 피해자인 3가지 요소가 있다. 우선 현시점에서 나타나는 거시적인 사회 환경을 보아야 한다. 표창장 위조 사건을 시작으로 사회 자체가 옳고 그름에 대한 기본적인 정의가 흔들렸다. 벼룩을 잡으려다가 초가삼간을 태웠다. 최근엔 정인이 사건을 포함해 아동학대에 의한 사망 사건이 증가했다.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외부출입이 적어지고 집에 거주하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스트레스를 약한 자에게 풀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이런 이유로 가정폭력이나 이혼이 급증할 가능성도 높다. 정부가 코로나로 인해 양적완화정
위 임상원고는 인터넷 치과신문 PDF에서 보다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