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변했다. 무술년 첫 번째 이슈가 ‘me too’로 시작되었다. 시대의 변화는 생각과 사고의 변화이다. 하지만 이런 변화를 인식하지 못한 세대는 과거 자신들의 사고를 바꾸지 못하여 습관적으로 상투적인 말과 행동을 행하지만 이미 시대는 인정하지도 용서하지도 않는다. 예전이었다면 올림픽 남북단일팀이라는 정치적 이슈가 나오면 막연한 기대와 희망의 이슈가 되었지만 평창올림픽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구성이라는 구세대의 정치적인 판단은 2030세대의 강한 저항을 직면하고 놀랐을 것이다. 그들은 남북단일팀의 정치적인 목적보다 그동안 선수 각자가 노력해온 가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me too’도 이런 생각 변화의 선상에 있다. 조직이나 사회 권력을 등에 업고 개인의 가치를 침해하는 것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는 시대가 되었기에 가능하다. 예전이었다면 평창올림픽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뒤쳐진 한 명의 선수를 버리고 오는 것도 불가능하였지만 해명 기자회견에 그 한 명이 참석하지 않는 것도 불가능하였다. 평창올림픽 여자 팀추월 사건은 확실하게 시대가 변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 변화에 대한 각 세대 간의 인식 능력 차이도 적나라하게 엿볼 수 있다. 감독은 과거의 행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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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제로 협회장을 선출했던 2017년 선거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30대 협회장 선거에 관한 무효소송이 진행되어 원고 승소 판결로 이어진 가운데 현 회장의 직무가 정지되고 무효소송 결과로 네 탓, 내 탓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책임자 처벌을 운운하고 직무대행을 위해 대의원 총회를 열어야 한다”, “이사회에서 결정할 문제이다”, “선거무효가 결정되었기에 재선거를 하게 되면 회장 임기는 다시 3년이어야 한다” 아니면 잔여 임기만 채우면 되는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다. 그러나 협회에서는 이사회를 열어 직무대행을 선출하고 재선거 시 회장 임기는 전임의 잔여임기로 결정하고 변호사의 자문을 받았다고 했다. 무효소송단은 재선거이기에 다시 원점에서 시작해야 하는 부분인데 협회의 결정과는 배치되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처음으로 직선제를 하다보니 예기치 못한 실수를 범하게 되어 다수의 유권자가 투표행사를 하지 못한 결과이고, 현 집행부는 전임 집행부의 잘못으로 모든 문제가 발생했다며 성토하고 있다. 그러나 전임 집행부만의 잘못으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주장이 있고 선거관리위원회의 철저하지 못한 준비 소홀로 유권자에 대한 파악이 이뤄지지 않은 결과가 더 크게 작
팀추월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는 무엇보다 출전선수 3인의 단합이 중요하다. 3명 중 제일 마지막에 들어온 선수의 골인시점을 기록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3명의 선수가 밀고 당기며 경기를 이끌어야 한다. 그런데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2명의 선수가 먼저 들어오고, 나머지 1명은 이들보다 4초 뒤에 결승선에 골인했다. 기록은 저조했고,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이를 놓고 책임 떠넘기기 공방이 한창이다. 반면 여자 쇼트트랙계주에서는 넘어지는 상황에서도 모두가 합심해 소중한 금메달을 따냈다. 두 경기를 보고 치과계의 현재를 생각해보니 느끼는 바가 많다. 통합치의학과 경과규정에 대한 불합리와 불평등, 그리고 국민 보건권 침해를 이유로 보존학회 회원들과 전공의, 학생 등 437명이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특히 그것도 경과조치를 부여받은 기수련자의 합격자발표가 난 직후에 통합치의학과 위헌소송 제기 사실을 알렸다. 2월 현재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경과조치 연수실무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인원은 1,773명이다. 경과조치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위헌소송이 받아들여진다면, 치과계는 또 다시 큰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물론 이들의 행동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는
한 취업포털 사이트에서 직장인 343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 권태기’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8%의 직장인이 권태기를 겪었다고 응답했습니다. 권태감을 느낀 시기는 입사 1년차(33.3%)가 가장 많았고, 이직하기에 가장 좋은 연차인 3년차(27.1%)가 뒤를 이었으며, 다음으로 2년차(21.4%), 5년차(8.3%), 4년차(5.4%)도 직장인이 직장생활에 권태감을 많이 느끼는 시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태기를 겪게 되는 이유로 가장 많이 나온 응답은 반복되는 업무가 지겨워서(42.9%)였습니다. 업무량이 지나치게 많아서(28.3%), 업무 의욕이 사라져서(25.9%), 연봉이 만족스럽지 않아서(19%), 업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16.7%) 등도 직장생활 권태기를 겪는 이유로 언급됐습니다. 한편 직장생활에 권태감을 느낀 직장인 중 59.5%는 현재 권태기를 극복했다고 밝혔는데, 이들은 주로 업무 이외의 일에 몰두하며(40%) 직장생활에 대한 권태감을 해소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친구 및 지인과 자주 만남을 가진다(36.5%),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졌다(28.5%), 자기계발에 몰두했다(27.5%), 이직을 했다(12%) 등도
미국의 시인, 작가, 배우, 가수, 인권운동가로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흑인여성 중 한 명이며 오프라 윈프리의 멘토였던 마야 안젤루는 자신을 만든 사람이 엄마였다고 했다. 그녀는 부모가 선택해 하는 말이 자녀에게 강한 영향을 준다고 하면서 “말은 몸속으로 들어간다. 그래서 우리를 건강하게 하고, 희망적으로 만들고, 행복하게 하고, 높은 에너지를 갖게 하고, 놀랍게 하고, 재미있게 하고, 명랑하게 만들어준다. 반면 우리를 의기소침하게 만들 수도 있다. 말은 우리의 몸속으로 들어와서 우리를 우울하게 하고, 못마땅하게 하고, 화나게 하고, 마침내는 아프게 한다”라고 말했다. 그녀의 마지막 저서인 ‘Mom & Me & Mom(엄마, 나 그리고 엄마)’는 엄마의 말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우쳐준다. 일상에서 부모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아이들의 나이는 10대이다. 그들의 생각과 행동을 부모들이 이해하고 파악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10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특징을 알아야 한다. 일단 10대의 대부분은 성숙하지 않은 뇌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뇌의 감정중추는 12세가 되어야 발달하고 감정중추가 발달해야 EQ가 높아지기 시작한다. 10대의
우려하던 바가 현실이 되었다. 지난 5일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직전 치협 회장단 선거 때 선거권을 행사하지 못했던 치과의사들이 치협을 상대로 제기한 선거무효확인 소송에 대해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지난해 치러졌던 제30대 치협 회장단 선거 당시 선거인명부에 1,000명이 넘는 회원이 빠진 부분은 가장 심각한 문제로 간주돼 왔다. 선거무효소송 1심 판결문을 분석한 후 치협 조영식 총무이사는 “애초 1,000여명에 달하는 미투표자가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선거무효가 된다는 취지가 가장 클 것으로 판단했지만 판결문 분석결과 가장 큰 사유로 지적된 사항은 문자투표만으로 선거를 제한한 데다 잘못된 문자투표로 선거권이 행사되지 못했다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선거무효확인 소송이 원고 승소판결이 난 이상, 항소를 하든지 재선거를 하든지 선택해야만 했었다. 항소를 한다고 해도 업무정지가처분 신청을 해놓은 상황이라 재판부가 인용하게 된다면, 협회장 업무정지로 공백이 불가피해지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항소를 하느냐, 재선거를 하느냐의 갈림길에서, 김철수 집행부는 법원 판결 후 임시이사회와 전국시도지부장협의회 등을 거쳐 항소 포기와 재선거로 방향을
모두들 잘 알고 있듯이, 2014년 봄에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가던 여객선 한 척이 전남 진도 인근 해상에서 항해 부주의로 침몰해 수학여행을 가던 고등학생을 비롯한 탑승객 476명 가운데 295명이 사망, 10명이 실종되었던 세월호 참사. 당시 방송으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눈앞에서 기울어져 가는 배를 보며 변변한 구조 활동 하나 제대로 못해내는 우리 정부의 무능에 국민들은 분노와 탄식을 금치 못하며 “이건 나라도 아니야”라는 말만 되풀이하며 가슴을 치는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는 현직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수사로 이어져 현재도 재판이 진행 중이다. 물론 그 도화선은 국정농단의 폭로에 의한 전 국민의 분노가 결정적이었지만…. 그 이후에 새로이 취임한 대통령은 80%가 넘는 높은 지지율을 보이며 국민의 안전을 강조하며 국정을 수행해 왔지만, 우리 사회에 켜켜이 쌓인 ‘안전 불감증’이라는 적폐는 대통령 하나 바꾸어서는 도저히 해결이 안 되는 모양인지, 작년 12월 3일에는 옹진군 영흥대교 부근 해상에서 낚싯배와 유조선이 충돌해 낚싯배 탑승객 22명 중 13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되었다.1) 또 같은 달 21일에는 제천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29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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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정거장으로 가는 중, 스마트폰 진동이 온다. 집에 도착할 시간과 필자가 탈 버스가 몇 분 후에 도착할지 가르쳐준다. 필자의 이동 방향과 위치를 파악하여 구글신이 가르쳐준다. 필자는 구글신(神)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신은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시도에서 인류에 등장했다.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예언으로 신의 영역이었다. 그런 신의 영역이 과학의 발달로 인간의 영역으로 내려왔다. 역으로 보면 신의 영역이 줄어들었다. 모든 종교의 신들은 인간의 한정된 수명에 따른 죽음이라는 미래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런데 이 구글신은 반대로 철저하게 지금과 현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신앙을 강요하지도 않고 헌금도 없다. 하지만 개개인 각자의 삶 속에 점점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특히 청소년에서는 대부분 시간을 할애하는 경우가 많다. 구글신은 일반 종교의 신들과 달리 응답이 빠르고 생리학적으로 바로 전두엽에 도파민을 생성해준다. 이것이 구글신 즉, 인터넷교로부터 탈출하기 힘든 이유이다. 마약중독이나 도박중독과 같은 중독에 빠진 사람들의 뇌는 대체로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마약이나 도박은 뇌에 행복과 만족을 느끼게 하는 도파민을 과다분비하게 하여 뇌의 전두엽을
살아가면서 다른 이와 제대로 된 대화를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가끔 느낀다. 분명 서로 잘 아는 사안에 대해 일반적인 단어를 사용하는데도 이야기가 겉도는 경험을 많이 하게 된다. 알아듣게 말을 하는데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고 더 심한 경우는 서로 이해하기 위해 시작한 대화로 인해 오해가 더 깊어지고 서로 멀어지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그럴 때 일반적으로 우리는 상대방이 나의 말을 잘 들으려 하지 않고 자신의 주장만 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상대방 또한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다. 물론 실제로 그럴 수도 있지만 다른 한 편으로 접근하면 대화의 방식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실례로 간단한 하나의 단어라도 각자의 경험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기도 한다. 나에게는 좋은 의미를 가진 단어가 상대방에게는 나쁜 의미일 때 무심코 사용한 단어로 인해 이후로 나눌 대화의 물꼬가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기도 한다. 그러므로 소통이라는 이 단순한 단어가 얼마나 어려운 단어인지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누구나 쉽게 소통을 이야기하지만 진정한 소통은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만큼 힘든 일이다. 그나마 소통에 가까워지려면 먼저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상대
오래전부터 구인난을 겪고 있는 치과계는 여전히 구인난이다. 치협뿐만 아니라, 개원의들과 호흡을 함께하는 지부들도 구인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이하 서울지부)는 구인구직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계속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경력단절 치과위생사의 재취업을 돕고, 간호조무사의 치과유입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중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함께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도 개설했다.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최유성·이하 경기지부)는 지난해에 ‘치과 보조인력 해외수급 설명회’를 개최했다. 대전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조수영·이하 대전지부)는 대전·충남치과위생사회 및 대전소재 치위생(학)과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학생실습 인증교육제도를 도입하여, 동네치과에서 실습을 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최문철·이하 대구지부)는 졸업하는 치위생과 학생들을 상대로 취업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정혁·이하 인천지부)도 관내 간호조무사학원과 교육 및 실습에 치과 교육시간 확대, 의원 실습도 치과 우선 배정 등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외에도 치과위생사회, 간호조무사회, 간호조무사학원 등과 지속
흔히 팀워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분야는 스포츠입니다. 어떤 스포츠 경기에서나 팀의 성공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선수 개인의 역량보다는 선수들을 진흙처럼 잘 뭉칠 수 있게 하는 힘, 즉 팀워크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최고의 팀워크를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훌륭한 리더를 갖는 것입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감독이었던 ‘거스 히딩크’ 아시죠? 히딩크 이전에 우리나라 축구의 문제점은 무엇이었나요? 역량 있는 선수는 많았지만 인맥에 의한 선발 등 과정부터가 공정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경기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급격히 떨어지는 체력과 정신력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선수선발 과정부터 철저히 실력주의로 공정하게 선발하려고 했습니다. 때문에 기회가 없다고 생각했던 선수들도 선발기회를 갖기 위해 더욱 열심히 했다고 합니다. 히딩크 감독의 개혁에 반대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그는 자신만의 소신을 가지고 과감하게 개혁을 추진했습니다. 그는 선수들에게 감독이자 상사이면서 선수들의 마음속에는 리더로, 때론 형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다가갔고, 모두를 ‘나의 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 선수들이 힘들어 할 땐 두 어깨를 감싸 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