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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의뢰-협진기관 찾기 '각개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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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에 전문의제가 정착된 것은 아니지만, 진료의뢰를 주고받는 치과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치과의원 간 진료의뢰의 가장 일반적인 풍경은 구강내과나 구강외과 등 특수한 진료영역만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치과에서 찾을 수 있다. 턱교정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서울의 한 원장은 “턱교정수술만 하다보니 교정과와의 협진, 또는 일선 치과에서의 환자 의뢰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해당 치과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 때문에 강연 연자로 나서거나 학술활동을 활발히 하면서 믿고 맡길 수 있는 전문치과로서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구강내과로 개원한 또 다른 원장은 인근 치과를 돌며 개원인사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진료에 들어갔다. 개원가에서 구강내과 전문의를 표방하고 진료하기 위해서는 인근 치과에서 환자를 보내주는 것이 가장 큰 자산이 된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인근 개원가와 마찰없이 전문영역으로 상생하는 방안은 진료의뢰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는 것이다. 의뢰된 환자를 우선적으로 진료해주고, 해당 진료가 마무리되면 다시 돌려보내 1차 진료를 했던 치과에서 치료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하는 것.


임플란트를 저렴하게 시술하고 있는 치과 인근에 개원하고 있는 모 원장은 “발치처럼 비용이 높지 않고 까다로운 시술은 다른 치과에서 하고 오라는 식으로 운영하는 치과로 곤혹스러울 때가 적지 않다”고 전했다. 또 다른 개원의는 “임플란트를 하지 않기 때문에 환자를 다른 치과에 의뢰했는데, 이후 다시 내원하지 않는 환자도 많았다”면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강연을 통해 치과와 치료의 강점을 간접적으로 알리고, 동문이나 지인을 통해 알음알음으로 의뢰받는 방법이 전부인 상황. 전문의가 본격적으로 배출되는 시기인 만큼 보다 체계적인 진료의뢰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방안도 필요한 시점이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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