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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 99%의 회원들이 파수꾼이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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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유인, 수가덤핑 등 불법행위를 자행하는 일부 네트워크 치과들의 행태가 도를 넘어섰다. 최근 쫛쫛치과네트워크는 100호 점 개원을 맞아 미백(美100) 이벤트를 실시했다. 각 지점에서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치아미백을 100원에 시술한다는 이벤트다.


한 개원의는 “미백 재료비만 해도 얼마인데, 시술을 100원에 하다니…”라며 말문을 닫았다. 또 다른 개원의는 “네트워크 치과는 아니지만 어느 치과는 현금 캐쉬백까지 한다는 소문을 들었다”며 “아무리 무한경쟁 시대에 내몰렸다고 하지만 정도가 심해도 너무 심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반회의 날을 맞아 서울지역 곳곳에서 반회가 개최됐다.

 

개원 25년 만에 처음 반회를 나왔다는 개원의, 개원 1년도 안 돼 끌려오다시피 나온 개원의도 있었다. 반회의 날 지정소식을 듣고 4년 만에 다시 모임을 준비했다는 반회는 물론 18년간 꾸준히 반회모임을 통해 인근 개원의간 정보를 교류하는 반회도 보였다.

 

반회원이 4명에 불과한 신도심의 반회가 있는가 하면, 10명이 훌쩍 넘어가는 대형(?) 반회도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꽃을 피웠다.


서울지부는 ‘반회의 날’을 선포하고 치과의사 모임 중 가장 최소단위인 반회 활성화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인사는 나누지 못할망정, 얼굴을 붉힐 일이 많은 각박한 개원환경에서 반회 모임을 통해 조금이나마 서로 가까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또한 반회가 활성화 돼야 구회도 활성화되고, 지부, 치협도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무엇보다 불법행위를 자행하는 일부 네트워크 치과에 대한 대응책으로 반회 활성화를 통해 가까운 동네치과끼리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파수꾼 역할을 자임한다면 건전한 개원질서 확립에 일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최학주 기자/new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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