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치과교정연구회(회장 최종석·이하 KORI) ‘제39차 초청강연회’가 지난달 28일과 3월 1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부산에서 열린 학술대회임에도 불구하고, 230여명이 참석하는 등 큰 성황을 이뤘다. 특히 30여명의 비회원을 비롯해 KORI와 MOU를 체결하고 있는 캄보디아, 중국 대련, 몽골, 우즈베키스탄의 치과의사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초청강연회는 ‘Orthognathic Surgery 총정리-Office to Ho spital’이라는 대주제 아래 악교정수술과 교정을 다뤘다. 특히 8명의 연자진을 모두 대학교수로 구성해, 악교정에 깊이 있는 견해를 전했다.
KORI 관계자는 “최근 악교정수술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데 반해 관련 사고도 많이 일어나고 있다”며 “악교정수술을 하든, 하지 않든, 교정의라면 반드시 알아둬야 한다는 생각에 악교정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악교정수술을 Hospi tal Surgery와 Office Surgery로 구분하고, 각 상황에 맞는 진단과 고려사항 등을 세세히 전달했다. 또한 마지막 날에는 선수술의 안정성을 심도 있게 진단하는 기회도 마련됐다.
한편 강연이 모든 끝난 뒤에는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정기총회에서는 현재 MOU를 체결하고 있는 중국 대련과 몽골을 해외지부로 승격시키는 안이 상정돼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로써 KORI는 국내 7개 지부와 해외 2개 지부 등 총 9개 지부로 양적 성장을 이루게 됐다.
임기를 1년 남겨둔 최종석 회장은 “현재 성재현 명예회장이 주축이 돼 코스의 교재를 개편하는 작업을 시행 중에 있다. 임기 중에 관련 작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더불어 ‘계속 교육’을 활성화시켜, 모든 교육을 마친 회원들의 참여를 다시금 유도할 생각”이라고 향후 계획을 알렸다.
정기총회 후에는 초청강연회를 기념하는 디너파티가 열렸다. 디너파티에는 총 21명으로 구성된 브라스밴드의 웅장한 연주가 펼쳐져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