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인치과교정연구회가 지난 26일 서울성모병원에서 2015 성인교정 심포지엄 ‘신중년 성인교정’을 개최했다. ‘A New BlueOcean in Den tal Practice, Middle-Aged Adult Orthodontics’를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는 100명이 넘는 치과의사가 몰려 성인교정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진영 교수(서울치대)는 중장년에서 이뤄지고 있는 턱얼굴미용수술을 소개했다. 최 교수는 ‘중장년 성인교정에서 악안면성형수술의 효율적 적용’의 강연에서 치아교정 뿐 아니라 연조직 등 전체적인 심미를 고려한 턱얼굴미용수술을 소개하고, 이때 교정의가 주의해야 할 사항을 세세하게 짚어줬다.
황현식 교수(전남치대)는 ‘신중년 성인교정을 위한 효율적 치료전략’에서 오랜 시간이 필요하고, 보기에도 좋지 않았던 과거의 치료방식을 뛰어넘을 수 있는 방안으로 생역학적 기법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황 교수가 말하는 생역학적 기법은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교정장치를 십분 활용하는 것으로, 매우 약한 힘만으로도 효율적인 치아이동을 도모할 수 있는 Light force 테크놀로지가 대표적이다.
연구회 관계자는 “건강에 관심이 많은 ‘신중년’ 환자들은 ‘Sa- ve the Tooth’와 ‘Young Loo- king Appearance’를 모두 원하고 있는 만큼, 교정치료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은 편”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러한 신중년 환자들의 특성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임상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노하우가 공개됐다”고 말했다.
성인교정 심포지엄은 매년 급속도로 증가하는 성인교정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체계적 진료기법 개발과 임상 보급을 목적으로 지난 1993년부터 매년 4월 한국성인치과교정연구회 주관으로 개최되고 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