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감염학회(회장 이성복·이하 치과감염학회)가 지난달 29일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서 ‘2015 대한치과감염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사회적으로 감염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반영, 이번 학술대회는 각 의료기관에 필수적인 감염관리 가이드라인을 명확히 제시하는 데 포커스를 맞췄다. 특히 지난해부터 보건복지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의료기관 인증평가에 대처할 수 있는 감염관리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이 됐다.
고려대구로병원 이소연 QI적정관리팀장과 김성란 실장이 ‘의료기관 평가인증 준비사례’와 ‘의료기관 평가인증 감염 관리’를 주제로 의료기관 인증평가 시 이뤄지는 감염관리 체크사항을 소개했다.
특히 이미 인증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친 의료기관에서 다년간 축적해온 감염관리 시스템을 공유하면서 인증평가 준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는 한편 보다 효과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도왔다.
최진 원장(서울미르치과)이 발표한 치과의원에서의 감염관리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 원장은 감염관리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사진으로 보여주며, 감염관리의 중요성과 효과적인 관리 방안을 소개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강경리 교수(경희치대)의 ‘치과병원 감염관리, 허와 실’과 안형준 교수(연세치대)의 ‘구내염 관리’ 등의 강연에서는 일상적인 임상에서 이뤄지는 감염관리의 구체적인 방안이 소개됐다. 이성복 회장은 “철저한 감염관리는 이제 필수가 됐다. 더 나아가 완벽한 감염관리는 환자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는 만큼 의료기관의 또 다른 경쟁력이 될 수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감염관리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고쳐나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