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학적 관점으로 본 골격성장 원인치료에 집중
이유현 원장(서울바른이치과) 초청 데이몬 마스터코스 2차 심화과정 세미나가 다음달 22일 신흥연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유현 원장은 지난 4월 26일 신흥연수센터에서 ‘데이몬시스템을 이용한 교정적/악정형적 구강 및 안면재건술’을 주제로 1차 심화과정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2차 심화과정은 ‘인류학적 입장에서 조망한 데이몬 교합과 그 응용’을 주제로 보다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구현하기 위한 교정의 ‘원인 치료’에 집중될 전망이다.
이유현 원장은 “인류학적 관점에서 바라보면 현대인에게서 만연한 크라우딩과 하악골 왜소는 최근 100년간 급증한 신생질환(Corruccini, 1990)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인간은 원래부터 완벽하게 상·하악골의 성장이 이뤄지도록 완벽한 유전인자를 가지고 태어났는데, 이는 산업화되지 않은 아프리카 등 원주민들에게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현대인들이 본연의 아름다운 골격과 본연의 아름다운 미소를 점점 잃어가고 있는 것은 유전적인 변이보다 환경적 변이에서 그 원인 요소를 찾을 수 있다는 것. 이유현 원장은 이 같은 고찰을 기반으로 이번 심화과정을 통해 데이몬 시스템을 이용한 크라우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를 다루게 된다.
이유현 원장은 “이번 세미나에서는 인류학적 관점에서 데이몬 시스템을 이용해 아름답게 상악궁을 발육시키고, 저작력을 증가시키는 방법, 그리고 상기도의 용적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고대 인류의 완벽한 건강을 현대인에게 어떻게 재현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접근해 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2차 심화과정에서 이유현 원장은 완벽한 골격성장에 방해되는 여러 원인 요소를 시기별로 제거해주는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원장은 “골격성장에 부족한 요소라고 생각되는 악궁발육 Arch Development라는 작은 교정저작극 Orthodontic Stimulation(Damon, 1999)을 조금씩 부여함으로써 완벽한 골격성장을 구현해 결과적으로 크라우딩의 비발치 원인 치료를 이뤄내는 방법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고 전했다.
다음달 22일 열리는 세미나에서는 총 4개 주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먼저 첫 번째 시간에는 ‘Damon Occlusion to the anthropological eye: In pursuit of ancestral health’를 통해 고대인류의 자연스런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접근을 다룬다.
두 번째 시간은 ‘Epigenetic approach in modern crowding: Non-Extraction using Damon system’을 주제로 데이몬 시스템을 이용한 비발치 원인치료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세 번째 시간에는 ‘Iatrogenic retrusion by pre-extraction: Volume expansion using Damon system’이, 마지막 네 번째 시간에는 Damon approach in classⅡ hypperdivergent: By producing typeⅡ forward rotation’이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 080-840-2876
신종학 기자 sjh@sda.or.kr
[인터뷰] 이유현원장 (서울바른이치과) “완벽한 건강과 자연스런 아름다움 추구”
지난해 여름휴가 때 공주 석장리 유적지를 둘러본 후 공주국립박물관에서 우연히 한반도 구석기인의 두개골을 본적이 있다. 물론 치아마모는 매우 많이 된 상태였고 분리되는 하악골은 찾아 볼 수 없었지만 두개저와 연결된 상악골에 붙어있는 치아의 배열상태를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그 후 미국자연사 박물관 등에 저장된 수 많은 두개골 자료를 보면서 ‘왜 현생인류 초기에는 악궁 발육이 잘 돼 있고 크라우딩이 거의 없었는데, 21세기를 사는 현대인들은 크라우딩은 물론이고, 왜소한 턱을 갖게 되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농경생활을 하기 직전의 초기 구석기인들은 비록 평균수명은 짧았지만 잘 발육된 상악골과 그에 맞는 하악골 및 튼튼한 저작근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구조적 완성이 산업화를 통해와해되면서 최근 100여년 사이 나타난 것이 바로 부정교합인 것이다. 현대인은 초기인류와 다르지 않은 유전인자를 갖고 있는데, 왜 그들과 다르게 좁은 상악궁과 하악왜소, 크라우딩이 생기는가에 대한 고찰을 통해 데이몬 시스템이 추구하는 상악궁 발육과 완벽한 상악골성장(데이몬 시스템은 다른 모든 시스템보다 상악골 성장에 주안점을 둔다)을 통해 초기 인류가 가졌던 완벽한 건강 Ancestral Perfect Health와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어떻게 획득할 것인지에 대해서 논의해보고자 한다. Q. 인류학적인 관점에서 본 크라우딩의 해소방법은? 치조골 불규칙의 현상적 접근은 발치다. 즉 눈으로 보이는 공간부조화를 발치라는 현상적인 접근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몬 접근은 크라우딩의 1차 원인을 골격의 완벽성장 장애에서 찾는다. 즉, 유전자가 목표로 갖고 있는 성장량만큼 못 자랐기 때문에 크라우딩이 생긴다고 본다. 여기서 원인 치료는 성장부족 양만큼 성장을 이루도록 교정의사들이 시기별로 도와주는 것이다. 이것이 원인치료다. 물론 유아, 청소년기에는 악골성장 강화로 모든 크라우딩은 비발치로 ‘해결’된다. 성인의 경우는 상악궁의 횡적발육 및 약간의 전방 발육을 데이몬 시스템으로 이뤄주면 90%가 비발치로 해결된다. Q, 발치로 입이 들어간 경우의 해결책을 제시한다고 했는데…. 한국 교정계에서(물론 전세계 교정계도 같은 상황일 것) 예민할 수도 있는 문제다. 발치로 입이 후퇴된 경우를 회복하기란 예상하는 대로 쉽지는 않다. 발치와를 다시 만들어서 차후 보철적인 접근까지 할 정도는 아니더라도 데이몬 시스템을 통해 아주 약한 힘으로 천천히 축소된 상악궁을 매우 살살 다루면서 측방, 전방력을 주면서 전체 상악의 전체 전방 이동을 도모하고 이런 과정이 충분히 이루어지면 이차적으로 하악골을 새롭게 개선된 상악골 위치로 전상방 전위 translation시키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Q. 수직을 수평으로 전환시킨다는 내용은 무엇인가? 베일러 대학의 Buschang 교수가 언급했듯이 교정학적으로 가장 중요한 연구는 거의 Dr. Bjork가 열정적으로 활동하던 1950년대와 60년대에 다 나왔다고 보면 된다. 요새는 새롭고 획기적이며 교정학 발전에 크게 공헌하는 연구는 거의 없고, 우리 교정후학은 예전연구를 겨우 이해해가면서 어렵게 따라가며 응용하는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현대인은 초기 인류보다 훨씬 더 약한 저작근을 갖고 있으며, 또한 구호흡이라는 산업화의 복병으로 아름답게 전하방으로 자라야 할 하악이 전방 벡타는 거의 없이 거의 90%이상 하방벡타(중력방향) 방향으로 매우 떨어지게 됐다. 이때 하악전치의 보상정출이 일어나면 다행이지만 혀가 떨어진 악골사이로 위치해버리면 우리가 제일 힘들어하는 골격성Ⅱ급 개방교합이 돼 버리는 것이다. 이때 데이몬 시스템을 이용해 전방회전을 유도(Producing)해 후안면고경, 정확하게는 하악지의 수직길이의 증강을 통해 성장방향을 수직에서 수평성장으로 바꾸어 Ⅱ급 hyperdivergent를 어떻게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