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이 주최한 이유현 원장(서울바른이치과) 초청 데이몬 마스터코스 2차 심화과정 세미나가 지난달 22일 신흥연수센터에서 진행됐다. 지난 4월에 열린 1차 세미나에 이어 진행된 이번 2차 심화과정 세미나는 ‘인류학적 입장에서 조망한 데이몬 교합과 그 응용’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유현 원장은 인류학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데이몬 교합과 응용법을 소개하면서 현대인과 초기 인류와의 차이점에 대해 고찰하고, 상악궁과 하악왜소, 크라우딩에 대해 비교, 데이몬 시스템이 추구하는 상악궁 발육과 완벽한 상악골 성장을 통한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번 데이몬 마스터코스 2차 심화과정에서는 총 4개 주제가 다뤄졌다. 첫 번째 시간에는 ‘Damon Occlusion to the anthropological eye: In pursuit of ancestral health’를 통해 고대 인류의 자연스런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접근을 다뤘다.
이어 두 번째 주제는 ‘Epigenetic approach in modern crowding: Non-Extraction using Damon system’으로 데이몬 시스템을 이용한 비발치 원인치료 방법을 제시했다. 또한 이유현 원장은 ‘Iatrogenic retrusion by pre-extraction: Volume expansion using Damon system’과 ‘Damon approach in classⅡ hypperdivergent: By producing typeⅡ forward rotation’ 등을 강연했다.
이유현 원장은 데이몬 시스템을 이용해 기존에는 통상적으로 발치치료로 진행되는 증례를 대부분 비발치로 치료하는 증례를 제시했다. 이 원장은 “데이몬 시스템은 본질적으로 비발치를 위한 접근은 아니다”라며 “원래 데이몬 시스템의 주된 목적은 치아를 이동시키는 아주 약한 생리학적인 힘, 즉 치주인대의 혈관을 파괴시키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는 정도의 아주 약한 생리학적인 힘을 부여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아름다운 얼굴로 변화시키고 악구강계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이 주된 목적이지 비발치 치료기법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은 아니라는 것. 이 원장은 “그러나 데이몬시스템을 사용하면 기존의 고정성 장치와 달리 functio nal approach가 가능하므로 대부분 비발치, 비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며 “10여년간 본인의 환자 통계를 보면 발치 비율은 7~10% 내외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비발치 치료가 가능한 케이스를 다양하게 제시했다.
이 원장에 따르면 혼합 치열기의 두개골 모형을 갈라보면 대부분의 영구치 치배상태는 유치 밑에 아주 촘촘히 밀집해있기 마련이다. 즉 모든 인간은 혼합 치열기에는 크라우딩 상태라고 할 수 있는데, 일부는 자연적인 decrowding 과정을 거치면서 크라우딩이 없는 영구치열기가 되지만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크라우딩 상태가 잔존하게 된다는 게 이 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데이몬 시스템은 이러한 자연적인 decrowding이 일어나는 정상발육과정을 생물학적으로 모방한다”며 “기존의 통념으로 바라보는 치아-치조골 차이로 인한 크라우딩 발생이라는 전통적인 접근에서는 발치가 불가피해보여도 치아를 치조골보다 먼저 주된 변화를 야기하는 functional matrix 그 자체로 바라본다. 자연적인 치아맹출을 생리학적인 힘으로 유도해서 이차적으로 치조골 형성을 유도한다는 개념, 즉 epigenetic approach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 마스터 코스 과정은 내년 상반기에 열릴 예정으로덴탈세미나 홈페이지(www.dentalseminar.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080-840-2876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