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심미치과학회(회장 류재준·이하 심미치과학회) 2015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6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개최됐다.
심미치과학회의 이번 학술대회는 ‘심미를 부탁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생활치 및 실활치 수복의 심미, 심미보철 후의 안정적인 교합방법, 자연치 및 임플란트의 심미적 연조직 처치 등에 관한 강연으로 구성됐다. 박성호 교수(연세치대), 장주혜 교수(서울치대), 박정철 교수(단국치대), 정철웅 원장(광주 미르치과)이 연자로 나서 개원의들이 궁금해 하는 심미의 핵심을 짚었다. 또한 일본심미치과학회 Shuhei Miyauchi 회장이 특강에 나서 일본 심미치과학회의 현황 및 발전상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동기부여상담, 치과진료실에서의 응급상황 대처법, 병원경영관리 등을 주제로 한 치과위생사 강연과 임플란트 고정성 보철물의 심미, 싱글크라운 등을 주제로 한 치과기공사 강연도 종일 펼쳐져 관심을 모았다.
심미치과학회 학술대회는 참여 연자들 스스로 “학회의 이름이 주는 중압감이 있다”고 말할 정도로 학문적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학회의 경계를 넘어 대다수의 학술대회에서 ‘심미’를 주제로 다룰 정도로 치과의사 및 환자의 관심이 높을 뿐 아니라, 정식 인준학회로서 심미치과학회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메르스의 여파로 춘계가 8월에 개최된 점을 감안, 12월 초로 예년보다 늦게 개최됐다. 회원 참여 측면에서는 예년에 비해 다소 낮아졌지만 심미치과학회만의 특성을 잘 녹여낸 학술대회가 됐다.
한편, 학술대회 기간 중 심미치과학회 정기총회도 진행됐다. 류재준 회장이 2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하고 임영준 차기회장에게 자리를 물려줬다. 총회에서는 현재 40명의 인정의가 배출되고 학회 회원이 매년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회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학회로 발전해가길 바란다”는 제언이 이어지기도 했다.
임기를 마치는 류재준 회장은 “지난 2년간 대과없이 임기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임원 및 회원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신임집행부에도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인터뷰] 대한심미치과학회 임영준 신임회장 "학회 전통-화합 다지기 최선" 대한심미치과학회가 임영준 신임회장을 맞이했다. 그간 차기회장으로 활동해온 임영준 심임회장은 “학회의 전통을 중시하고 지켜나가겠다”는 말로 소감을 전했다. “역대 회장들이 쌓아온 업적을 이어가고, 회원과 학회를 위한 사업에 부족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심미치과학회가 쌓아온 전통과 한발 더 발전된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임영준 신임회장은 학회 내부의 화합을 다지는 데에도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학회에 애정을 갖고 참여하고 있는 임원 및 회원들이 소속감을 갖고, 기쁘게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면서 “이를 위해 학회의 기존 시스템을 유지하면서도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학회 임원 및 사업에 영속성을 유지해 나가면서도 한 단계 발전된 면모를 보일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임영준 회장은 특히 교육시스템을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교육시스템에 맞춰 학회 활동에 반영하고자 한다는 계획으로, 구체적인 방안도 곧 발표할 것이라고 전해 기대를 모았다. 임영준 신임회장은 “부족하나마 학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회원 및 임원 여러분이 힘을 보태달라”면서 “여러분과 함께 심미치과학회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김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