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치과대학 교정학과 동문회인 세정회(회장 권병인)가 주최한 ‘하이퍼 브라켓 심포지엄’이 지난 20일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200여명의 치과의사가 참석했다.
오전에는 △전윤식 교수(이대목동병원)의 ‘Let’s Throw Away the Bracket’ △김재훈 원장(연치과)의 ‘우연히 만들어진 교정장치-Tiggle System’ △이기준 교수(연세치대)의 ‘Variations in segmented aech technique in adult orthodontics’가 마련됐다. 이어 △김태경 원장(연세G치과)의 ‘Comprehensive orthodontic treatment : Is it possible without bracket?’ △최광철 원장(베리타스치과)의 ‘전치부 교정에서 Friction에 대한 생역학적 고려’ △황현식 교수(전남치대)의 ‘새로운 블루오션, 중장년 성인교정’이 진행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브라켓에 국한된 교정치료에서 벗어나는 새로운 시도들로 채워졌다. 특히 전치부 심미교정에 탁월한 효과를 자랑하는 미니튜브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를 위해 세정회에서는 전윤식 교수, 황현식 교수, 김재훈 원장 등 세 명의 개발자를 초빙, 개발자 입장에서 바라본 미니튜브의 장단점을 가감 없이 전달했다. 또한 간과해서는 안되는 생역학적 고려사항을 추가해 미니튜브를 활용한 교정치료 시 발생할 수 있는 변수까지 세심하게 짚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날 권병인 회장은 세정회를 2년간 다시 맡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권병인 회장은 “지난 2년간 회장직을 역임하면서 내실 있는 세정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참여율이 높은 230여명의 회원으로 세정회를 재정비했다”며 “내실을 굳건하게 다진 만큼, 향후 2년은 학술적인 활동에 초점을 맞춰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