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이하 서울지부) 회장단 선거에 직선제 도입이 확정된 가운데 서울지부가 선거관리 세부규정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3월 서울지부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압도적으로 통과된 직선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서울지부가 지난달 20일 선거관리규정제정위원회 초도 회의를 개최했다. 이달 초도 회의에서 현재 서울지부 선거관리위원장인 정관서 위원장이 선거관리규정제정위원회 위원장까지 겸직키로 했으며, 간사에는 서울지부 전용찬 총무이사, 위원으로는 이재석 법제이사, 강남현 前 광진구회장, 신동환 서대문구회장(구회장협의회 간사), 손찬형 강북구 총무이사, 변호사인 송이정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소 전문위원을 위촉했다.
이날 특참한 권태호 회장은 “36대 집행부 공약사항이었던 선거제도 개선이 다수의 회원이 원했던 직선제로 결실을 맺었다”며 “직선제가 성공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세부규정 마련에 위원회가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거관리규정제정위원회 정관서 위원장은 “직선제는 처음 도입된 만큼 손봐야 할 규정이 대부분”이라며 “첫 직선제가 문제 없이 잘 마무리돼 진정한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모두 힘을 모으자”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향후 제정될 선거관리규정 전반에 대해 폭넓은 의견교환이 있었으며, 9월까지 선거관리규정(안)을 제정하고, 10월 정기이사회와 선거관리규정(안) 설명회 이후 11월 정기이사회에서 선거관리규정을 최종확정하는 일정에 합의했다.
최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