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회장 박동성·이하 근관치료학회)가 2022년 개최 예정인 세계근관치료학회(WEC:World Endodontic Congress)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 4일부터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제10회 세계근관치료학회에 참여한 유치단(박동성 회장, 황호길 前회장, 김의성 차기회장, 김현철 공보이사)은 학회 기간 중 진행된 WEC 개최지 유치경쟁에 참여해 영국, 포르투갈 등 강력한 경쟁국을 제치고 유치에 성공했다. 김현철 공보이사의 제안발표 후 진행된 1차 투표 결과 과반수를 넘게 획득하며 무난하게 WEC 유치를 확정지었다.
이와 더불어 또 하나의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세계근관치료학회연맹 차기회장으로 김성교 교수(경북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장)가 선출된 것. 근관치료학회 측은 “WEC 유치는 대한민국 근관치료학계의 위상을 가늠케 하는 큰 성과”라고 밝히며 “세계 학회 회장 배출 또한 대한민국 치과계 전체의 경사가 아닐 수 없다”며 반가움을 전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또 서울대학교 손원준 교수가 국가대표 연자로 참석해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등 근관치료학회의 다양한 활약과 성과가 눈에 띄었다.
한편, 근관치료학회는 2022년 WEC 세계근관치료학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할 계획으로, “한국 근관치료학의 위상을 전세계 치과계에 알릴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