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방치과학회(회장 신승철·이하 예방치과학회)가 지난 8일 동덕여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예방치과진료는 계속관리다’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심포지엄에서는 Dr. Prevent 대표인 정영복 원장이 전산화된 개인별 구강건강지수 산정을 통한 계속 구강건강관리법을 소개했으며, 공정인 원장(아홉가지약속치과)이 개인별 구강건강지수를 구강나이로 환산해 이해하기 쉽게 환자를 관리하는 법을 제안했다.
심포지엄 외에도 다양한 강연이 펼쳐졌다. 필리핀의 제시카 산토스 교수는 필리핀의 예방진료 현황과 공중구강보건 사업을 소개했으며, 나희자 교수(호남대 치위생과)는 치간청결 물리요법으로 치주병 완화를 시도한 사례를 발표했다. 또한 박용덕 교수(조선치대 예방치과)는 치과진료에서의 윤리의식과 예방진료의 추구방향에 대한 강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이색적인 강연으로 원예치료와 치과진료의 접목을 시도하는 강연이 펼쳐졌다. 한성주 박사는 국내외 사례를 들어 화초가 많은 치과와 없는 치과에서의 환자의 심리적 안정 상태를 비교 설명해 참가자들의 흥미를 더했다. 한 박사는 강연에서 원예치료의 한 분야인 녹차를 이용한 구취감소, 유칼립투스 향을 이용한 구취, 비취 구강세균감소 등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