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이하 치협)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장계봉·이하 선관위)가 지난 협회장 선거에서 지적된 여러 문제점을 담은 백서를 발간하고, KDA OFFICE 관리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치협 김철수 회장과 선관위 장계봉 위원장은 지난 23일 간담회를 갖고 지난 30대 협회장 선거 당시 발생한 오류와 문제점을 개선키로 했다.
치협 김철수 회장은 “선거인명부 오류로 투표과정에서 혼란이 초래됐고, 여러 오해와 후유증이 발생했다”며 “이로 인해 상처 받은 회원들을 위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치협 선관위 장계봉 위원장은 “동창회 추천만으로 선관위를 구성하는 것도 한계가 있었다”며 “권역별 지부대표를 위촉하는 등 향후 공정한 선거관리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치협 선관위는 각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선관위를 새롭게 구성하고 선거관리과정에 대한 백서도 발간키로 했다. 또한 치협과 각 지부의 회원관리 통합시스템인 ‘KDA OFFICE’의 관리 강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선거백서 발간 및 KDA OFFICE 관리 강화 방안을 책임질 장계봉 선관위원장은 서초구회장과 연세치대동문회장을 역임했으며, 치협 법제이사 재임 당시 선거제도 개선업무를 담당했던 만큼, 회원들의 신뢰가 무너진 치협 선관위를 재건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최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