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전국치과대학 치의학전문대학원 테니스대회(이하 테니스대회)가 지난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개최됐다.
매 여름방학마다 열리는 이 행사는 11개 치과대학 테니스동아리 학생 300여명이 모여 무더위 속에서 심신을 단련하며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테니스동아리 ‘상아’에서 주관한 올해 대회는 지도교수인 황윤찬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광주 내 진월 테니스코트에서 진행됐다. 이번 테니스대회의 우승컵은 작년에 이어 연세치대에 돌아갔다. 결승전에서 연세치대는 부산치대를 상대로 3점을 먼저 득점해 콜드게임 승을 거두며 마무리됐다.
토요일 오후, 예보에도 없던 갑작스런 우천으로 경기가 지연되어 주최 측은 연기를 발표했고, 다음날 예정보다 이른 아침 7시에 300여명의 학생들이 모여 경기를 재개하기도 했다.
여자 단식과 신인전에서는 서울치대가, 남자 복식과 여자 복식 경기는 강릉치대가 우승을 차지했다.
전남치대 테니스동아리 상아 권정욱 회장은 “11년만에 돌아오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몰려오는 부담감과 함께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만큼 서로 더 돈독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순조롭지 않았던 날씨에도 불구하고 각 대학교 테니스 동아리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에 무탈하게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빛나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