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회장 김영수·이하 구강보건학회)가 10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서울대치과병원에서 ‘2017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구강보건학회는 이번 학술대회 대주제를 ‘국민건강보험 40주년, 치과분야의 성과와 과제’로 선정, 학술대회 첫날 급변하고 있는 건강보험 관련 정책과 관련해 치과계의 현황과 향후를 전망해 볼 수 있는 토론회를 기획하고 있다.
먼저 주제 강연에는 국민건강보험 제도연구에 있어 대표적인 학자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는 김윤 교수(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가 ‘국민건강보험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또한 치과보험의 산 증인인 대한치과의사협회 마경화 부회장이 ‘국민건강보험, 치과분야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주제 강연 후에는 구강보건학회 보험이사를 맡고 있는 박덕영 교수(강릉원주치대 예방치과학교실)를 비롯해 한동헌 보험이사(대한치과보험학회), 홍선아 회장(부산시치과위생사회), 류재인 교수(경희치대 예방치과학교실), 김준현 대표(건강세상네트워크) 그리고 보건복지부 정통령 보험급여과장 등을 패널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구강보건학회 정세환 학술이사는 “정부가 ‘문재인케어’를 통해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를 전면에 내걸고 건강보험제도의 전면적 개혁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만큼, 국민건강보험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알찬 내용으로 채워질 것”이라고 전했다.
학술대회 이틀째인 오는 28일에는 다양한 강연이 준비돼 있다. 먼저 정진주 소장(사회건강연구소)이 ‘보건의료분야에서의 질적 연구의 적용’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며, 정세환 교수(강릉원주치대 예방치과학교실)가 ‘국가 구강검진기관 평가 개선’에 대해 다룬다.
또한 최종호 교수(전남치대)가 ‘특수 구강검진 개선’을, 정승화 교수(부산치대)가 ‘구강보건관리용품 현황과 관리방안’을, 황윤숙 교수(한양여대 치위생과)가 ‘국가기본계획(2017-2021)의 구강보건교육 및 홍보 활성화 방안’을 각각 강연할 예정이다.
구강보건학회 김영수 회장은 “공중구강보건학분야에 있어 소홀히 할 수 없는 분야 중 하나가 바로 ‘사회보장제도’와 관련된 것”이라며 “1977년 국민건강보험이 도입된 이래 40년이 경과한 지금,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정리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