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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내과, 턱관절

교합학회 종합학술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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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교합의 모든 것, A to Z

대한턱관절교합학회(회장 이상선·이하 교합학회)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2017년 종합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후원한 이번 학술대회는 개회 첫날 300여명이 참석하며 성황을 이뤘다. 강연은 ‘실전 교합 총정리, 정확히 알고 제대로 치료하기’를 대주제로 △보철과 보험제도의 이해 △임상가를 위한 특별강연 △임플란트 교합의 이해 △전악수복과 교합의 이해 △턱관절 질환에서 교합의 중요성 △심미보철 치료에서 교합의 중요성에 대한 내용으로 펼쳐졌다. 

교합학회 이상선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보철치료 관련 보험 등 개원가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다양한 교합 이슈들을 한데 묶어 이론과 최신 경향들을 일목요연하게 살펴보는 자리로 마련했다”며 “보철과 임플란트 관련 보험 치료, 그리고 심미보철 치료를 위시한 전악수복 및 임플란트 치료 시 교합의 중요성과 임상적 완성도와 관계된 교합학 지식들을 정리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해외연자 타쿠오 쿠보키(Takuo Kuboki)와 커스타인(Robert B. Kerstein) 박사의 특강이 진행돼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타쿠오 쿠보키 박사는 ‘퇴행성 측두하악관절 질환에 의해 발생한 교합 변화의 감별 진단과 치료 전략’에 대해, 커스타인 박사는 ‘근육성 측두하악질환 증상에 대한 장치를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 이용 교합치료’를 주제로 T-Scan 등 디지털 교합분석 장비를 활용해 턱관절장애를 치료하는 ‘DTR Therapy’를 선보였다.

교합학회 이석형 학술대회장은 “교합 임상을 학술적인 근거에 바탕을 두고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특정 임상과목을 뒷받침하는 교합학의 기초학문적 성격을 고려해 보철학 임상 강연들과 함께 구성했다”며 “치과의사뿐 아니라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들까지도 함께 연구하는 시간이 됐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턱관절교합학회는 지난 15일 정기총회에서 이석형 학술대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임했다. 이석형 신임회장은 오는 12월부터 2년간의 공식 임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

interview_이석형 대한턱관절교합학회 신임회장

“작지만 강하고 알찬 학회로”

Q. 신임회장으로서의 소감은?
교합학회 신임회장으로서 책임감이 남다르다. 획기적인 변화를 추구하기보다는 달려오던 길을 더욱 탄탄히 할 계획이다. 개인의 이익이나 업적을 이룬다기보다 모두의 노고가 더욱 의미 있는 결실로 맺어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다.

Q. 교합학회의 향후 행보는?
교합학은 치과의사 입장에서 아주 매력적인 학문이 아닐 수 있다. 학문적으로 매우 어렵고, 임상처럼 곧바로 응용할 수 있는 학문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오히려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교합학의 성격을 토대로 교합학회 역시 큰 학회보다는 작지만 강하고, 알찬 학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학술대회 또한 적은 인원이더라도 깊이 있는 학문을 연구하고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치과의사가 잘못된 교합이론을 적용해 환자에게 피해를 입히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합학의 올바른 이론 정립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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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반딧불’의 위로가 지닌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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